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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초등5~6학년 > 상식/교양
· ISBN : 9791156550181
· 쪽수 : 154쪽
· 출판일 : 2015-10-15
책 소개
목차
엄마 사무실
책, 세상에 모습을 드러내다
점토판 책에 담긴 이야기
가볍고 편리한 종이의 발명
붓과 펜, 먹물과 잉크 등의 필기도구
손으로 베껴 쓴 책
세계에서 많이 팔린 책은?
인쇄 기술의 발명
표절과 저작권 침해, 잘 알고 조심하기
책을 만들고 관리하는 곳
이런 도서관도 있대!
책, 새로운 세상을 열다
책을 두려워하고 탄압한 사람들
책과 사람들
책과 문화를 전해 준 중국의 서점가, 유리창
책의 미래
시대에 따른 백과사전의 대변신
엄마 사무실
리뷰
책속에서
엄마의 책상 위에는 교정지와 빨간 볼펜, 메모지, 참고 도서들이 어지럽게 흩어져 있었어. 세윤이는 늦게까지 일을 하는 엄마가 안쓰럽기도 했지만, 책 만드는 일에 푹 빠져 아들인 자신은 관심 밖인 것 같아서 서운한 감정이 들었어.
“엄마, 일하느라 늦는 줄 알았더니 여기서 잠이 들었어요? 요즘 같은 첨단 디지털 시대에 아날로그 책을 만드는 건 시대의 흐름에 뒤떨어진 후진 일이에요. 좀 더 폼 나고 돈도 많이 벌 수 있는 일을 하는 게 어때요?”
“뭐? 후진 일? 과연 그럴까? 책 만드는 게 얼마나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고 멋진 일인데. 물론 힘든 일이긴 하지만.”
파피루스 종이가 처음 만들어진 건 지금으로부터 약 5,000년 전이라고 볼 수 있어. 종이를 뜻하는 영어의 ‘페이퍼(paper)’는 바로 이 파피루스에서 유래한말이야. 그렇다고 해서 파피루스가 오늘날 쓰이는 종이의 직접적인 기원은 아니야. 파피루스는 용도나 모습이 종이와 비슷하지만 제조 방법이 종이와는 다르거든. 파피루스 종이는 어떻게 만들었을까?
코덱스의 첫 번째 장점은 두루마리에 비해 크기가 작고 다루기 쉽다는 점이야. 두루마리는 양손으로 들고 봐야 하지만, 코덱스는 책상에 올려놓고 한 손으로 책장을 넘기며 읽을 수 있어. 자유로워진 한 손으로는 메모를 하거나 가려운 데를 긁을 수도 있었지. 책장마다 쪽수가 표시되어 있어 원하는 부분을 찾기 쉬웠고, 책 뒤쪽에 찾아보기를 만들 수 있었어. 또, 한 면에만 글을 쓰는 두루마리와는 달리 종이의 양면을 모두 써서 더 많은 내용을 담을 수 있었지. 코덱스의 발명으로 책의 역사는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었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