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고등학교참고서 > 학습자료 > 공부자료
· ISBN : 9791186966174
· 쪽수 : 248쪽
· 출판일 : 2016-04-18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등장인물
1장 왜 떨어졌을까
1. 전형별 특징은 다르다
2. 전형별 지원 경향
3. 진로 선택이 출발점이다
2장 학생부 무엇이 중요한가
1.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은 어떻게 기술되는가
2. 창의적 체험활동은 정말 중요한가
3. 소논문은 써야 하나
4.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은 무엇인가
3장 대학은 어떻게 평가하는가
1. 대학의 인재상과 전형과의 관계
2. 학생부 종합전형의 역사
3. 대학에서 생각하는 비교과활동의 의미
4. 입시는 어떻게 변화할 것인가
4장 학생은 어떻게 해야 하나
1. 내신은 변화될 수 있나
2. 자기소개서는 어떻게 해야 하나
3. 남은 기간 무엇을 해야 하나
에필로그
책속에서
박영민 : 꿈을 세우는 일을 학생과 학부모가 정말 중요하게 생각해야 합니다. 다른 사람이 정해놓은 꿈 말고 자신의 꿈을 찾기 위해서 체험을 하라는 겁니다. 체험을 많이 하려고도 하지 마세요. 주변을 둘러보세요. 지금은 멀티미디어 세대입니다. 진로 교육 집중학기제에서 이런 것들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면서 좋아하는 것, 잘 할 수 있는 것, 나한테 적합한 것들을 찾아나가는 과정을 경험하면 됩니다.
사연맘 : 그런데 현실은 달라요. 그렇게 진로를 설정하고 처음에는 열심히 하지만 점차 성적에 대한 압박을 받고 또 망가지는 과목도 나오면서 내신에 쫓기다 보면 창의적 체험활동 도 부실해지고 계획대로 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요.
조창훈 : 그건 기술적인 조언이 좀 필요합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고세종 : 예를 들어, 흔하고 뻔한 전공이긴 한데 어떤 학생이 외교관 쪽으로 준비했다면 보통은 정치외교학과를 생각하고 그곳에 지원한 학생들만이 가질 특별한 역량이라는 게 있다고 여깁니다. 그런데 사실 외교관이 어떤 능력을 가져야 하는지 다시 한 번 고민하고 해석해 보면 반드시 정외과만 지원할 수 있는 것이 아니에요. 외교관은 언어 능력이나 내가 상대하게 될 국가의 문화에 대한 이해도 굉장히 필요하죠. 여기서 학생이 중국어 쪽에 내신이 뒷받침되고 관련된 교내상이 있다면 바꿀 수 있죠.
조창훈 : 정리해 보죠. 외교관이 갖춰야 할 역량이 열 가지라면 처음에는 학생이 그걸 다 갖추려고 노력하다가 여러 가지 이유로 사실은 세 개밖에 없는 상황이 왔다. 그렇다면 이 역량을 포함해 다른 학과의 역량과 관련된 내용 두 가지 정도를 나의 학생부에서 찾을 수 있다면 이미 찾은 세 개와 새로 찾은 두 개를 묶어서 자기소개서를 쓰고 다른 학과에 지원을 해야 된다고 해석하면 되겠습니다.
조창훈 : 일반고 학생들이 특목?자사고 학생들과 비슷한 결과물을 낼 수 있는 활동이 그나마 논문입니다. 노력 여하에 따라 독서와 인터넷 검색으로 자료는 충분히 얻을수 있으니까요. 그런 내용을 토대로 조금만 아이디어를 더하면 결과는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사연맘 : 그런데 논문이라 그러면 사실 겁부터 나요.
박영민 : 그렇다면 대안을 알려드리죠. 비교과활동을 수행하면서 정리한 내용으로 1페이지짜리 리포트를 만드세요. 자신의 발전 과정이 담긴 ‘1페이지 보고서’를 작성하면 그 자체로 학생부에 기록도 되고 선생님이 보고서를 통해 과정과 결과를 확인해 학생부에 기록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몰라서 못 하고 귀찮아서 안 하기도합니다.
사연맘 : 학교마다 서류 평가 비율이 다 다르잖아요? 이것도 너무 복잡해요.
오정은 : 그렇다고 전형이 복잡한건 아녜요. 예를 들면, 고려대는 교과 80%와 비교과 20%를 반영하고, 경희대학교는 서류종합평가 100%로 평가합니다. 이 경우 학생부와 자기소개서가 필수예요.
조창훈 : 사연맘이 복잡하다고 생각하는 것을 이해합니다. 대학들이 평가 반영 비율을 모두 똑같이 하면 쉬운 일 아니겠는가라고 생각하는데 대학들이 처한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오히려 똑같은 비율로 평가를 하는 것은 선발 방식의 서열화를 조장하는 셈이에요. 곧 점수 위주의 수능만으로 선발하는 것과 차이가 없게 되는 것이죠.
박영민 : 사연맘께서는 서류 평가의 비율이 서로 다르면 서로 다른 전형이라고 생각하시는 것 같아요. 그래서 전형이 1,000개가 넘는다고 생각하시는 거죠?
사연맘 : 예, 맞아요. 대학마다 다 다르니까 이것저것 비교하다 머리가 터질 것 같아요.
박영민 : 현재 입학사정관과 고등학교 교사들이 모인 포럼에서도 명칭 통일 문제가 논의되고 있으니 아마 2017년에는 혼란이 줄어들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