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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이 바람만 느껴줘

오늘은 이 바람만 느껴줘

(길 위에서 마주한 찬란한 순간들)

청춘유리 (지은이)
상상출판
13,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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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이 바람만 느껴줘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오늘은 이 바람만 느껴줘 (길 위에서 마주한 찬란한 순간들)
· 분류 : 국내도서 > 여행 > 세계일주여행 > 세계일주여행 에세이
· ISBN : 9791186517925
· 쪽수 : 336쪽
· 출판일 : 2016-09-22

책 소개

페이스북 팔로워 5만 6천 명, 인스타그램 팔로워 3만 명에 달하는 SNS 스타 청춘유리. 항상 ‘청춘’이고 싶다는 마음으로 ‘청춘유리’라는 제2의 이름을 만들어 세계 곳곳을 누비는 여행가로, 감성을 자극하는 글과 사진으로 수많은 팔로워들의 눈과 마음을 자극하고 있다.

목차

Prologue

01. 18살, 어린 소녀의 꿈
02. 아저씨! DSLR 주세요!
03. 공항이 좋아
04. 너에게
05. 아프다
06. 방황하는 청춘
07. 오페어의 하루
08. 던리어리 비치우드, 우리 집
09. 그래, 인마!
10. 길 위의 인연
11. 나 다음 생에는 있잖아
12. 나의 호수
13. 사진을 찍는다는 것은
14. 너는 나의 수호천사
15. 안녕, 오늘
16. 내 월급이 얼마였더라
17. 나의, 나에 의한, 나를 위한
18. 영원한 방랑자들, 우리는 여행자
19. 다시 만나
20. 너의 에펠탑이 되고 싶어
21. 가슴이 뛰는 일
22. 더블린은 내게 그런 곳
23. 가장 비싼 시간
24. 가끔은 그래도 돼
25. 나만의 화가
26. 예쁜 냄새
27. 3월에 살고 있는 8월을 기대하는 사람
28. 바람 하나에도
29. 사과 한 입에도 행복이 있었다
30. 용기의 무게
31. 나 이렇게 살아가야지
32. 전시회장을 찾아줘요
33. 그래, 나 취했다
34. 오늘 문득
35. 할 것 없는 수도
36. 한 번쯤은, 여섯 살
37. 괜찮아, 토닥토닥
38. 향기로워, 말똥 냄새까지도
39. 한바탕
40. 특별한 5분
41. 버스 안에서
42. 나는 빈을 좋아하지 않았다
43. 다시 만난 세계
44. 용기, 어디서 얻냐고요?
45. 품
46. 이런 세상에 살아간다는 건
47. 속삭여줘
48. 크로아티아 중독자
49. 마법 같은 순간, 바로 지금
50. 좋아하는 길
51. 크리스마스 이브의 흔한 소원
52. 나른한 오후 5시, 그때쯤 시작될 거야
53. 인연일까 사랑일까
54. 내 여행 속 사람들
55. 그녀와 나의 작은 이야기
56. 우리들의 엄마에게
57. 묵묵하게
58. 안녕, 세르비아?
59. 그 남자의 광(光)
60. 거리의 노동자
61. 언니는 사라예보를 좋아할 거예요
62. 점점 빠져들어
63. 가끔은 외로워도 괜찮아
64. 구름 위, 잡초처럼
65. 평생 행복할 것
66. 소주 한 잔
67. 인생은 퍼즐 같은 거야
68. 나랑 산토리니 갈래?
69. 꽃아, 너는 왜
70. 우산 챙겨요
71. 슬럼프는 참 쉽다
72. 행복
73. 새벽 4시에 쓰는 긴 일기 : 조지아 커피 말고
74. 엄마, 나 배고파
75. 항상 소녀처럼 살아야지
76. 쉬어야죠
77. 우리들의 존재
78. 당신도 그럴까
79. 행운의 발찌
80. 스파이더 하우스
81. 다음엔 함께
82. 내가 가장 빛나는 순간
83. 진짜 중요한 것
84. 돌아가는 길, 오후 다섯 시 반
85. 동생에게
86. 행복해지는 방법
87. 베개에 누우면 비로소 그때를 알 수 있다

Special Thanks To
Epilogue

저자소개

청춘유리 (지은이)    정보 더보기
불안정에서 오는 자유를 기꺼이 사랑하는 사람. 언제까지 이름 앞에 ‘청춘’을 붙일 것인가에 대해 고민했지만 결국 할머니가 되어서도 그렇게 살고 싶다고 결정 내렸다. 12년간 여행을 했고, 시절마다 그 기억을 간직하기 위해 글을 썼다. 《오늘은 이 바람만 느껴줘》, 《당신의 계절을 걸어요》, 독립출판물 《그대의 봄》, 영월군과 함께 제작한 《그 여름, 젊은 달》을 펴냈다. instagram.com/travel_bellau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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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좋은 카메라가 좋은 사진을 찍는 것이 아니라 좋은 사람이 좋은 사진을 찍는 것이라고.
그 말이 오래도록 내 곁에 머물렀으면 했다. 좋은 사람이 되어, 좋은 사진을 많이 찍고 싶어졌다. 영원히, 나의 행복한 방랑을 담고 싶어졌다.
- <아저씨! DSLR 주세요!> 중에서


오늘같이 비가 오는 날이면 자꾸만 생각이 난다. 아무것도 할 것이 없었지만 더 아무것도 안 하고 싶었던 그런 날들. 값싼 아이스크림에 우유를 붓고 거기에 쿠키까지 부숴 넣어 먹고선 “아, 배부르다”를 연신 외치며 저녁은 무엇을 먹을지 고민햇던 그날의 게으른 오후가. 열어둔 창문 틈새로 들려오는 익숙한 빗소리와 함께 세계지도 위를 날아다니던 그날의 낭만적인 하루가,
가끔은 지독히도 그립다. 비를 쫄딱 맞고 들어온 그날, 방문을 열자마자 풍겨오는 나무 내음 위로 나를 기다리던 내 외로운 모든 것들이.
-<던리어리 비치우드, 우리 집>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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