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역사소설 > 한국 역사소설
· ISBN : 9788998853167
· 쪽수 : 292쪽
· 출판일 : 2015-03-15
책 소개
목차
1화 / 죽기는 쉬우나 길을 비켜주기는 어렵다
2화 / 때 늦은 후회
3화 / 첫 승전
4화 / 단기필마로 적진에서 조경을 구해내다
5화 / 기강 나루 전투
6화 / 돌아온 홍의장군
7화 / 정암진 전투
8화 / 용인 전투
9화 / 전하장사 김덕령 기의에 동참하다
10화 /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치다
11화 / 김시민, 진주 목사에 임명되다
12화 / 진주대첩
13화 / 상주 전투
14화 / 진주성이 무너지다
15화 / 김덕령, 조선 팔도 의병대장이 되다
16화 / 만고충신 김덕령이 죽다
17화 / 정유재란이 일어나다
18화 / 7년 간의 전란이 종지부를 찍다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정기룡이 단기필마로 왜군의 진영에 당도했을 무렵, 조경의 처형식이 막 거행되려는 순간이었다. 1만 1천에 이르는 왜군들 앞에 무릎 꿇린 조경의 목을 향해 왜군 하나가 검을 겨누고 있는 것이 아닌가! 정기룡은 앞뒤 생각할 겨를도 없이 쏜살처럼 말을 몰아 조경을 향해 달려갔다.
"저 홍의 장군을 죽이는 자에게 영주의 자리를 주겠다!"
곽재우만 죽이면 승리는 따논 당상이라 여긴 고바야카와 다카카게의 명이 떨어지자 왜군이 일제히 곽재우를 향해 달려들었다. 바로 그 순간, 실로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곽재우와 똑같은 붉은 철릭을 입은 사내 10여 명이 동서남북 사방에서 백마를 몰아 왜군의 진영을 향해 돌진하는 것이 아닌가!
김시민의 명이 떨어지자 숲에 숨어 있던 관군과 의병이 우레 같은 함성을 지르며 뛰어 나왔다. 김시민이 1천여 관군을 이끌고 왜군의 진영 중앙으로 돌진하자, 우측에서 곽재우가 1천여 의병을 이끌고 돌진했고, 좌측에서 곤양 군수 이광악과 정기룡이 1천여 관군을 이끌고 돌진했다. 왜군은 곽재우와 정기룡을 보자 마치 저승사자를 만난 듯 공포에 사로잡혀 외쳤다.
"홍의 장군이다!"
"조선의 조자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