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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씨책] 박봉성](/img_thumb2/9791128811234.jpg)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만화 > 만화그리기와 읽기 > 만화비평/만화이론
· ISBN : 9791128811234
· 쪽수 : 122쪽
· 출판일 : 2019-09-30
책 소개
목차
01 만화가 박봉성
02 ‘만화공장장’과 대량생산 시스템
03 시대 변화와 적극 대응한 ‘만화기업인’
04 대표작품 모음
05 박봉성의 페르소나, 최강타
06 박봉성 만화의 대중성
07 박봉성 만화의 실재감 형성
08 사회적 검열과 만화사태
09 영상화 및 문화적 가치의 재창출
10 문화 텍스트로서의 사회적 가치
저자소개
책속에서
재벌만화, 기업만화, 성인극화 등 장르 구분 없이 큰 상업적 성공을 거두며 엄청난 부와 명성을 이루었지만 박봉성은 도전을 멈추지 않았다. ‘소재 중심’, ‘자료 중심’ 만화로 대중에게 널리 알려진 것은 허영만이지만 박봉성 역시 자료 수집에 공을 많이 들이며 새로운 소재, 새로운 장르의 만화를 끊임없이 시도했다. 1996년부터 ≪경향신문≫에 연재한 『36계』나 2000년 시작한 역사만화 『박봉성 삼국지』가 그러하다. 『삼국지』, 『수호지』, 『손자병법』 등 어렸을 때부터 중국 고전을 좋아했던 그였지만 『36계』의 연재를 위해 박봉성은 3개월에 걸쳐 자료를 모으고 스토리를 구상했다. 50세를 넘어 시작한 『박봉성 삼국지』는 5년간의 준비와 기획, 3년간의 그림 작업, 하루 10시간 이상의 창작활동이 빚어낸 결과물이었다.
-‘만화가 박봉성’ 중에서
『신의 아들』은 기업만화이자 스포츠만화다. 주인공 최강타는 기업의 총수로서 세계적 대기업을 이뤄 나가는 동시에 당시 최고의 인기 스포츠였던 권투를 통해 목표를 향해 끝없이 질주하는 모습을 보여 준다. 교통사고로 심장과 눈이 파손되어 사경을 헤매던 최강타는 세계챔피언 도전에 실패해 삶을 포기한 권투계의 숙적 정광석에게 눈과 생명을 부여받는다. 이후 최강타는 권투와 기업이라는 두 수단을 통해 그와의 약속을 지키고 자신의 의지를 시험하는 매개체로 사용한다. 전지전능한 판결자로서 적대자들의 죄를 용서하고 세상을 재단하는 최강타의 ‘신’적인 모습과 목표 달성과 성장의 꿈을 이루기 위해 치열하게 살아가는 최강타의 ‘인간’적인 면모는 독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대표작품 모음’ 중에서
박봉성의 작품이 타 매체로 전환되어 처음 대중에게 소개된 것은 1983년 출판된 『신의 아들』이다. 이현세의 『공포의 외인구단』(1982)이 <이장호의 외인구단>으로 영화화된 1986년, 『신의 아들』(1983)은 지영호 감독에 의해 영화로 제작되어 큰 인기를 얻었다. 영화는 배우 최민수의 ‘데뷔작’으로 주목을 끌었으며, 그가 조민수(전보배 역)에게 눈을 이식받았다는 사실을 깨닫고 슬퍼하는 마지막 장면은 영화계를 들썩이게 하기에 충분했다.
-‘영상화 및 문화적 가치의 재창출’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