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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러진 날개

부러진 날개

안토니오 알타리바 (지은이), 킴 (그림), 송민주 (옮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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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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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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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러진 날개

책 정보

· 제목 : 부러진 날개 
· 분류 : 국내도서 > 만화 > 논픽션/휴먼만화
· ISBN : 9791160850246
· 쪽수 : 264쪽

책 소개

'어느 아나키스트의 고백'의 작가가 이번에는 어머니에 대한 탐구에 들어갔다. 그저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에서 빠트린 부분을 채우기’가 아니라, ‘역사의 뒤편에서 주목받지 못했지만, 자신의 자리에서 고난과 싸워 나가며 남자들과 함께 지금의 스페인을 만든 사람들’의 이야기임을 깨달았다.

저자소개

안토니오 알타리바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52년에 사라고사에서 태어났다. 문학·시나리오 작가이자 바스크 대학교 불문학과 교수이다. 1980년대부터 만화 시나리오 작업을 계속해 오면서 텍스트의 이미지화와 이미지의 텍스트화를 연구하고 있다. 소설가로서도 활동해 「눈의 기억 La memoria de la nieve」으로 2002년에 유스카디 문학상 Premio Euskadi de Literatura 을 받았다. 「어느 아나키스트의 고백」은 문학과 만화를 융합하고 넘나들며 활동해온 그의 최근작이자 가장 성공적인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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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민주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강대 프랑스 문화과 졸업 후, 프랑스 언론사에서 기자 생활을 하였으며, 한국외대 통번역대학원에서 공부하다가 프랑스 EHESS에서 사회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프랑스에서 다큐멘터리 감독으로 활동하면서 종종 번역과 저술 활동을 하고 있으며, France Televisions, Arte, M6, TF1 등 다양한 프랑스 방송사들과 협업해 왔다. 로베르 바댕테르의 《사형제도에 반하여》, 안토니오 알타리바의 《부러진 날개》, 전정식의 《피닉스의 여행》, 오드 피코의 《표준적 이상》 등 다수의 작품을 번역했다. 아이 엄마로 한국과 프랑스를 오가며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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킴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41년에 바르셀로나에서 태어났다. 미국 언더그라운드 만화에 영향을 받은 그는 「진동 Vibraciones」을 통해 데뷔했다. 스페인 풍자문학 주간지 「목요일 El Jueves」의 창립 멤버로 「마르티네즈 엘 파차 Martinez el Facha」를 1977년부터 지금까지 연재해 왔다. 안토니오 알타리바와 함께 작업한 「어느 아나키스트의 고백」을 통해 ‘스페인 최고의 만화가’라는 평단의 찬사를 받으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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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작가 안토니오 알타리바는 아버지의 생애를 다룬 작품 「어느 아나키스트의 고백」을 소개하던 자리에서 생각지도 못한 질문을 받는다.

“그럼 당신 어머니는요?”

이 책은 그 질문에 대한 답이다. 아버지와 유전적으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아버지의 전기를 쓸 수 있다고 말했던 아들은, 아버지와 마찬가지로 자신과 유전적으로 연결되어 있는 어머니가 어떤 삶을 살았는지는 거의 알지 못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이 질문을 받고 난 다음에야 깨닫는다. 평생 날아오르고 싶었던 아버지의 자유로운 영혼을 찬미하던 아들은 어머니의 날개는 처음부터 부러져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그녀가 평생 먹이고 입하고 돌봤던 그 누구도 그녀가 왼팔을 쓰지 못한다는 사실을 몰랐음을 알았다. 어머니가 어떤 세상을 살았던가에 대해 완벽히 무지했음에도 세상을 살아가는 데 별 문제가 없었다면, 이는 무엇인가 크게 뒤틀려 있는 것이 분명하다. 작가는 이 놀라운 무지에 대한 답을 찾아 나선다.

아버지는 자신의 생애를 이백 쪽의 글로 남겼지만, 어머니는 자기 자신에 대한 것이라면 언급조차 삼갔다. 이 명백한 대비 속에서 독자들은 역사에 기록될 수 있는 삶, 국가와 가족 안에서 불려지는 위치와 상호간의 유대감 자체가 남성적 특권의 영역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다. 작가와 그의 아버지는 둘 다 꽃을 의미하는 안토니오로 이름마저 같다. 작가의 아버지는 아들의 탄생 이후 아나키스트로서의 꿈을 접으며 아들에 대한 사랑이 ‘국가 우선’에서 ‘가족 우선’으로 자신의 가치관이 자리바꿈하게 된 일을 정당화시켜 주었다고 술회한다.

그러나 태어나자마자 친아버지의 손에 죽을 뻔했던 어머니는 평생을 어딘가에 소속되기 위해 투쟁했지만, 결국 누구와도 유대감을 갖지 못했다. 아마도 어머니의 생애에서 가장 중요한 위치를 차지했던 깊은 신앙심은 국가와 가족으로부터 버림받았던 여성들이 당시 종종 선택했던 소속감의 장소였을 것이다. 작가의 어머니 이름은 페트라이고, 페트라는 그리스어로 바위를 뜻한다.

과연, 바위가 되지 않으면 살아갈 수 없었던 여성의 이름. 페트라.

- 권김현영(한국예술종합학교 객원교수, 여성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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