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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붕 도서관을 지켜 주세요

붕붕 도서관을 지켜 주세요

조은진 (지은이), 홍선주 (그림)
별숲
11,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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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붕 도서관을 지켜 주세요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붕붕 도서관을 지켜 주세요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국내창작동화
· ISBN : 9788997798742
· 쪽수 : 166쪽
· 출판일 : 2019-11-28

책 소개

별숲 동화 마을 25권. 도서관과 책의 소중함을 전해 주는 창작동화이다. 이 책은 조은진 작가의 생애 첫 동화책이지만, 등장인물들이 실제로 살아 있는 사람인 듯 생생하고 개성 있게 잘 형상화되어 있으며, 도서관을 지키기 위해 온갖 방법을 짜낸 사건들이 흥미진진하게 나온다.

목차

1. 천국은 틀림없이 _ 9
2. 독서 마라톤 _ 22
3. 누구 맘대로 바꿔 _ 39
4. 붕붕 도서관 결사대 _ 56
5. 겁나게 똑똑해지다 _ 73
6. 전단지를 돌려라 _ 88
7. 도전! 퀴즈 대회 _ 101
8. 숨어 있는 우리 편 _ 112
9. 엉터리 플래시몹 _ 126
10. 물거품되다 _ 141
11. 민장이의 세계 여행 _ 154

저자소개

조은진 (지은이)    정보 더보기
헌책방 거리에서 어린 시절을 지냈어요. 지금은 공공 도서관에서 사서로 일하고 있어요. 저는 책과 사람을 좋아해요. 그래서 책과 사람을 이어 주는 도서관에서 일하는 게 행복해요. 특히 책을 읽고 있는 어린이들을 보면 무지무지 좋아요. 어린이들에게 힘을 주는 이야기를 쓰는 게 제 꿈이에요. 2013년 경상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어 동화 작가가 되었어요. 쓴 책으로는 《붕붕 도서관을 지켜 주세요》 《전학 온 라게 김도한》 《날마다 만 원이 생긴다면》 등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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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선주 (그림)    정보 더보기
1998년 서울일러스트레이션 전에서 동화 부문 은상, 2000년 출판미술협회 공모전에서 동화 부문 은상을 받았어요. 그린 책으로는 《행복한 왕자》, 《부용못의 개구리》,《벽에 걸린 바다》, 《네 편이 되어 줄게》, 《나도 학교에 갈 거야》 등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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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할머니, 왜 곰취라고 부르는지 아세요?”
나는 젓가락으로 곰취를 건져 올리며 물었다.
“곰취가 곰취제 뭣이다냐? 싱거운 질문 그만하고 싸게 밥이나 묵어라잉.”
할머니는 곰취 된장국에 밥을 말았다.
“곰취는 깊은 산 곰이 먹는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에요. 숙취나 피로 해소에 좋은 음식이래요.”
내 설명에 아빠와 할머니 눈이 둥그레졌다.
“네, 다음 문제입니다. 옛날 사람들은 우산 대신 짚을 엮어 만든 비옷을 입었는데요. 이것의 이름은 무엇일까요?”
텔레비전에 고등학생들이 나와 퀴즈 문제를 풀고 있었다. 나는 냉큼 도롱이라고 말했다. 전에 정후가 도롱이를 알려 준 기억이 났다.
“네, 정답은 도롱이입니다. 도롱이를 걸쳐 입고 삿갓을 써서 비를 피했지요.”
아빠는 텔레비전 사회자와 나를 번갈아 보았다. 내가 영어 단원 평가에서 40점을 맞았을 때보다도 충격이 커 보였다.
“네, 다음 문제입니다. 여덟 살 때 첫 교향곡을 작곡했지요. ‘피가로의 결혼’ ‘마술 피리’ 등 6백 곡이 넘는 작품을 남긴 이 사람은 누구일까요?”
“모차르트, 아니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
나는 답을 말한 뒤 밥을 떠서 입에 넣었다.
“동하야! 니 겁나게 똑똑해진 것 같다잉.”
“너 어디 아프니”
할머니와 아빠가 동시에 물었다. 아빠는 내 이마와 자신의 이마에 손을 대며 열을 쟀다. 하긴 ‘매우 잘함’ 하나 없이 ‘보통’과 ‘노력 요함’이 전부인 학교생활 통지표를 매년 봤으니 그럴 만도 하다.
“도서관 책에 다 나와요. 친구가 알려 준 것도 있고요.”
나는 그동안 도서관에서 누구와 어떤 책을 읽었는지 말했다. 요즘 내가 관심 있는 책에 대해서도 알려 주었다.
“오메, 도서관 가믄 좋은 친구도 만나고 니처럼 머리도 좋아질 수 있다냐? 나도 좀 데려가그라잉. 할매 치매 안 걸리게 말이여. 화투 치믄 치매 안 온다 혀서 경로당 박 씨랑 열심히 쳤는디 소용없드랑께. 나가 요즘 약 떨어진 전등만치로 기억이 깜빡깜빡해야.”
할머니 말에 아빠는 빙긋 웃으며 모처럼 밥 한 공기를 뚝딱 해치웠다.


나는 서가에 빼곡하게 꽂혀 있는 책을 쓰다듬었다. 꺼뭇꺼뭇 손때가 묻은 책들이 정답게 느껴졌다.
민장이가 읽었던 몽골 여행 책을 찾아 펼쳐 보았다. 책을 흔들면 촘촘히 박힌 고비 사막의 별들이 쏟아질 것만 같았다. 밤하늘 폭죽 같은 별빛 아래 엄마와 나란히 앉아 있는 민장이가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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