묻고 답하다

책을 내며

제1부 물음
처음
청춘
정성
나눔
배움(외국어)
배움(서예)
오행
세상
자연 1
자연 2
계절
道

제2부 느낌
십시일반
형설지공
낭중지추
천라지망
천의무봉
천연염색
제방 바위
형제 사랑
부모 사랑
무더위 극복
겨울 감상
중추절

제3부 쉼
자전거 타기
치악산 종주
바닷가에서
오일장
음표
가마우지
덧없는 하루
의천도룡기
흥선대원군

제4부 이음
어릴 적 먹거리
어릴 적 놀이
학창 시절
군대 시절
공무원 생활
취미
술
고향 1
고향 2
먼저 간 형제에게
정한성 삼행시
나의 길

문학은 이를 공유하는 사람 간에 끈끈한 유대감을 형성하여 주는 지름길이라 할 수 있다. 그래서 우리나라 고유의 정형시인 시조를 외국인에게도 알려주어 시조의 간결하고 산뜻한 맛을 함께 느껴 보았으면 하는 마음에 먼저 한글로 시조를 짓고 영어, 일본어, 중국어로 번역하거나 재창작하였다.
현재 하이쿠(5-7-5자로 된 일본 정형시)와 절구(4행 5, 7자로 된 중국 정형시)는 여러 나라에서 많이 배우고 있고 우리나라 시조도 한류와 더불어 점차 연구되고 있다고 한다.
시조를 번역하는 일은 기존의 훌륭한 시조를 찾아서 하는 것이 바람직하겠으나 여기에는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스스로 시조를 짓고 이를 번역하는 방법을 택하였다.
(중략)
문학을 전공하지도 않고 여러 가지로 부족한 제가 용감하게 책을 발간하게 된 동기는 문학이 뛰어난 작가의 전유물이 아니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생활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이런 종류의 시조집은 이전에 발간된 적이 없었기 때문에 감히 시도하였다.

-머리말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