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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컴퓨터/모바일 > 인공지능
· ISBN : 9791143011725
· 쪽수 : 149쪽
· 출판일 : 2025-10-15
책 소개
생성형 AI의 등장은 지식 생산과 창작의 방식을 근본적으로 뒤흔들고 있다. 텍스트, 이미지, 음악, 영상까지 자동으로 만들어내는 AI는 더 이상 단순한 도구가 아니라 창작의 협력자이자 주체로 인식되고 있다. 그러나 인간 중심으로 설계된 기존 지식재산권 체계는 AI 창작물의 저작권 귀속, 데이터 학습의 적법성, 독창성 판단 등 새로운 문제를 포섭하지 못하고 있다. 각국이 AI 법 제정을 서두르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EU의 「AI Act」, 일본의 단계적 규율, 중국의 행정 규제, 한국의 「AI 기본법」은 모두 안전성과 투명성, 책임성을 확보하면서도 혁신을 저해하지 않으려는 시도다.
AI 규제 입법과 지식재산권 제도의 충돌과 조화를 다각도로 분석한다. 저작권 침해 소송, 상표권 분쟁, 데이터 마이닝 예외 적용, AI 발명자 논의 등 국내외 판례와 국제기구의 논의가 총망라된다. 나아가 AI 학습 데이터의 법적 한계, AI 생성물의 권리 귀속 기준, 인간 최소 기여 원칙 등 핵심 쟁점을 정리하며, 향후 지식재산권 체계의 재편 방향을 제시한다.
목차
「AI 법」 도입과 지식재산권 패러다임 변화
01 인공지능 시대의 도래와 법적 대응
02 유럽연합 「인공지능법」 제정과 주요 내용
03 일본의 인공지능 규제 로드맵과 주요 내용
04 중국의 인공지능 규제 체계
05 우리나라 「인공지능 기본법」의 제정 경과와 주요 내용
06 AI와 「특허법」
07 AI와 「저작권법」
08 AI와 「상표법」·「부정경쟁방지법」
09 국제 규범과 국내 법제의 조화
10 AI 시대의 지식재산권 해석과 입법 방향
저자소개
책속에서
AI 기술의 비약적인 발전은 기존 법 제도의 한계를 드러내며, 이에 대한 새로운 입법적 대응의 필요성을 강하게 제기하고 있다. 단순히 기존 법률 체계에 AI 관련 문제를 억지로 끼워 맞추는 방식으로는 기술의 복잡성과 사회적 파급력을 충분히 반영할 수 없다. AI는 자율성, 비인간성, 예측 불가능성이라는 고유한 특성을 지니고 있으며, 이는 전통적으로 인간의 의사 결정과 행위를 전제로 구성된 법체계와 근본적인 충돌을 일으킨다. 따라서 AI 기술의 작동 원리와 사회적 영향력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새로운 법적 기준과 해석 원칙의 정립이 요구된다.
-01_“인공지능 시대의 도래와 법적 대응” 중에서
일본은 인공지능 기술에 관한 규제 정책 수립에 기술의 효율성과 산업 진흥뿐만 아니라 인간 중심의 가치와 사회적 신뢰를 함께 고려하는 가치 기반 접근(Value-based approach)을 일관되게 유지해 왔다. 이는 AI를 단순한 기술로 보지 않고, 사회적·윤리적 맥락에서 통제하고 운용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구축하려는 방향으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기술 중심의 규제 모델을 채택한 타 국가와 구별되는 일본만의 특징이라 할 수 있다.
-03_“일본의 인공지능 규제 로드맵과 주요 내용” 중에서
AI 기술의 확산은 특허 제도의 해석 기준 전반에 대한 근본적인 재설계를 요구한다. 기존의 고정된 판단 틀만으로는 급변하는 기술 현실과 창출 방식을 충분히 반영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따라서 창출 주체와 기술 생성 방식의 다양성을 포괄할 수 있도록 AI의 관여 과정에서 ‘기술적 기여’의 요소를 명확히 규정하고, 이를 바탕으로 기술 혁신을 촉진할 수 있는 보다 유연한 해석 기준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06_“AI와 ?특허법?”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