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사 사건 파일 1

등장인물 소개 8
프롤로그 : 시간 탐험대의 탄생 10

1. 원시인을 찾아라 16
2. 씨앗을 지켜라26
3. 문자와 바퀴를 지켜라 34
4. 아테네를 지켜라42
5. 한나라를 지켜라 52
6. 종교를 지켜라 62
7. 무함마드를 지켜라70
8. 당 태종을 지켜라 78
9. 카롤루스 대제를 지켜라 86
10. 십자군 전쟁을 멈춰라 94
11. 칭기즈 칸을 지켜라 102
12. 잔 다르크를 지켜라112

세계사 연표 120
콕 짚어 찾아보기 126

테미스토클레스 장군의 연설에 사람들은 열광하며, 너도나도 배에 오를 것을 약속했어요.
“저 사람이 테미스토클레스야. 유명한 아테네 장군이지.”
한껏 분위기가 무르익어 가는데, 다른 연설자가 말을 꺼냈어요.
“여러분! 제 말 좀 들어 보십쇼! 페르시아 군대의 규모는 우리보다 훨씬 큽니다. 이 전쟁의 결과는 불 보듯 뻔합니다! 지렁이는 밟아도 꿈틀하지 않습니다. 예전처럼 페르시아에 세금을 바치고 조용히 사는 게 제일 좋은 방법입니다!”
한 연설자의 말에 사람들의 마음이 흔들리기 시작했어요. 강철은 그 연설자의 말이 이상하다고 생각했어요.
“지렁이는 밟아도 꿈틀하지 않는다? 저 사람 말이 좀 이상하지 않아?”
“저 사람, 외계인이 틀림없어. 근데 여기서 광선총을 사용하면 사람들이 놀라서 아수라장이 될 텐데 어떡하지?”
강철과 솔미는 어쩔 줄 몰랐어요. 그때, 데니가 눈 깜짝할 사이에 옷을 갈아입고 사람들 앞에 나타났어요. 그 모습이 제법 고대 그리스인처럼 보였지요.
“아닙니다, 여러분! 지렁이도 밟으면 꿈틀합니다. 언제까지 페르시아에 당하고만 있을 겁니까! 어리지만 저도 전쟁에 참가하겠습니다!”
“저 어린아이의 용기를 보십시오! 이제 우리 모두가 나서야 할 때입니다!”
테미스토클레스 장군이 힘을 얻어 다시 소리쳤어요. 사람들은 큰 소리로 “옳소!” 하고 외쳤지요.
- 「4화 아테네를 지켜라」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