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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가야의 달빛 소녀

대가야의 달빛 소녀

한현정 (지은이)
학이사어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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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가야의 달빛 소녀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대가야의 달빛 소녀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국내창작동화
· ISBN : 9791158544744
· 쪽수 : 112쪽
· 출판일 : 2023-12-01

책 소개

경북 고령 지역 대가야국에 대한 장편동화이다. 12살 소녀 달이를 통해 대가야국의 역사와 순장이라는 비인간적인 장례문화, 대가야인들의 삶을 들여다본다. 이를 통해 어린이들의 역사의식과 비판의식 성립에 도움을 준다.

목차

토령, 흙으로 빚은 방울
신라인 신녀
우륵의 가얏고 소리
풀 수 없는 실타래
다가오는 말발굽 소리
임금님 가시는 그곳
길고도 모진 밤
스스로를 구할 방법
실낱같은 희망의 끈
달빛 능선으로 가는 길
장례식 전날 밤의 장례식
대가야의 달빛 소녀

저자소개

한현정 (지은이)    정보 더보기
신춘문예에 소설과 동시가 당선되어 글쓰기를 시작했습니다. 요즘은 동화를 주로 쓰고 있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고자질쟁이 웃음》, 《후비적 후비적》, 《대가야의 달빛 소녀》 등이 있습니다. 어린이들과 책 이야기를 나눌 때가 가장 행복합니다.
펼치기

책속에서

“이 옷은 대가야국으로 올 때, 달이 외할머니께서 만들어 준 옷이란다.”
달이도 그 옷을 본 것은 몇 번 되지 않았다. 아마도 왕비를 위한 기도를 할 때만 꺼내 입는 듯했다.
“왕비에게 신라의 정기를 불어넣기 위해서란다. 자리를 보존하고 계신 왕비의 쾌차를 빌기 위해서는 어쩔 수가 없구나.”
모단은 그 일이 얼마나 위험한 일인지 알고 있었다. 신라의 풍속을 따르는 자는 국법으로 처형하라는 왕의 명령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동안 법을 어겼다는 죄목으로 신라에서 온 많은 이들이 목숨을 잃었다.

- ‘토령, 흙으로 빚은 방울’ 중에서


“달아, 세상에 허투루 피는 꽃은 없단다. 어미는 세상에 태어나 네 아버지를 만나 좋았고 너를 수태하고 낳아 기르는 동안 행복했으니 지금 죽어도 여한이 없다. 그렇지만 정견모주님께서 우리 달이를 세상에 내어놓은 데는 분명 큰 이유가 있을 것이다. 부디 제 몫을 다하며 살아다오.”
모단은 무릎을 꿇고 떨리는 손으로 달이의 얼굴을 쓰다듬었다.
“헛소리는 집어치우고 죄인은 순순히 따르라!”
쇠로 만든 칼과 도끼를 찬 병사들이 모단을 거칠게 포승줄로 묶었다.
“아버지! 저 사람들이 어머니를 데리고 가려고 해요. 아버지가 좀 막아주세요!”
다급한 달이의 목소리가 끝나기도 전에 연조가 병사들에게 달려들었다. 그러나 곧 병사의 칼날이 그의 목을 겨누었다.
“여보! 안 돼요. 달아, 아버지에게서 떨어지지 말고 그냥 있어! 어미를 따라오면 절대 안 돼!”
끌려가면서도 모단은 남편과 딸을 걱정했다. 연조는 달이가 본 얼굴 중 가장 슬픈 얼굴로, 쓰러지듯 딸을 끌어안았다. 연조의 눈물이 달이의 통통한 한쪽 볼을 적셨다. 병사들의 발자국 소리가 멀리 사라질 때까지 연조는 달이를 안고 놓지 않았다.

- ‘신라인 신녀’ 중에서


손에 든 방울을 내려다보았다. 따스한 시절 어머니가 만들어 준 것이었다. 모단이 죽고 석 달이나 지난 후에야 연조는 그것들을 가마에 넣고 불을 지폈다. 그리고 잘 구워진 토령과 토우들을 아내의 체취가 남아 있는 신당에 가져다 두었다. 달이는 토령을 만지지 않았다. 아물고 있던 마음의 상처가 덧나는 게 두려웠다.
마치 처음 본 물건이라도 되는 듯 토령을 감싸쥐었다. 그 순간 뭔가 번쩍하고 불빛이 일었다. 그렇지만 푸른 불빛은 금세 사라져 버렸다. 달이는 이상하다는 듯 고개를 갸웃했다.

- ‘풀 수 없는 실타래’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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