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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바보 한창기 우리 문화의 뿌리 깊은 나무가 되다

책바보 한창기 우리 문화의 뿌리 깊은 나무가 되다

김윤정 (지은이), 이상권 (그림)
청어람미디어
1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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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바보 한창기 우리 문화의 뿌리 깊은 나무가 되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책바보 한창기 우리 문화의 뿌리 깊은 나무가 되다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문화/예술/인물 > 한국인물
· ISBN : 9788997162246
· 쪽수 : 139쪽
· 출판일 : 2012-05-21

책 소개

세상을 바꾼 작은 씨앗 시리즈 9권. 한글에 관해서는 어느 국어학자보다도 더 엄격하고 열정적이었던 편집인이자 아무도 돌보지 않는 우리말, 우리글, 우리 음악, 우리 민속품, 우리 자연에 무한한 애정을 쏟았던 진정한 문화인 한창기. 이 책은 우리 근.현대문화에 큰 영향을 끼쳤으나 대중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인물인 출판인 한창기의 일대기를 다룬 인물 동화이다.

목차

추천의 말 -박원순 서울특별시장

벌교 앵보
언제나 일 등만 하는 촌놈
평범함 속에서 비범함을 키우는 소년
책장수의 남다른 꿈
세계를 품은 사업가
뿌리 깊은 나무를 심다
우리 것에 대한 끝없는 사랑
시련에 꺾이지 않고
샘이 깊은 물이 되어 흐르다

더 알고 싶어요
1. 한창기 할아버지의 삶을 돌아보았어요
2. 한창기 할아버지를 만났어요

저자소개

김윤정 (지은이)    정보 더보기
사회복지기관에서 장애우들과 함께 생활하다가 서른이 훌쩍 넘어 글쓰는 사람이 되었답니다. ‘봄의환’이라는 필명을 드라마 『귀휴』, 『별순검 시즌 3』, 영화 『마지막 선물』, 뮤지컬 『황진이』 대본을 집필했고, 어린이들을 위한 인물 동화 『책바보 한창기, 우리 문화의 뿌리 깊은 나무가 되다』, 『꺼지지 않는 사랑의 등불』, 『열여섯 살 오바마처럼』을 출간했습니다. 국제 구호 기관인 월드비전에는 재능을 함께 나누고 있어요. 누군가에게 따뜻한 위로가 되고, 힘을 주는 작가가 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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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권 (그림)    정보 더보기
홍익대학교에서 회화를 공부하고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리며 여러 차례 개인전을 열었습니다. 그린 책으로 『소원을 들어주는 선물』, 『나무야 나무야 겨울 나무야』, 『아우를 위하여』, 『까매서 안 더워?』, 『80일간의 세계 일주』, 『이티 할아버지 채규철』, 『금수회의록』, 『악어입과 하마입이 만났을 때』, 『눈 속 아이』 들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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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와? 닭을 기냥 안고 온 거이니?”
“죽이지 못하겠어요.”
“와?”
“…….”
창기는 고개만 푹 숙이고 대답을 하지 못했습니다. 속으로는 어린 제자에게 이런 잔인한 일을 시키는 선생님이 원망스러웠어요.
“너, 혹시 닭 잡는 일을 천하게 생각해서 그런 게 아이니? 닭 잡는 일은 너처럼 영어 공부를 하는 학생에게 어울리지 않아서 못 잡은 거은 아이지?”
창기는 움찔했습니다. 사실 마음속으로 닭과 소를 잡는 따위의 직업은 자기와는 거리가 멀다고 생각한 적이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창기는 고개를 저었어요.
“그란데 와 못 잡았네? 무서워서 못 잡았다고? 파리도 잡고, 모기도 잡고, 쥐도 잡으면서 뭐가 무섭니? 닭고기는 맛있는데, 닭은 못 잡겠다니. 그런 얄팍한 마음보가 어딨네!”
창기는 선생님의 나무람에 충격을 받았습니다. 섭섭하거나 억울해서가 아니었습니다. 그동안 직업에 대해 가졌던 생각들이 와르르 무너지는 것 같았어요. 그날, 선생님의 가르침은 창기의 인생에 많은 영향을 주었습니다. 누구나 좋아 보이는 일을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궂은일을 해야 한다면 창기 자신은 팔을 걷어붙이리라 다짐했어요.


당시,《뿌리깊은나무》는 여러모로 무척 파격적인 잡지였습니다. 그 시절의 잡지사라면 아무도 해 보지 않던 다양한 시도를 맨처음 시작한 잡지라고 할 수 있어요. 예를 들어, 대부분의 잡지는 일본 책이나 오래된 한문 책처럼 세로쓰기하는 게 일반적이었어요. 그리고 부록을 꼭 따로 챙겨 주고, 책을 최대한 두껍게 만들었지요. 책 크기도 지금처럼 큼직큼직하지 않았어요. 게다가 한자 이름으로 짧게 이름 짓는 게 일반적이었는데, 한글 이름으로, 그것도 길게 여섯 글자나 되는《뿌리깊은나무》는 사람들 눈에 이상하게 비치는 게 당연했습니다. 무엇보다《뿌리깊은나무》잡지 기사에는 한자나 영어가 단 한 자도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말 그대로 순 우리말 잡지였습니다. 누구도 해 본 적 없는 시도였어요.
“한국에서 발간되는 잡지는 가장 한국적인 내용을 담고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한글을 아는 사람이면 누구든지 읽을 수 있는 잡지를 만드는 것이 나의 목표입니다.”
창기의 생각은 확고했습니다.
“우선 작은 것부터 시작하려고 합니다. 일본 잡지를 더는 흉내 내지 않는 잡지, 누구라도 읽고 생각할 수 있는 잡지, 외래어로 얼룩지지 않고도 얼마든지 품격 있는 순 우리말 잡지를 독자들에게 선보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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