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일간
|
주간
|
월간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꼼 데 플레르

꼼 데 플레르

(플로리스트의 아틀리에 : 째깍째깍 시계초, 달콤한 콩 스위트피)

정주희 (지은이)
소모(SOMO)
15,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알라딘 로딩중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11st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G마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서점 유형 등록개수 최저가 구매하기
알라딘 판매자 배송 48개 650원 >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책 이미지

꼼 데 플레르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꼼 데 플레르 (플로리스트의 아틀리에 : 째깍째깍 시계초, 달콤한 콩 스위트피)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97256013
· 쪽수 : 304쪽
· 출판일 : 2012-06-01

책 소개

플로리스트가 전하는 향기로운 인생의 이야기다. 꽃을 사랑한 소녀가 성장해 인생의 어느 시점에서 꽃과 함께 하기로 결정을 한 후, 보낸 나날들. 어느 날 꽃을 더 배우기로 결심하고 파리로 떠났던 그녀가 만난 색다르고 따뜻한 풍경들, 그리고 연인과의 만남까지 흡사 마법 같은 일이 펼쳐지던 한때. 그리고 돌아와 작업실을 열고, 학생들을 만나고 누군가를 위한 꽃 선물을 만드는 행복한 매일매일이 그려지고 있다. 더하여 플라워 레슨과 저자의 취향이 십분 반영된 플라워 인덱스를 통해 꽃이 조금 더 친숙한 존재가 될 수 있도록 이끌어주고 있다.

목차

Prologue

제1장 <작업실의 꽃> Atelier des Fleurs
01 보떼봉떼에서의 하루를 시작합니다
02 수업, 고마운 마음
03 꽃의 밤, 꽃의 아침
04 꽃 선물을 받았습니다
05 인연
06 직업병
07 진정한 플로리스트
08 타인의 취향
09 개인의 취향
10 여름꽃과 겨울꽃
11 두 번째 작업실을 찾아서

***** Flower Lesson (1) ***** 베이직 스타일 부케

제2장 <기억의 꽃> Fleurs de la M?moire
01 눈부신 날들
02 순간들
03 마음을 터놓는 작업실
04 크리스마스 쇼핑
05 애벌레의 변신
06 색에 대한 색다른 이야기
07 우연, 헬싱키 식물원

***** Flower Lesson (2) ***** 베이스를 이용한 꽃 장식
***** Beaute et Bonte ***** 크리스마스 피스 모음

제3장 <파리의 꽃> Second Vie
01 파리를 걷는다
02 파리행 비행기
03 계단 아래 작업실
04 여행길에 만난 꽃
05 향기의 힐링

***** Flower Lesson (3) ***** 투명 유리 베이스

제4장 <마법의 꽃> Fleur Magique
01 프렌치 스타일
02 꽃을 들고 있으면 파리지엔이 다가온다
03 눈이 즐거운 도시
04 파리의 공원
05 벚꽃 카펫과 장미 아치
06 플로리스트들의 작업 공간
07 다시 찾은 파리

***** Beaute et Bonte ***** 하트 모양 화기 어레인지
***** Flower Lesson (4) ***** 리스 만들기

제5장 <사계절의 꽃> Les Quatre Saisons
01 봄
02 여름
03 가을
04 겨울

제6장 <그리고 꽃> Mise en Fleurs
01 아름다운 부케를 위하여
02 아, 어쩌란 말이니
03 작아지는 꽃
04 시간의 꽃
05 일상 속 꽃의 이야기
06 나의 화기

***** Beaute et Bonte ***** 플라워 프린트 소품들

Epilogue

Index
Flower Calendar

저자소개

정주희 (지은이)    정보 더보기
플로리스트이자 작가, 초보 정원사. 꽃과 관련된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대학에서 조경과 원예학을 전공했다. 2001년부터 플로리스트로 일하다 4년째에 파리로 떠났다. 에콜 아르티스티크 드 카트린 뮐러(Ecole artistique de Catherine Muller)에서 프렌치 스타일을 공부하고 서울로 돌아와 2006년 플라워 아틀리에 ‘보떼봉떼(Beaute et Bonte)’를 열었다. 프렌치 스타일을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는 보떼봉떼의 클래스는 플로리스트 지망생들과 현직 플로리스트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더 많은 사람들이 꽃으로 일상에 아름다움을 더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꾸준히 책을 펴냈다. 지은 책으로는 365일의 꽃 이야기가 담긴 『보떼봉떼 데일리 플라워』, 매일 일기 쓰듯 써 내려간 『꽃들의 시간』, 플라워 레시피 북 『보떼봉떼 플라워 클래스』(2018년 중국에서 『我的 插花生活』로 번역 출간), 『꼼 데 플레르』, 『삼 곱하기 십』(공저) 등이 있다. 일주일에 세 번은 꽃시장에 가고, 일주일에 다섯 번은 창이 넓은 작업실에서 학생들과 함께 꽃 수업을 한다. 더불어 꽃으로 마음을 전하고 싶은 분들을 위한 꽃 작업도 하고 있다. 2023년부터 나라별로 한 명의 플로리스트를 선정하는 네덜란드 인터플랜트 사의 스프레이 로즈 엠버서더로 활동하고 있다. 인스타그램 @beauteetbonte
펼치기

책속에서



Prologue

아마도 나는 엄마의 감각에 아빠의 손재주를 물려받지 않았을까.
운동신경은 좋지만 노래는 못하는 엄마와 노래 실력은 수준급이지만 운동신경은 별로였던 아빠. 그 유전자를 골고루 받아 운동에는 소질이 없는 음치인 막내딸. 하지만 다행히도 엄마의 감각과 아빠의 손재주만큼은 제대로 전달받은 것 같다.
게다가 어릴 적 동양 꽃꽂이를 하셨던 엄마 덕분에 집에 늘 꽃이 있었고 아마도 그 때문에 어려서부터 꽃을 좋아했었나 보다.

초등학교 때 장래희망에 '인테리어 디자이너'라고 적어 넣으면서도 막연하게 '나중엔 꽃집을 해야지'라고 생각을 했었고 고등학교 때는 친구들에게 '난 나중에 꽃집 할 거야'라고 큰 소리로 말했다가 옆에 있던 친구의 '꽃집 하려면 새벽에 일어나야 한대'라는 얘기에 잠시 꿈을 접었던 적도 있다. 대학교 때는 '나중에 꽃집 하는 게 꿈이에요'라는 나의 고백에 선배들의 한마디.
'꽃집의 아가씨는 예뻐야 해서 너는 안돼.'

공교롭게도 그때 그 선배들 중 한 명은 지금은 가족이 되어버렸고, 나는 '꽃집'은 아니지만 꽃을 하고 있다. 그리고 선배가 처음 나에게 책을 써보라는 권유를 했을 때만 해도 '내가 무슨 책'이냐며 자신 없어 했었는데. 그것도 벌써 3~4년 전이다. 처음 책 얘기가 나오고 1년이 넘도록 고민을 하고 '소모'를 만나 다시 1년간 마음의 준비를 마치고 시작된 1년 그리고 지금. 처음에는 말도 안 되는 얘기라고 생각했었는데, 점차 마음을 먹게 되면서 하나 둘씩 하고 싶은 얘기들이 모아졌다. 그동안 찍어두었던 몇 년간의 사진들을 추리고 자신 없는 글솜씨로 원고를 쓰면서 걱정과는 달리 행복했고 재미있었다. 처음 출판사에 이메일로 원고를 보내던 순간 어찌나 가슴이 콩닥거리던지!

즐거운 마음으로 작업을 했으니 이 책을 보는 사람들에게도 그 마음이 전달되었으면 좋겠다.
바람이 살랑살랑 부는 어느 날 마지막 장을 덮고 발걸음이 가까운 꽃집으로 향하기를.
그리고 다른 사람이 아닌 '나를 위한 꽃'을 집안으로 들여 놓고 싶은 마음이 생겨주기를 바라본다.
보통의 날들을 특별하게 만들어주고 특별한 그날을 더욱 빛나게 만들어주는 꽃이 주는 마법을 좀 더 많은 사람들이 경험해 보았으면 하는 작은 바람이다


보떼봉떼에서의 하루를 시작합니다 中에서
오늘은 토요일. 일주일 중에 마음은 가장 가볍고 일은 가장 많은 날이다.
이런 날은 집에서 조금 일찍 출발한다. 집 앞 빵집에서 금방 나온 따끈한 빵을 사서 차에 싣고 달려 작업실에 도착. 들어서자마자 라디오를 켜고 모카 포트에 커피를 만들고 차를 우린다. 여름엔 차게 겨울에는 따뜻하게. 이렇게 수업 준비를 하고 있으면 학생들이 하나 둘씩 도착한다.
오전 11시. 자, 오늘도 시작해 볼까?

작업실의 하루
오후 4시 47분, 오늘의 일과는 끝났다.
이제 청소와 정리만 남았다. 그나마 요즘은 화요일을 쉬는 날로 정해 놓아서 월요일은 일주일 중에 가장 여유가 있는 날이다. 평소보다 조금 늦게 일어나서 9시쯤 시장에 도착했다. 학생을 우연히 만나 함께 시장을 돌고 꽃을 모두 차에 실으니 10시 10분. 생각보다 여유가 없네. 늦게 왔으니 그만큼 빨리 작업실로 가야 하는데, 시장에만 들어서면 시간이 멈춰버리는 것 같다. 20분밖에 지나지 않은 것 같은데 한 시간이 훌쩍 지나있기 일쑤이다. 서둘러 꽃을 사야 한다는 사실을 매번 잊어버린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이 포스팅은 제휴마케팅이 포함된 광고로 커미션을 지급 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