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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요리/살림 > 생활요리
· ISBN : 9791161251776
· 쪽수 : 176쪽
· 출판일 : 2019-02-01
책 소개
목차
들어가는 말
최소 한 그릇 집밥이란?
집밥을 위한 최소 양념
레시피 일러두기
Part1 밥심으로 산다, 든든한 한 그릇
01 싫어할 수 없는 맛, 불고기덮밥
02 밥으로도 안주로도 오징어덮밥
03 매콤함과 부드러움의 앙상블 마파두부덮밥
<최소 에세이> 세 가지 두부를 위한 마음가짐
04 푸짐하게 부담 없이 제육덮밥
05 누가 느끼하다 했는가! 차돌 강된장덮밥
06 봄 바다가 그리울 때 멍게비빔밥
07 이국적인 맛, 파인애플 새우볶음밥
08 계란 너울 속에 보물이 가득 오므라이스
09 바람직하고 익숙한 조합 삼겹살 김치볶음밥
10 멀리 보면 돈가스 가까이 보면 돈가스돈부리
<최소 에세이> 밥은 버릴 수 있는 음식이 아니었다
Part2 상처받은 위(we)를 위한 한 그릇
11 속도 쉬어야 할 때 흰죽
12 힘내자, 전복죽
13 우유의 영양이 가득 타락죽
14 고기죽 안 부럽다, 콩죽
15 국과 밥으로 만드는 국죽
16 몸과 마음에 평화를 호박죽
17 고소함에 어깨가 들썩 깨죽
최소 에세이 들깨 잎이 깻잎이야?
18 입안에서 툭툭 터지는 재미 옥수수죽
19 귀한 당신을 위한 잣죽
20 소의 힘을 그대에게 소고기죽
<최소 에세이> 쓸쓸한 날에, 쌀을 씻어 죽을 끓이자
Part3 입맛 살려 주는 호로록 국수 한 그릇
21 흥겨운 국물 맛 잔치국수
22 바람이 분다 먹어야겠다, 제물국수
23 카레와 우동의 운명적 만남 카레우동
24 단짠의 정석 볶음우동
25 화려한 유혹 잡채
최소 에세이 우리 집 밥상은 현재 무사하다
26 맛없으면 반칙 닭칼국수
27 쫄깃하고 아삭한 차돌박이 숙주쌀국수
28 제주가 내 젓가락에 고기국수
29 눈 돌아가는 매콤함 골뱅이소면
30 어죽 품은 국수 어탕국수
<최소 에세이> 추어탕을 통해 알게 된 것
Part4 밥인 듯 아닌 듯 별미 한 그릇
31 묵직한 고소함 들깨수제비
32 부들부들한 목 넘김 묵밥
33 멀티 메뉴 감자바게트
최소 에세이 조작된 음식들
34 밥의 변신은 무죄 밥크로켓
35 밥솥에서 떡이 된 약밥
36 나이 먹을 때만 먹지 마, 떡국
37 입안에 비단길 누룽지탕
38 여행이 그리워질 때 김밥
39 알록달록 눈으로 먹는 파프리카잡채
40 계란이 왔어요, 계란빵
<최소 에세이> 미신이 덕지덕지 붙어 있는 장 담그기
Part5 밥만 잘하면 되는 한 그릇
41 먹고 나면 소화되는 무밥
42 익숙하고 향긋한 콩나물밥
43 따뜻한 겨울 손님 굴밥
44 가지인지 고기인지 돼지고기 가지밥
최소 에세이 언제나 내 곁에 삼겹살처럼
45 입맛 찾으러 왔드래요, 곤드레밥
46 밥인가 감자인가 떡인가 감자범벅
47 힘을 내시오, 마늘밥
48 살캉살캉 씹히는 맛이 일품 시래기밥
49 몸속 청소부들의 단합대회 모듬버섯밥
50 바다에서 왔습니다, 톳밥
<최소 에세이> 소박한 밥상의 힘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최소 한 그릇 집밥이란?
필자는 종종 지인들에게 농산물을 선물한다. 식구가 많은 어른이나 어느 정도 살림이 안정된 주부들은 이런 나의 선물을 무척 반기고 좋아한다. 하지만 1인 세대나 아이가 없는 부부, 3명 이하의 가정은 조금 다르다. 어떻게 먹어야 하는지 고민하는 모습이 얼굴이나 전화 통화에서 그대로 드러나 보내고도 미안해질 때가 많다.
그들은 아침은 굶거나 간단한 걸 마시고, 점심은 직장과 학교에서, 저녁도 만만한 아무거나로 대체한다. 그래서 집에서 밥을 해 먹는 횟수가 일주일에 한두 번 정도가 될까 말까다. 집에서 밥 먹는 기회가 별로 없다고 해서 먹는 것을 싫어하느냐, 그건 또 아니다. 만들어 먹는 것은 어려워하지만, 차려 주면 게 눈 감추듯 잘 먹는다. 엄지손가락을 치켜들며 “와, 진짜 맛있어.” 또는 “나 원래 밥 이렇게 많이 안 먹는데, 한 그릇 더 먹어야겠다.”라고 말한다. 그렇다. 다만 그들은….
만들 줄 몰라서!
만들기 번잡해서!
남는 재료가 부담스러워서!
집밥을 먹지 못한다.
먹고 싶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할 일이 너무 많으니까.
이 책에 나오는 한 그릇 집밥은 옷을 갈아입고 문을 열고 나가, 편의점에 가서 전자레인지에 간편식을 데우는 정도의 정성만 있으면 된다. 그러면 당신도 제법 그럴듯한 한 그릇을 만
들 수 있다.
아주 간단하게 한 그릇을 만들 수 있고,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 요령만 알면 누구든지 할 수 있다. 굶지 말고, 아무거나 먹지 말고, 시작해 보자. 집밥은 때로 당신의 지친 영혼도 위로해 주니까.
@최소 한 그릇1
싫어할 수 없는 맛, 불고기덮밥
강하고 센 맛을 좋아하는 사람과 싱겁고 담백한 맛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
여 있을 때 음식을 만드는 입장에서 은근히 신경 쓰인다. 그럴 땐 남녀노소
모두에게 인기 좋은 불고기덮밥을 만들어 보자.
재료(1~2인분)
소고기 300g, 파 1개, 양파 1/2개, 당근 1/4개, 다진 마늘 1큰술, 양조간
장 3큰술, 올리고당 2큰술, 오렌지주스 3큰술, 참기름 1큰술, 식용유 1
큰술, 부추 약간(생략 가능), 후추 약간
순서
1 파와 부추는 송송 썰고, 당근과 양파는 채 썰어 놓는다.
2 소고기 300g에, 양파1/2, 파 1/2, 다진 마늘 1큰술, 양조간장 3큰술, 올리고당 2큰술, 오렌지주스 3큰술, 참기름 1큰술, 후추를 약간 넣고 30분 이상 재워 놓는다.
3 팬에 식용유 1큰술을 두르고 파1/2를 센 불에 볶다가, 양념된 고기와 당근을 넣고 고기에 핏기가 사라질 정도로만, 빠르게 볶는다.
4 불끄기 직전 부추를 넣고 밥 위에 얹어 낸다.
tip
오렌지 주스는 배즙이나 사과즙, 귤 주스, 매실 주스 등으로 대체 가능하다. 과일은 고기를 부드럽게 해 주고 잡내를 제거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