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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말할 때 우리가 꺼내지 않았던 이야기들

사랑을 말할 때 우리가 꺼내지 않았던 이야기들

(장애인의 성과 사랑 이야기)

천자오루 (지은이), 강영희 (옮긴이)
사계절
1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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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말할 때 우리가 꺼내지 않았던 이야기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사랑을 말할 때 우리가 꺼내지 않았던 이야기들 (장애인의 성과 사랑 이야기)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학 > 사회학 일반
· ISBN : 9791160945362
· 쪽수 : 324쪽
· 출판일 : 2020-01-28

책 소개

모든 사랑에 속해 있으면서도 없는 듯 무시되거나 특별한 미담으로만 소비되었던 또 하나의 사랑이 있다. 바로 장애인의 성性과 사랑 이야기다.

목차

읽기 전에 󰠐 용기 있는 사람들의 사랑과 성에 관한 이야기 – 김원영

1. 오명
2. 깊은 잠에 빠진 아이
생명의 빛과 그림자 󰠐 아직 열리지 않은 수문 󰠐 그들이 법정에 설 때
3. 사랑할 권리
도라, 욕망에 눈뜨다 󰠐 몸을 둘러싼 첨예한 질문들 󰠐 책임과 윤리
4. 자기만의 방
단지 살아 있기만 한 것이 아니다 󰠐 경계를 뛰어넘는 쾌감 󰠐 이토록 험난한 사랑
5. 장애, 여성, 연애
갈망하고 상상하고 말하는 여성들 󰠐 다들 성욕은 어떻게 해결해요? 󰠐 내 몸에 맞는 엄마 되기
6. 섹슈얼리티가 빠진 인권이라니
쇠 신발을 신은 소년 󰠐 손천사, 장애인을 위한 성 서비스 󰠐 인간됨에 대한 도전
7. 욕망의 출로
성 서비스, 복지인가 모욕인가 󰠐 실험과 논쟁, 그리고 해방

추천의 글 󰠐 암흑을 걸어 나오면서 – 황즈젠
옮긴이의 말

책속에서

장애인에게는 성적 욕구가 없다는 아주 오래된 편견
“말도 안 돼! 남자, 여자 분간도 못 하는데 관심은 무슨 관심?”
이는 부모가 보이는 일반적인 반응이다. 그들은 성인이 된 지적장애인 자녀들을 어린아이 취급한다. 작고 낮은 목소리로 “착하지, 물 마셔”, “이리 와서 앉아”, “엄마한테 쪽쪽 해줘야지” 등의 말을 입버릇처럼 내뱉는다. 이 ‘아이들’이 성별 개념이 있는지, 사랑과 애정 관계가 필요한지 등에 대해서는 한 번도 생각해본 적이 없다. 어쩌면 감히 생각하지 않으려는지도 모른다.


부모가 지적장애인의 신체의 자유, 출산과 양육의 권리를 대신 결정할 수 있을까?
어머니는 뜻밖의 사고에서 아이가 하체를 부딪쳐 다쳤는데 그때 겸사겸사 거세했다는 이야기를 마지못해 해주었다. 음경 전체를 적출해 앞으로 발생할 ‘화근’의 싹을 미리 잘라 없앤 것이다. (중략) 아들이 나중에 성적 충동을 못 이겨 실수를 하거나 문제를 일으키는 날에는 남에게 미안할 뿐 아니라 배상할 형편도 안 돼서 부득이하게 이런 방법을 택했다고 밝혔다. (중략)
“한번 생각해봐요. 당신 딸이 매달 그게 올 때마다 온몸을 엉망진창으로 더럽혀요. 아무리 가르쳐도 안 되고. 그 아이 아빠, 엄마라면 어떻게 하겠어요? 어떻게든 자궁과 난소를 들어내려 하지 않겠어요?” (중략)
“예전에는 부모들이 툭하면 제게 아이의 자궁을 들어내도 되는지 물었어요. 제 대답은 당연히 안 된다는 것이었지요. 그 누구에게도 다른 사람의 신체 기관을 없앨 권리는 없어요. 그것은 사람으로서 침해당해서는 안 되는 기본 권리입니다. 부모라 해도 안 됩니다.”


사회복지사는 장애인 삶의 어디까지 관여할 수 있을까?
류쥔웨이는 평소 의식적으로 고도의 자기성찰을 하려 한다. 때때로 자신의 성장 배경과 인생관, 가치관 등이 당사자의 삶에 지나치게 간섭하는 건 아닌지 들여다본다. 자신은 성과 관련해 굉장히 보수적이라 고정 파트너를 고집하지만, 당사자도 그러해야 한다고 요구하지는 않는다. 한 선배는 “난 지적장애인이 연애를 어떻게 하든 전혀 상관없어. 하지만 임신은 안 돼!”라고 신신당부했지만, 류쥔웨이는 생각이 다르다. 직업인으로서의 가치관과 개인의 가치관이 뒤섞이려 할 때 사회복지사는 최선을 다해 도울 뿐, 주제넘게 나서서 상대를 대신해 어떻게 살아야 할지를 결정해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 (중략)
당시 기관의 책임자는 사회복지사가 걱정해야 할 것은 낳아야 하나 말아야 하나가 아니라 돌볼 능력이 있느냐 없느냐고, 이런 문제는 지원과 복지 시스템을 통해 해결할 수 있다고 일깨워주었다. 류쥔웨이는 이 말을 어쩌면 평생 잊지 못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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