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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자책] AI와 사전

[큰글자책] AI와 사전

장경식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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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자책] AI와 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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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큰글자책] AI와 사전 
· 분류 : 국내도서 > 컴퓨터/모바일 > 인공지능
· ISBN : 9791143006639
· 쪽수 : 127쪽
· 출판일 : 2025-09-03

책 소개

AI와 검색이 지식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시대, 전통적 사전이 지닌 신뢰와 담론의 가치를 재조명한다. 브리태니커의 역사와 AI의 도전을 통해 지식의 본질을 묻는다. 인공지능총서. aiseries.oopy.io에서 필요한 인공지능 지식을 찾을 수 있다.

목차

인공지능 시대의 지식

01 사전의 전통적 의미
02 사전의 본질
03 사전, 담론의 구성체
04 디지털 시대의 사전
05 인공지능 시대의 도래
06 생성형 인공지능의 특성
07 인공지능과 데이터
08 사전과 인공지능의 상호 작용
09 인공지능 시대의 지식
10 인공지능 시대, 사전의 가치

저자소개

장경식 (지은이)    정보 더보기
한국백과사전연구소 대표다. 대학원 석박사 과정을 통해 사전학, 한국 현대 소설과 현대 문화를 연구했으며, 한국브리태니커사에서 한국어판 《브리태니커 세계대백과사전》 편찬에 참여한 후 편집장, 편집 개발 담당 상무를 거쳐 대표를 지냈다(1992~2015). 1995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소설 〈거미여행〉이 당선되어 등단했고, 경기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겸임 교수를 지냈으며(2003~2015), 한국사전학회의 창립 회원으로 출판 이사 등을 거쳐 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2002~ ). 디지털 시대의 사전과 지식에 대한 관심이 많아 관련 학회 활동에 지속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저서 《브리태니커 백과사전》(2013), 《세계의 백과사전》(2016, 공저), 《디지털 시대의 사전》(2019, 공저), 《디지털 인문학과 사전》(2022, 공저) 등을 펴냈으며, “한국 현대 백과사전의 담론적 성격에 대한 시론”(2021) 등 여러 논문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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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전통적인 사전은 본질적으로 지식과 정보에 대한 비평적 관점에 기반하고 있다. 지식의 본질과 가치에 대한 비평이 실종될 경우, 비평 없는 창작, 비평 없는 대중음악과 같은 현상이 일어날 것이며, 그 결과 아마도 대중 추수적인 경향이 가장 많이 나타날 것이다. 이 비평적 관점을 포기한다면, 사실상 집단 지성의 플랫폼이라는 기술적 토대에 모든 것을 의탁하는 것으로 사전에 대한 논의는 끝날 것이다. 사전은 마치 동물원이나 식물원 같은, 일정한 비평적 관점이 투영된 공간과 유사하다. 자연을 알기 위해서 자연 그 자체를 약육강식의 생태계 그대로 만나 보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라는 말을 부정할 수는 없지만, 그렇다고 해서 사자를 보여 주기 위해 모든 어린아이를 아프리카 케냐의 마사이마라 국립 공원에 보낼 수는 없을 것이다. 그곳에 간다고 하여 모든 동물을 만나보기도 어려울 뿐더러, 대단히 위험하기도 하기 때문이다. 반대로 동물원이라는 틀은 유지하지만, 관람자 마음대로 어떤 동물이든 기증하고 수용할 수 있다고 할 경우, 사실상 유기된 개와 고양이로 넘쳐서 정작 동물의 다양성을 일목요연하게 관찰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 도래할 것이다. ‘사전의 본질’이 상실될 경우, 사전의 미래도 이와 다르지 않을 것이다.

-01_“사전의 전통적 의미” 중에서


근대 계몽주의를 이끌었던 드니 디드로(Denis Diderot)가 《백과전서(Encyclopedie, ou dictionnaire raisonne des sciences, des arts et des metiers)》(1750)에 중세 이후 학문 체계의 기본이었던 신학·법학·철학·의학에 더하여 새롭게 나타났던 과학과 기술 항목들을 신학과 대등한 위상으로 다루었을 때, 이는 그 내용보다도 구조에 의하여 당대의 종교적 권력에 대항하는 새로운 ‘담론’의 출현으로 표상되었다. 그 영향을 받아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에서 펴낸 《브리태니커 백과사전(Encyclopaedia Britannica)》(1768) 초판의 이름이 《브리태니커 백과사전; 또는 새롭고 완벽한 예술 과학 사전(Encyclopaedia Britannica; OR, A DICTIONARY OF ARTS and SCIEN- CES, COMPILED UPON A NEW PLAN)》이었다는 사실은, 그사이에 ‘예술(기술을 포함한)’과 ‘과학’이 신학·법학·철학·의학보다 더 가치가 있는 ‘최신 담론’으로 선호되기 시작했음을 보여 준다. 즉, 백과사전은 담론의 귀납적 결과물이면서, 또한 연역적으로 담론의 생산과 유통에 기여하는 네트워크의 한 중심이었던 것이다.

-03_“사전, 담론의 구성체” 중에서


생성형 인공지능은 학습한 데이터의 범주와 규모 안에서 마치 인간의 뇌를 해킹하듯 작동한다. 학습한 데이터 안에 포함되어 있는 무수한 왜곡과 편견, 때로 서로 모순되는 주장, 혐오와 차별의 관점, 인간의 저열한 감정을 겨냥한 선정주의, 서로 층위가 다른 담론 자체도 인공지능은 편견 없이 분석하고 알고리즘을 통해 추출하여 결과를 제시한다. 이에 따라 인간이 통상적으로 원하는 그럴듯한 이야기, 때로 데이터를 조합하여 생성한 환각까지도 결과로 제시된다. 그러다 보면, 인간과 사회의 운명을 좌우하는, 때로 민주주의 자체를 위태롭게 할 수 있을 수많은 결정이 그 논리구조가 밝혀지지 않은 채 사용자에게 제시되는 웃지 못할 상황이 벌어질 것이다.

-06_“생성형 인공지능의 특성”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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