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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의 길을 따라 걸을 것

위로의 길을 따라 걸을 것

안종현 (지은이)
  |  
토야네북스
2015-11-16
  |  
14,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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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의 길을 따라 걸을 것

책 정보

· 제목 : 위로의 길을 따라 걸을 것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96757948
· 쪽수 : 268쪽

책 소개

10년이라는 시간적 범위를 두고, 떠남과 돌아옴의 반복적인 행위를 통해 성장하는 한 여행자의 이야기를 담은 여행에세이집이다. 안정적인 직장을 떠나 불안한 신분의 여행자가 되어 세상을 떠돌며 만난 사람들과의 흥미로운 대화, 그리고 낯선 풍경들 속에서 서서히 성장하는 한 인간의 모습이 담겨있다.

목차

사는 게 이럴 줄은 몰랐지
어른이 된다는 일
지금의 내 나이로 돌아간다면
태양의 소독 냄새
콘크리트 정글
콘크리트 정글 주식회사와 신입사원
고개를 들면
모든 생명은 죽음 앞에서 몸을 떤다
우리의 나약함과 마주하기 위해 산을 오른다
우주의 사소한 존재에게
동쪽에서 온 셰르파
걸어온 길을 뒤돌아보면

징그럽게 아름다운 여행
세상에서 가장 엉망진창인 나라
사소한 사기, 그리고 지독한 설사
오직 이곳이, 세상의 끝
그건 감정의 강
죽음의 향연
엽서와 비즈니스맨
이미 수만 년 전에 계획된 일인걸
미스터리 노인
네덜란드에서 온 정원사
때로는 시간이 필요하다
누드 해변
위로의 길을 따라 걸을 것
레게머리 디제이와 동그라미 모임

주머니 속 작은 돌
실험여행을 떠난 캐스퍼
여행을 통해 우리는 무언가를 배운다
나이가 들수록 우리는
나는 그게 궁금했다
사소한 순간에 행복해 질 것
더블린에서 온 작가
너의 말을 이해 못하는 건 아니지만
그러나 세상은
씁쓸한 섹스, 작은 욕망에 갇힌
세상이 내게 준 선물
내일도 나를 사랑해 줄 수 있나요?
머물지 않는 삶

저자소개

안종현 (지은이)    정보 더보기
여행작가이자 국제개발 전문가다. 여행과 건축에 대한 글을 쓰고 있으며, 국제개발 전문가로써 스리랑카, 인도, 베트남, 이집트 등에 다양한 국제개발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추진해 왔다. 건축과 도시공학을 공부한 그를 조금은 색다른 길로 이끈 건 대학생 때 인도로 처음 떠난 배낭여행의 영향이 컸다. 우리와는 너무나도 다르게 살아가는 현지인들의 모습을 보고 ‘왜 세상에는 소외되고 가난한 사람들이 많은가? 그럼에도 그들은 왜 우리보다 행복해 보이는가?’에 대한 의문을 인도를 여행하면서 가지게 되었다고 한다. 그 후로 잘 사는 나라보다 소위 가난하고 소외된 곳을 여행하며 우리가 잃어버린 순수한 삶의 가치를 글로 전달하고 있다. 그에게 여행이란 삶의 상처를 치유하는 위로와 같고, 삶의 아이러니를 만나는 방법이기도 하다. 저자의 글은 소외된 사람들을 이야기하고, 삶을 어루만지는 독특한 매력을 가지고 있다. 다양한 삶의 방식을 응원하는 글들이 주된 주제를 이루기도 한다. 저개발지역에 대한 따뜻한 관심을 실천하기 위해, 스리랑카에서 2년을 머물며 봉사활동을 하기도 했다. 스리랑카에서 지내는 동안, 대학에서 건축을 강의하며 건축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대표적으로 <MBC 코이카의 꿈(2012년) 스리랑카편>에서 가난한 소수민족의 아이들을 위한 학교를 리모델링하는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저서로는 2년간의 스리랑카 삶을 담아낸 에세이 <꼬호머더, 스리랑카?>, 스리랑카 건축 여행기 <우연에서 만난 즐거운 발견>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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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오랜 고민 끝에 난 새로운 모험을 하기로 결심했다. 그리고 그들에게 이제 직장을 떠나게 되었다고 말했다. 그들이 내 나이로 돌아가면 하고 싶다고 들려주었던 일들을 모조리 할 거라고 말했다.
‘나는 공부를 더 할 것이고, 찐한 연애를 할 것이고, 배낭여행을 떠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래서 영원히는 아닐지라도 한동안 놀고 싶은 마음이 안 생기도록 진창 놀 거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들은 나의 말에 동의하지 않았다. 오히려 눈만 동그랗게 떴다. 뭐가 잘못된 것일까?
공부를 더 하고 싶다던 과장님은 쓸데없이 가방끈만 길게 만들면 뭐 하냐고 물었고, 히말라야를 오를 것이라던 사람은 히말라야를 오른다고 직업이 다시 생기는 건 아니라고 말했다. 연애를 찐하게 하고 싶다던 사람도, 세계 일주를 하겠다던 사람도 만류와 걱정을 했다.
“이렇게 경제가 어렵고 다들 먹고살기 바쁜 시기에 직업이 있다는 사실에 감사해야지.”
<지금의 내 나이로 돌아간다면> 중에서


그렇게 수도 없는 죽음을 마주하고 있으면, 타인의 죽음도 결국은 무뎌지고 나의 죽음도 타인에겐 그렇게 별 감흥 없는 하나의 사건일 뿐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나는 무얼 하고 있는가? 이곳에서...’
언젠가 끝날 허무한 인생인데도, 왜 인생은 이렇게 무겁기만 할까? 왜 늘 이렇게 모든 것이 어렵고 복잡하기만 할까? 가벼움을 그렇게 동경했는데, 어느덧 나는 보이지도 않는 앞날의 걱정 때문에 하루의 찰나의 순간을 즐기지 못하고, 무거움만 잔뜩 지고 있는 걸까? 남들이 쫓는 멋진 인생을 바란 것도 아닌데, 바람에 날리는 저 연기처럼 공중으로 훨훨 날아가고 싶었는데, 왜 이렇게 내가 사는 세상은 어렵고 복잡하기만 한 걸까?
<죽음의 향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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