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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국내창작동화
· ISBN : 9791174760555
· 쪽수 : 156쪽
· 출판일 : 2026-02-20
책 소개
시간과 공간을 넘나들며 장르 문학의 재미를 극대화한 작품
『드림 페어링』은 예지몽이라는 판타지와 정체불명의 납치범을 쫓는 추적 스릴러를 결합해 장르 문학의 재미를 극대화한 작품이다. 예지몽을 꾸는 자몽은 꿈속에서 예지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며 현실에서 벌어지는 연쇄 실종 사건의 진실을 파헤친다. 현실과 꿈이 긴밀하게 이어져 있다는 명확한 설정은 판타지에 설득력을 더하고,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매끄러운 전개는 미스터리 추적 스릴러에 깊은 몰입감을 준다.
『드림 페어링』은 시간과 공간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독특한 이야기 구조를 가졌다. 연쇄 실종 사건이 일어나는 현재를 중심으로 자몽과 친구들의 과거 시간, 예지가 활약하는 꿈속 공간, 현실과 꿈의 경계가 모호한 온라인 블로그까지. 시간순으로 전개되는 전통적인 전개에서 벗어난 과감한 전환은 독자에게 신선한 재미를 주고 이야기를 입체적으로 만든다.
자몽과 예지, 두 인물이 하나가 되어 가는 꿈 같은 성장 스토리
현실 속 자몽과 꿈속 예지의 외모는 데칼코마니처럼 닮았다. 하지만 두 사람의 내면은 정반대다. 자몽은 수업 시간에 가족 이야기가 나오면 아빠가 없다는 사실에 주눅이 든다. 또 아이들이 옷에서 비린내가 난다고 놀리진 않을까 늘 걱정한다. 반면 꿈속 예지는 “지혜롭고, 정의롭고, 씩씩한” 이상적인 모습으로 묘사된다. 이러한 두 인물이 서로를 도우며 연쇄 실종 사건을 해결하는데, 그 과정에서 자몽은 자신이 가진 용기와 정의로운 마음이 예지를 만들어 냈다는 걸 깨닫는다. 자신이 되고 싶었던 모습이 사실 자기 안에 숨겨져 있었음을 발견한 것이다. 새로운 자신을 발견한 자몽은 녹록지 않은 현실을 마주함에도 지혜롭고 씩씩하다. 『드림 페어링』은 우리에게 새로운 자신을 만나 성장하는 기쁨과 의미를 알려 준다.
서로 손을 맞잡고 학교 폭력이 만든 비극을 몰아내다!
“우린 학교에 계속 다닐 거예요. 이제 문제가 생기면 피하지도, 숨지도 않을 거예요.”
『드림 페어링』은 학교 폭력이 만든 비극을 다룬다. 연쇄 실종 사건이 벌어진 이유, 푸른 운동화가 아이들을 납치하게 된 동기, 실종된 아이들의 공통점 모두 학교 폭력과 연결되어 있다. 이윤주 작가는 작가의 말에서 “다른 아이들을 괴롭히는 일이 강해 보이는 행동이 아니라 비겁하고 부끄러운 행동이라는 걸 알”리고 싶었다며 작품으로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밝혔다. 이러한 의도는 자몽이 학교로 돌아가기를 주저하는 친구들을 설득하는 장면에서 더 명확하게 드러난다. 자몽은 우리를 괴롭히는 아이들 때문에 우리 생활을 망치지 말자고, 따돌림이나 괴롭힘에 휘둘리지 말고 나를 아껴 주는 사람에게 더 집중하자고 말한다. 자몽의 말에 친구들은 문제를 외면해서는 어떤 것도 해결되지 않는다는 걸 깨닫는다. 현실이 냉혹하더라도 숨지 않고 당당히 헤쳐 나가리라 다짐한다. 그렇게 그들은 서로의 손을 잡고 푸른 운동화의 집을 빠져나온다. 작품은 학교 폭력과 같은 비극을 몰아내는 방법으로 나를 아끼는 다른 사람의 손을 잡을 것을 권한다. 그 손을 잡고 한 걸음 나아갈 때 우리는 어두운 터널을 빠져나올 수 있다.
목차
개나리 아줌마 ⋯ 7p
그물무늬비단뱀 이야기 ⋯ 12p
내 꿈이 예지몽일까? ⋯ 16p
어서 말해, 강자몽 ⋯ 26p
두 번의 예지몽 ⋯ 31p
생일 케이크 꿈 ⋯ 35p
현실이 된 악몽 ⋯ 39p
사라진 아이들 ⋯ 46p
푸른 운동화 Ⅰ ⋯ 49p
꿈의 경고 ⋯ 55p
짓궂은 놀림 ⋯ 63p
푸른 운동화 Ⅱ ⋯ 67p
이야기를 쓸 수밖에 없는 이유 ⋯ 70p
꿈과 현실의 관계 ⋯ 73p
푸른 운동화 Ⅲ ⋯ 79p
세 번째 목표물 ⋯ 83p
푸른 운동화 Ⅳ ⋯ 93p
정육점으로 ⋯ 98p
정체불명의 영혼 ⋯ 107p
다시 만난 친구들 ⋯ 118p
푸른 운동화의 정체 ⋯ 132p
길고 긴 밤 ⋯ 145p
작가의 말 ⋯ 154p
책속에서

“저거 말이야, ‘푸른 운동화’라는 글. 네가 썼지?”
나는 심장이 바닥으로 쿵 떨어지는 것 같았다.
“네 아이디 맞잖아. 꿈꾸는 나비. 학교 앞에 푸른 운동화를 신은 아저씨가 나타날 때마다 아이들이 한 명씩 사라진다는 이야기. 지금 학교에서 비슷한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건 알고 있지? 어떻게 이런 이야기를 쓸 생각을 했니?”
-「개나리 아줌마」 에서
하지만 며칠 전부터 꾸기 시작한 꿈은 쉽게 잊히지 않았다. 마치 4D 영화를 모는 것처럼 생생했고 이야기가 시리즈물처럼 이어졌다. 어제 꾼 꿈과 오늘 꾼 꿈이 서로 연결되었다. 아무리 잊어버리려고 해도, 꿈은 쉴 새 없이 울어 대는 매미처럼 내 신경을 건드렸다. 머릿속이 폭발할 것만 같았다. 누군가에게 털어놓고 싶었지만 그럴 수 없었다. 그래서 블로그에 내 꿈을 쓰기 시작했다. 글의 제목은 ‘푸른 운동화’였다.
-「현실이 된 악몽」 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