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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독서에세이
· ISBN : 9791167140289
· 쪽수 : 368쪽
· 출판일 : 2022-02-28
책 소개
목차
추천사
프롤로그_ 서랍에 월든을 숨겨두다
들어가기 전에_ 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생애
1부 비로소 내 마음의 적정 온도를 찾다
열정 모든 살아 있는 존재에 대한 따스한 사랑
산책 걷고 또 걸음으로써 치유되는 마음
용기 어제까지의 낡은 인생과 작별하다
고독 도시인의 고독이 쓰라리고 아픈 이유
거리두기 감정노동을 반복하는 삶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할 권리
친구 있는 그대로의 나를 이해해 주는 사람
존엄 나만의 속도로 살아가기
자기 집중 눈물수집가: 내 직업에 새로운 이름을 짓다
자기 발견 나 자신과 만나려는 모든 실험
해방 ‘스펙과 프로필’ 감옥으로부터의 탈출
저항 소유와 수동성, 착취로부터의 해방
간결함 당신에게는 몇 개의 의자가 필요한가요
치유 ‘녹색 손가락’을 꿈꾸며
희망 그저 거기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벅찬 기쁨
미래 1 자본 바깥의 삶(스콧 니어링과 헨렌 니어링)
미래 2 지금 실현가능한 작은 유토피아(타샤 튜더)
미래 3 또 하나의 월든을 창조한 사람(베아트릭스 포터)
야생성 도시인이 잃어버린 원초적 생명력
은둔 명랑한 은둔자 헨리 데이비드 소로
2부 더 나은 삶을 위해 『월든』 속으로 걸어가다
월든의 생활경제_ 의식주를 독립적으로 해결하기
인생에서 꼭 하나만 선택한다면, 오직 자유만 선택하라 소유에 대한 집착을 버리기 간결하게, 더 간결하게! 삶을 위한 건축 사는(buying) 집을 넘어 살아가는(living) 집으로 내면의 풍요를 선택할 용기 이미지로부터 해방되기 뼈에 가까운 삶이 가장 달콤하다 매일매일, 더 멀리 떠나라! '자발적 가난’이라는 시점
월든의 인문학_ 삶의 시간을 아름답게 수놓는 법
나는 ‘문학’을 직업으로 삼았다 편리함 탓에 잃어버리는 것들 날마다 새롭게 태어나다 아침과 함께 깨어나라 월든을 일상 속으로 초대하는 법 내 안의 숨은 광맥을 찾아서 창조적 봉인의 기쁨 누구도 당신을 방해할 수 없는 시간 우리는 과연 무엇을 배우고 가르칠 것인가 제대로 사는 법을 가르치는 학교 학비보다 배울 수 있는 기회부터 아름다운 장소에는 이야기가 깃든다 내가 살아가는 공간을 가꾸고 돌보는 습관 저마다의 월든을 창조하기 깊은 후회는 새로운 삶의 시작 내가 숲으로 들어간 이유
월든의 윤리학_ 단 한 번뿐인 삶을 나답게
고독은 창조성의 원천 모든 존재는 혼자다 더 사랑하기 위해, 더 많은 거리가 필요하다 성숙한 관계 맺기 누구도 밀어내지 않는 오두막 더 오래, 더 깊이 바라보기 치유로서의 사랑 타인의 평가에 무너지지 않기 성공과 실패를 넘어, ‘나’로 살기 절망을 끊기 당신은 진정 안전한가
월든의 생태학_ 자연과 공생하는 삶을 꿈꾸며
무엇을 어떻게 먹을 것인가 자본주의의 치명적인 허점 동물과 함께하는 삶 원시인의 강인함, 문명인의 지성 잃어버린 야생의 삶을 찾아서 미니멀리즘, 그리고 제로 웨이스트 흔적을 남기지 않는 여행을 꿈꾸다 소유의 고통으로부터 해방되기 완전한 자연농법 직업에 구속되지 않는 삶
에필로그_ 『월든』을 읽을 때마다, 우리는 강해진다
작가의 말_ 소로와 함께 생각의 오솔길을 걷다
책속에서
“월든을 다시 읽을 때마다 내가 지독한 행운아라는 것을 깨닫는다!”
잃어버린 야생의 뜨락을 찾아가는 가슴 벅찬 여정
생태라는 개념이 존재하지도 않았던 시절에 그는 탁월한 생태주의자가 되었고, 세계 최초로 ‘국립공원’의 개념을 적극 제안한 사람들 중의 하나도 바로 소로다. 그는 ‘국립공원’이라는 자연과 인간의 행복한 공존의 모델을 주장했으며, 시민 불복종 운동을 통해 부당한 국가권력에 맞서는 개인의 위대함을 역설했다. 소로는 단지 『월든』의 작가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뛰어난 시인이자 다정한 생태주의자이자 열정적인 시민운동가였다. 그 이면에는 생계를 위해 뛰어들어야 했던 측량기사의 일, 가업으로 이어받아야 했던 연필 제조업도 있었다. 그러나 그 복잡한 캐릭터 속에 늘 숨어 있는 소로의 가장 결정적인 본성은 모든 살아 있는 존재에 대한 한없이 따스한 사랑과 공감의 눈길이었다.
— 「1부 열정 모든 살아 있는 존재에 대한 따스한 사랑」 중에서
진정 중요한 것들은 험악한 환경에서도 그 모습을 바꾸지 않는다. 소로는 아무리 힘든 순간에도 자신보다 더 약한 존재를 향한 사랑을 멈추지 않았다. 소로에게는 희망을 가질 이유보다 절망할 이유가 더 많았다. 그는 평생 가난했으며, 그의 재능을 진정으로 인정해 주는 사람도 많지 않았다. 하지만 소로는 항상, 그럼에도 불구하고 희망을 택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전을 멈추지 않았고, 글쓰기를 멈추지 않았고, 힘없고 소외받는 모든 존재들을 향한 사랑을 멈추지 않았다. 바로 그 멈추지 않는 희망과 사랑이야말로 팬데믹 시대 우리가 소로에게서 배워야 할 삶의 자세가 아닐까.
— 「1부 용기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아가야 하는 것」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