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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불교 > 불교명상/수행
· ISBN : 9791160160574
· 쪽수 : 320쪽
책 소개
목차
上篇 : 염불수행 법문
1, 염불수행의 기본(2005년 9월) 10
2. 염불이란 무엇인가(2013년 3월) 24
3. 왜 염불해야 하는가(2012년 8월) 38
4. 염불에 대해서(2013년 4월) 62
5. 염불수행 어떻게 할 것인가(2013년 5월) 76
6. 저 언덕(정토)을 향하여(2012년 3월) 94
7. 염불수행의 공덕(2012년 11월) 110
8. 원효대사 증성게 강설(2010년 11월) 126
9. 발징화상 권념문 법문(2013년 봄) 142
10. 간화선(화두선)과 염불선(2013년 3월) 156
11. 염불을 권장하는 게송(2013년 3월) 166
下篇 : 정기법회 법문
1. 새로운 시작을 위하여(2013년 11월) 180
2. 어떻게 신행 할 것인가?(2011년 5월) 190
3. 진정한 행복을 위하여(2012년 9월) 198
4. 이 시대가 요구하는 정신(2013년 8월) 216
5. 삶의 의미 존재의 의미(2013년 10월) 234
6. 어떻게 살 것인가(2013년 11월) 246
7. 남은 인생 어떻게 살 것인가(2016년 9월) 258
8. 변함없는 그 자리(2013년 9월) 268
9. 생활 속의 선 (2019년 10월) 280
10. 기도의 필요성(2013년 4월) 296
11. 대승사의 빛(2012년 4월) 304
후기. 토굴결사에 들어가며 318
저자소개
책속에서
사람이 만일 인생과 삶과 세상에 대해서 무상을 느끼면 이 모든 것이 꿈속 삶인 줄 알게 됩니다. 우리들의 지난날 삶이 진실한 줄 알았는데 무상으로 인하여 꿈과 같은 줄 알게 되었고, 꿈을 깨고 보니 아무것도 소용없는 줄 알게 되었습니다. 간밤에 꾼 꿈을 깨었을 때 그 꿈을 가져 올 수 없고 갈 때 가져가고자 하나 어느 하나 가져 갈 수 없습니다. 오직 꿈속에 지은 허망한 업만 있을 뿐입니다. 그러므로 세상에는 집착할 것이 없습니다. 좋아도 그만이고 나빠도 그만이니 오직 아미타불만 일념으로 염불하면 이생에서 좋은 선근을 짓는 것이요, 다음 생에는 극락세계에 태어나게 된다고 하는 것입니다. 세상에 있는 좋고 나쁜 것에 집착 애착하면 염불이 바르게 할 수 없습니다.
염불수행은 내가 나를 찾아가는 최적의 방편이며 누구나 쉽게 닦을 수 있는 좋은 방편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 좋은 법도 염불수행의 효과를 내기 위해서는 마음 밖으로 어떤 상(相)을 가지고 법을 구하지 말고 “이 마음이 곧 아미타불”이라는 자성미타(自性彌陀)에 바탕을 두고 일심염불할 때 염불하는 그 순간 바로 자신의 근본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이제 우리는 염불수행을 통해서 자성미타 도리에 바로 계합하고 이 자리에서 마음정토(唯心淨土)를 실현해야 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최상근기의 염불이고 일반적으로는 비록 상(相)을 가지고 염불하더라도 일심으로만 하면 염불수행에 의한 공덕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수승하기 때문에 염불공덕은 참으로 무궁무진하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문수반야경에 이르기를 “누구나 일행삼매에 들어가고자 한다면 조용한 곳에서 어지러운 생각을 접고 어떤 모양도 생각하지 말며 오직 아미타불 명호(名字)를 전념(專念)하되 생각생각이 이어진다면 무량한 공덕을 성취하고 마침내 위없는 정각을 이루게 된다.”라고 했습니다. 또 비석화상 염불삼매론에 이르기를 “큰 바다 물을 쓰면 백 천 강물을 쓰는 것과 다름없듯이 염불을 열심히 하면 저절로 삼매를 이루게 된다.”라고 했습니다. 이처럼 염불수행에 있어 특별한 방법은 없고 그저 모든 생각을 쉬고 오직 일념으로 아미타불을 염송하는데 묘한 이치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