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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컴퓨터/모바일 > 인공지능
· ISBN : 9791143013408
· 쪽수 : 143쪽
· 출판일 : 2025-10-16
책 소개
목차
여가의 전환과 인공지능의 도전
01 여가의 재정의
02 기술과 일상성
03 추천 알고리즘과 선택의 자유
04 가상공간과 체험의 확장
05 창작의 자동화
06 관계와 소통의 전환
07 여가 노동과 창작자 경제
08 세대별 여가 격차
09 여가 윤리와 디지털 권리
10 포스트휴먼 여가의 전망
저자소개
책속에서
AI와 플랫폼 경제는 노동과 여가의 경계를 허물며 새로운 혼종적 활동을 만들어 내고 있다. 이는 인간 활동의 창의성을 확장하는 긍정적 측면과 함께, 경계의 상실로 인한 과도한 노동 부담이라는 부정적 측면을 동시에 갖는다. 따라서 여가학은 이러한 변화 속에서 여가의 새로운 정의와 사회적 함의를 지속적으로 탐구해야 하며, 정책 차원에서는 일과 삶의 균형을 회복할 수 있는 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다.
-01_“여가의 재정의” 중에서
추천 알고리즘의 개인화는 단순히 이용자의 만족도를 높이는 데 그치지 않고, 사회적 자본(social capital)과 공동체적 여가의 약화를 초래한다. 퍼트넘이 지적했듯이, 현대 사회에서 공동체적 네트워크와 신뢰는 점차 감소하고 있으며, 이는 디지털 환경에서 더욱 심화된다. 과거에는 사람들이 동일한 방송 프로그램이나 스포츠 경기, 혹은 대규모 축제와 같은 공통된 여가 활동을 통해 사회적 교류와 유대를 형성했다. 그러나 오늘날 알고리즘은 개인별로 맞춤화된 콘텐츠를 제공하기 때문에, 사람들은 서로 다른 경험을 소비하고 공통의 대화 주제를 공유하기 어려워졌다.
-03_“추천 알고리즘과 선택의 자유” 중에서
AI 챗봇과 디지털 휴먼은 단순한 대화 프로그램을 넘어, 인간과의 상호작용 속에서 감정적 유대를 형성하는 존재로 발전하고 있다. 예컨대 레플리카(Replika)와 같은 AI 챗봇은 사용자의 언어 패턴과 정서 상태를 분석해 공감적인 반응을 제공하며, 이는 외로움 완화와 정서적 안정에 기여한다(Ho et al., 2018). 디지털 휴먼은 실제 사람과 유사한 얼굴 표정과 제스처, 목소리를 구현하여, 기술 매개적 관계임에도 불구하고 이용자에게 사실적인 교감을 제공한다. 이러한 상호작용은 전통적으로 인간관계에서 경험하던 친밀성을 새로운 형태로 확장한다.
-06_“관계와 소통의 전환”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