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요리/살림 > 술/음료/차 > 술
· ISBN : 9788996206507
· 쪽수 : 332쪽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아직도 와인을 오해하고 있나요?
1. 와인, 마시기 전에 기본은 알자
와인 ABC
와인이란 무엇인가요?
최초의 와인은 언제 어디에서 만들어졌나요?
우리나라는 언제부터 와인을 마시기 시작했나요?
와인 산지는 주로 어디인가요?
우리나라에서도 와인이 생산되나요?
포도에서 와인이 되기까지
와인 양조법
양조 과정을 알면 와인의 종류를 알 수 있다
와인의 종류는 어떻게 나누어지나요?
화이트와인의 특징
레드와인의 특징
샴페인과 스파클링 와인
달콤한 맛을 주는 와인들
기타 독특한 방식으로 만들어지는 와인들
에피소드 1 : 화장한 와인과 화장하지 않은 와인
2. 와인 쇼핑, 용기 있게 와인을 사러 나가자
와인의 비쥬얼과 가치
와인병 모양에 따른 와인 스타일
와인에도 신분증이 있다
와인 라벨, 조금만 알면 쉽게 읽을 수 있다
-신대륙의 와인 라벨
-구대륙의 와인 라벨
에피소드 2 - 빈티지(Vintage)에 따라 달라지는 와인 가격들
와인을 마시기 위해 필요한 몇 가지
와인 스타일에 따라 모양이 달라지는 와인글라스의 비밀
알아 두면 좋은 와인 소품들
와인 쇼핑
와인숍에서 실패하지 않고 와인 고르는 법
초보 와인 선택 5단계 무작정 따라 하기
에피소드 3 - 와인 장터와 같은 할인 행사장에서 좋은 품질의 와인을 구매하는 방법
3. 혼자 마시는 와인
와인 다루기
와인병의 코르크 마개를 여는 방법
와인 서빙 시 온도
와인 서빙 요령
와인 테이스팅
와인 테이스팅 요령
와인 테이스팅의 즐거움
에피소드 4 : 원 샷 했던 와인의 비애
와인의 보관
와인이 좋아하는 이상적인 환경
마시다 남은 와인 보관 및 활용법
에피소드 5 : 와인에도 생명이 있어요
4. 함께 마시는 와인
레스토랑에서 와인 마시기
와인 직업 세계의 꽃 소믈리에
레스토랑 와인 주문법
변질된 와인 구분하는 방법
잠자는 향기를 깨우는 작업 디캔팅
에피소드 6 : 위험한 발언 “가장 비싼 와인 갖다 줘요.”
와인 파티로의 초대
와인 디너 연출하기
와인 테이스팅 파티
이상적인 테이스팅 파티의 유형들
와인 시음회에 갔을 때 주의해야 할 에티켓
와인 여행
와인 산지의 방문
와인 셀라의 방문
5. 와인과 음식
와인과 치즈
치즈의 종류
와인과 음식의 조화
최고의 궁합과 최악의 궁합
꼭 시도해 볼 만한 와인과 음식 궁합
와인과 음식의 최악의 궁합
한국 음식과 잘 어울리는 와인
와인과 건강
정말로 와인이 건강에 좋을까?
에피소드 7 : 비즈니스 만찬에 있었던 와인 디너의 성공담
와인에 대한 오해가 풀리셨나요?
6. 조금 더 알고 싶어요!
포도 품종별 와인의 특징
포도 품종을 알면 와인이 보인다
포도 품종별 특징
대표적인 화이트 포도 품종들
대표적인 레드 포도 품종들
산지별 와인의 특징
구대륙 와인
신대륙 와인
에피소드 8 : 세컨드 와인이란
7. 가까이 있는 와인 산업
매혹적인 와인 사업
와인 직업의 세계
와인숍 혹은 와인바를 창업하고자 한다면
국내에서 만날 수 있는 여러 유형의 와인숍, 바 그리고 레스토랑
부록
와인의 품질 등급
기억해두면 유용한 와인용어
초보자를 위한 맛있는 와인 51
저자소개
책속에서
"와인이 화장을 했다구?"
이 말에 의아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겠지만 와인도 오크통을 이용한 화장을 한다. 특히 와인의 여왕이라 불리는 샤도네 품종을 이용한 화이트 와인은 더욱 그러하다. 화이트건 레드건 통상적으로 오크통(Oak Barrel 참나무통) 숙성을 통해 와인의 부케와 바디를 더하는 경우가 많다. 와인 시음회나 와인 메이커들과 함께 하는 디너 행사 자리에 가면 자주 듣는 이야기가 오크통 숙성에 관한 이야기다. (중략)
오크통 숙성을 통한 와인 몸값은 더욱 높아지기 마련이다. 오크통 자체 가격이 매우 비싸기에 오크통 숙성은 주로 고급와인에 적용하는 경우가 많다. 마치 여성이 화장을 하고 코르셋으로 볼륨감 있는 멋진 몸매를 만들고 예쁜 옷을 입는 등 자신의 모습을 가장 아름답게 꾸미는 것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 와인 메이커는 오크통 숙성의 정도를 결정하고, 그 와인의 장점을 최대한 발휘하여 가장 맛있는 와인을 만들고자 하는 것이다. 그러나 오크통의 구수한 향기와 매끄러운 느낌이 좋다고 하여 너무 과도하게 사용을 할 경우, 오히려 반작용이 나타날 수도 있다. 한때 미국과 같은 신대륙 와인 산지에서는 오크통 숙성된 와인들이 한동안 인기를 얻은 적이 있었다. 그러나 과도한 오크통 숙성을 통해 바닐라 향기가 너무 강하거나 느끼할 정도로 크리미한 느낌의 샤도네를 만들기도 하였다.
심지어 싸구려 와인에도 이러한 오크의 향기를 내기 위해 비싼 오크통 대신 오크칩을 이용하거나 파우더를 이용한 적도 있었지만 이런 경우 오히려 역하게 느껴지기도 했었다. 이는 평소 화장을 하지 않는 시골 아낙네에게 요란한 화장과 싸구려 향수를 뿌려 더욱 부자연스럽게 변신시키는 것과 비슷한 이치이다. 요즘은 이러한 오크의 무겁고 느끼한 스타일에서 탈출하여 진정으로 추구하는 오크의 역할을 잘 활용하여 좀 더 깔끔하고 세련된 맛을 표현하는 꽤 매력적인 와인들을 만들어 내고 있다. 심지어 프랑스의 웬만한 세련된 특급 와인들을 누르기도 한다.
사람도 소박하고 자연스러운 모습이 더욱 아름다울 수 있듯, 와인에도 오크통 숙성을 하지 않았을 때 오히려 더욱 빛을 발하는 와인들이 있다. 깔끔하고 상큼한 과실의 신선미가 느껴지는 리슬링(Riesling)이나 소비뇽 블랑(Sauvignon blanc)과 같은 그린 톤의 청량감 있는 와인들이 그 대표적인 품종들인데, 소비뇽 블랑의 경우 뉴질랜드에서는 아주 가끔 오크통 숙성을 하는 경우도 있다.
_화장한 와인과 화장하지 않은 와인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