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여행 > 중남미여행 > 중남미여행 에세이
· ISBN : 9791160110722
· 쪽수 : 408쪽
· 출판일 : 2021-06-10
목차
책머리에|프롤로그|출정
제1장 페루
1부 페루를 배우다|들어가기 ‒ 모험|1. 끔찍한 기억|2. 보델라 데 아구아(Botella de Agua)|3. 리마시, 어디 어디 갔나?|나가기 ‒ 향수와 역병|TIP
2부 트래블 맵과 어시장 손님|들어가기 ‒ 어디로 갈까|1. 트래블 맵|2. 어시장 손님|3. 페루의 갈라파고스|나가기 ‒ 기적|TIP
3부 액티비티 사막에서 만난 행운|들어가기 ‒ 새로운 경험|1. 버기투어|2. 오아시스|나가기 ‒ 나의 오아시스|TIP
4부 나스카의 신비|들어가기 ‒ 길에서 만난 스승|1. 나스카에 들다|2. 나스카에 핀 꽃|나가기 ‒ 집념(1)|TIP
5부 마추피추로 가는 길|들어가기 ‒ 야간산행|1. 꾸스코가 보인다|2. 성스러운 계곡 피사크|3. 잉카의 마지막 격전지 올란따이땀보|4. 물의 도시 아구아깔리엔테스|나가기 ‒ 인연|TIP
6부 마추피추에 오르다|들어가기 ‒ 심봤다|드디어 마추피추|나가기 ‒ 마음의 서랍|TIP
7부 그리워지는 것들|들어가기 ‒ 상|1. 다시 꾸스코로 가다(삭사이와망, 친체로, 모라이, 살리네라스 염전)|2. 티티카카 호수의 우로스섬|나가기 ‒ 보물|TIP
8부 따낄래섬의 비우는 삶|들어가기 ‒ 내어주기|웰컴 투 따낄래|나가기 ‒ 석별|Travel Essay(1) : 별이 되다
제2장 볼리비아
1부 볼리비아에 들다|들어가기 ‒ 나의 노래|1. 라파즈|2. 우유니사막 가는 길|나가기 ‒ 최선과 차선|TIP
2부 사막에서 천국까지|들어가기 ‒ 행복|1. 사막 횡단|2. 물고기섬|나가기 ‒ 비상구(Exit)|TIP
3부 그때 그곳|들어가기 ‒ 외로움 만들기|나무와 호수|나가기 ‒ 처음과 끝|TIP 192
제3장 칠레
1부 세계에서 가장 긴 나라|들어가기 ‒ 친구|1. 산 페드로 데 아까타마|2. 산티아고를 거쳐 발파라이소 해변으로|3. 산타루시아 거리|나가기 ‒ 바다|
2부 도시 이야기|들어가기 – 평범하게 살기|프에르토 몬트|나가기 ‒ 마지막 밤|Travel Essay(3) : 안부를 묻다
제4장 아르헨티나
1부 세계 8대 강국의 영광|들어가기 ‒ 빛과 그림자|남미의 스위스 바릴로체|나가기 ‒ 허상(|TIP
2부 꿈의 파타고니아|들어가기 ‒ 나의 겨울|페리토 모레노 빙하|나가기 ‒ 구명선
3부 또레스 델 파이네 국립공원|들어가기 ‒ 내가 사랑한 길|또레스 델 파이네 국립공원까지|나가기 ‒ 행복|TIP
4부 남극의 전초기지 우수아이아|들어가기 ‒ 욕망|1. 아르헨티나의 땅끝마을|2. 아르헨티나의 갈라파고스|나가기 ‒ 새바람|TIP
5부 너희가 게 맛을 알아?|들어가기 ‒ 집념(2)|주마간산의 우수아이아|나가기 ‒ 소이부답
6부 삶이여 사랑이여|들어가기 ‒ 가끔은 나도 옛 것이 그립다|1. 라보카에서 탱고를|2. 오월의 함성|나가기 ‒ 식탐|TIP
7부 그곳에 가면|들어가기 ‒ 고향 까마귀|1. 이역에서 만난 한인촌|2. 아름다운 서점 아테네오(El Ateneo)|나가기 ‒ 잠재력
8부 내가 본 프에르토 이과수 폭포|들어가기 ‒ 강호에 병이 깊다|저기 보이는 게 폭포가?|나가기 ‒ 인연|TIP|Travel Essay(4) : 탄식
제5장 브라질
1부 긍휼히 여기소서|들어가기 ‒ 쿠오바디스|1. 포스 두 이과수|2. 코르코바도산의 예수상|나가기 ‒ 동행
2부 정열의 나라, 삼바의 나라|들어가기 ‒ 돌아갈 곳|리오에서 축제를|나가기 ‒ 반환하기|TIP|Travel Essay(5) : 아우성
집으로|Travel Essay(6) : 다시 떠나는 여행
에필로그
책속에서
몇 년 전, 해외에서 날아든 친구의 그림엽서를 보고 흠뻑 매료된 적이 있었다. 그 뒤 나는 어느 영화의 여주인공처럼 매일해가 지면 가슴이 ‘쿵’ 하고 내려앉았었다. 오지 여행을 떠난 친구가 전해온 소식이 내게 불치의 병을 심어준 것이었다. ‘누가 메일이 아니고 엽서를 다 보내?’ 할 수도 있겠지만 여행지를 자랑하고픈 친구는 기념엽서를 사서 깨알 같은 글씨로 근황을 알려왔다. 결국은 나도 여행 가방을 싸고 말았다.
―<프롤로그> 중에서
여차하면 떠날 수 있도록 여행 가방은 언제나 스탠바이 상태다. 여전히 국내외 상황은 코로나 때문에 시계(視界)가 제로지만 창문을 닫지만 않으면 바람은 이마로 가슴으로 불어올 것이다. 이제 내게 오는 바람은 그냥 바람이 아니다. 어느 시인의 말처럼 색바람이다. 보란 듯이 우쭐거리며 화사한 웃음을 건네는 색바람.
나는 오늘도 그 바람을 찾아간다.
―<프롤로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