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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과학/수학/컴퓨터 > 과학 일반
· ISBN : 9791186342640
· 쪽수 : 108쪽
· 출판일 : 2022-09-10
책 소개
목차
수수께끼 박사와 호기심 대마왕
삼거리 슈퍼
갑자기 튀어나온 삐딱술사라니!
변신쟁이 물
뜨겁지 않은 불
삐딱술사의 숲속 실험실
양초의 변신
날씨와 수수께끼
운동과 수수께끼
지구가 우리를 끌어당기고 있대
움직이는 것들은 언제나 놀라워
새로운 생각으로 가는 지름길
정답
리뷰
책속에서
누리와 반에서 제일 친한 건 진구였어요.
누리와 진구가 친해진 건 달팽이 때문이에요.
“달팽이 이빨 만져 볼래?”
어느 날 진구는 비밀을 속삭이는 것처럼 누리에게 말했어요.
누리는 달팽이 앞에 쭈그리고 앉아 다리에 쥐가 날 때까지
진구의 이야기를 들었지요.
진구의 별명은 호기심 대마왕이에요.
“오진구, 또 엉뚱한 소리!”
오늘도 진구는 이상한 질문을 하다가
선생님한테 ‘딱!’ 꿀밤을 맞았어요.
진구는 뭔가 관찰하거나 골똘히 생각에 빠져 있을 때가 많은데,
가끔은 아주 시끄러울 때도 있어요.
누리는 얼음처럼 멈춰 선 진구에게 살금살금 다가갔어요.
‘왁!’ 하고 놀래킬 생각이었지요.
그 순간 진구가 고개를 휙 돌리더니 큰 소리로 물었어요.
“아무리 먹어도 배부르지 않은데 안 먹으면 죽는 건 뭐게?”
깜짝 놀란 누리가 말을 더듬었지요.
“뭐, 뭐라고?”
“생각해 봐. 누리 넌 수수께끼 좋아하잖아.”
“음, 그게…….”
떠오를 듯 말 듯해서 누리는 애가 탔어요.
“나를 따라와! 앞으로!”
진구도 누리처럼 팔을 앞뒤로 흔들며 따라왔어요.
갑자기 누리가 소리쳤어요.
“그대로 멈춰랏!”
진구랑 땅을 번갈아 쳐다보던 누리가 깔깔대고 웃었어요.
“낮이 되면 작아졌다가 저녁이 될수록 점점 키가 커지는 것은?”
“밝을 때는 죽자 살자 쫓아다니다가
그늘에만 들어가면 감쪽같이 사라지는 것은?”
진구가 답을 말하지 않고 수수께끼를 냈어요.
“우리 둘이 똑같은 걸 생각하고 있는 거 맞지?”
누리와 진구는 똑같이 외쳤어요.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