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메노는 설레고 싶어 (더블특전판)

반에서 괴짜 취급을 받는 히메노 유이는 ‘궁지에 몰린 소년 만화가’라는 사실을 같은 반이자 학교의왕자님인 오지 히나타에게 들키고 말았다…! 하지만 오지에게도 ‘순정 만화 오타쿠’라는 비밀이 있었고, 연애를 한심한 것 취급하는 히메노와 부딪치고 만다.

반에서 괴짜 취급을 받는 히메노 유이는 ‘궁지에 몰린 소년 만화가’라는 사실을 같은 반이자 학교의왕자님인 오지 히나타에게 들키고 말았다…! 하지만 오지에게도 ‘순정 만화 오타쿠’라는 비밀이 있었고, 연애를 한심한 것 취급하는 히메노와 부딪치고 만다. 그러나 편집부에서 ‘순정 만화 집필’을 권유받은 히메노는 큰 결심을 하고 오지에게 외친다.
“순정 만화를 가르쳐 줄 수 없을까?!”
그날부터 정반대인 두 사람의 설렘 레슨이 비밀리에 시작되는데…?

하루모토 콘, 블랑코믹스 상륙!

전교에서 왕자님으로 통하는 오지 히나타. 하지만 남들에게 숨기고 있는 오지의 다른 모습은 순정 만화 오타쿠! 그리고 소년 만화를 그리고 싶지만 좀처럼 히트작을 내지 못해 편집부에서 순정 만화를그려볼 것을 권유받은 고등학생 만화가 히메노. 하지만 사랑은 멍청한 것들이나 하는 한심한 것이라는 지론을 가진 히메노에게는 청천벽력 같은 소리였고, 은연 중에 오지에게 그 감정을 터트리고 만다. 하지만 얼마 안 가 그의 비밀을 알게 된 히메노가 창피함을 무릅쓰고 외친 한 마디. "순정 만화를 가르쳐 줄 수 없을까?!“
사랑을 이해하지 못해 '설렘'을 그릴 수 없는 히메노와 그의 사상(?)을 고치겠다며 생긴 오지의 '설렘레슨'. 설렘이 뭔지 알려 주겠다는 거창한 명목으로 시작하지만 정작 그 레슨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기 시작하고, 결국은 서로를 향한 새로운 감정으로 변질된 두 사람의 이야기를 그려 낸 <히메노는설레고 싶어>.
화려하면서도 순수하고 풋풋한 감정에 집중을 하게 만드는 작화는 두 인물의 표정과 호흡을 포착하게 하는 것에 굉장히 탁월하다. 히메노의 서툴고 긴장한 눈빛, 자신의 비밀과 히메노에 대한 마음이탄로 날까 두려워 하는 오지의 가면 뒤 흔들림이 맞닿을 때마다 독자들도 함께 떨리게 되는 매력을지닌 작품. 더욱이 그 긴강감 속에서 빚어진 섬세한 감정선이 이 작품의 가장 큰 매력이다. 학창 시절을 겪은 독자들은 모두가 공감이 갈 만한, 누구나 겪어 봤을 불안과 설렘을 소재로 사용한 만큼 푹 빠져 들어 읽게 만드는 힘이 있다. 특유의 풋풋하고 상큼함이 느껴지는 청춘 BL인 만큼 국내 독자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두 사람이 만들어내는 충돌, 그리고 감정의 파동을 독자들도 함께 지켜 보았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