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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이 데굴데굴 여름이 쿵!

수박이 데굴데굴 여름이 쿵!

송방순 (지은이), 박다솜 (그림)
산지니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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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이 데굴데굴 여름이 쿵!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수박이 데굴데굴 여름이 쿵!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국내창작동화
· ISBN : 9791168611429
· 쪽수 : 88쪽
· 출판일 : 2023-05-22

책 소개

깊고 깊은 숲속에 동물 친구들이 살고 있다. 숲속 친구들은 어느 여름 날 데굴데굴 굴러온 수박을 발견하고 수박의 정체를 알아내기 위해 추리를 시작했다. 친구들은 과연 무더운 여름을 이기게 해줄 시원하고 달콤한 수박을 맛볼 수 있을까?

목차

수박이 데굴데굴 · 13
여름이 쿵! · 35
숲속 축제 · 57

뒷이야기 · 82

저자소개

송방순 (지은이)    정보 더보기
대학에서 문예 창작을 전공하고 동화 작가, 소설가로 활동 중이에요. 어린 시절부터 상상하기와 자연 관찰하기를 즐기며 작가의 꿈을 키웠어요. 어린이의 마음을 잘 헤아리고, 어린이들이 자유롭게 상상의 날개를 펼칠 수 있길 바라며 동화를 쓰고 있어요. 쓴 책으로는 《내 마음 배송 완료》, 《겨드랑이가 간지러워》, 《편의점 도깨비 차차》, 《주물럭 공작소 작전 개시!》, 《날아라! 포장마차》, 《일기렐라》, 《아빠는 보안관》, 《전학생 김마리》와 청소년 소설 《랙 걸린 사춘기》, 《버퍼링-나를 혼란스럽게 하는 것들》, 소설집 《전갈자리》가 있어요. 월간문학신인상, 천강문학상, 동서문학상, 동아꿈나무아동문학상을 수상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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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다솜 (그림)    정보 더보기
일상에서 마주치는 기억하고 싶은 순간들을 남기고 싶어 그림을 그립니다. 성균관대학교에서 시각디자인을 전공했으며, 프리랜서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나도 할 수 있어』, 『마법의 지팡이』, 『채욱이는 좋겠다』, 『도서관으로 간 씨앗』, 『대왕문어 추격대』, 『항아리를 발로 찬 온달이』, 『쪽지 싸움』, 『열세 달 은우』 등의 책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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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한참을 요리조리 살펴보던 구리는 수박을 물 밖으로 낑낑거리며 들고 왔어요.
“자, 봐. 이건 엉덩이도 아니고 바윗돌도 아닌걸.”
“그러게. 난 저 위쪽에서 굴러떨어진 걸 보고 무작정 바윗돌로 생각했는데.”
담이가 인상을 찌푸리며 말했어요.
“난 이렇게 동그란 엉덩이는 누구 엉덩일까 궁금했던 참이야.”
루루도 자기 생각을 말했어요.
“혹시 저 위쪽에서 내려왔다면 별나라에서 떨어진 게 아닐까?”


외계 다람쥐는 힘이 셀 텐데, 벌떡 일어나서 이 숲속을 점령하고 우리를 잡아먹으면 어떻게 해?”
담이가 꼬리를 바짝 세우고 말했어요.
“우리를 별나라로 끌고 갈지도 모르지.”
구리도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어요.
“아잉! 생각만 해도 무섭다.”
루루는 한 발짝 뒤로 물러났어요.
“만약에 외계 다람쥐가 깨어나면 우리가 힘을 합쳐 물리치자! 이 숲을 지켜야지. 안 그래?”
구리가 주먹을 쥐고 적극적으로 나섰어요. 그 순간, 갑자기 하늘에서 번개가 번쩍하더니 천둥까지 쳤어요.
‘우르르 쾅! 쾅!’
“뭐지?”
“외계 다람쥐를 데려가려는 별나라 신호 아닐까?”


“너희도 한번 맛보면 도저히 뿌리치기 힘들걸.”
쿵이는 친구들이 걱정할 때면 사람들이 사는 마을에 내려가는 걸 모험담처럼 말하곤 했어요.
“저렇게 크고 딱딱한 걸 사람들이 먹는다는 거야?”
담이의 질문이 이어졌어요.
“겉은 크고 딱딱해도 맛은 기가 막히거든.”
쿵이가 군침을 삼키며 대답했어요.
“우리 입맛에도 맞을까?”
“세상에 수박 싫어하는 동물은 없을걸. 먹어 보면 모두 깜짝 놀랄 거야. 겉과 속이 완전 다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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