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여행 > 세계일주여행 > 세계일주여행 에세이
· ISBN : 9791187071372
· 쪽수 : 295쪽
· 출판일 : 2024-07-02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 은퇴 뒤 인생 정점 향해 오르는 짜릿함
산티아고 트레킹 - 첫 행보는 순례길 … 200km 걸어 유럽 끝까지
스페인 자유여행 - 12세기로 발길 들어선 듯한 착각
가고시마 트레킹 - 스페인 여행 뒤 3일만에 일본행!
알프스 여행 - 중세와 동화가 교차하는 대자연
몽골 트레킹 - 별 잔치부터 흐미까지 … 혼 흔드는 몽골
ABC 트레킹 - 안아달라 달려드는 설산들 … “고맙다 히말라야”
남미 여행 - 5,036m 비니쿤카부터 남극 코앞까지
튀르키예 여행 - 자연·유적·사람이 모두 아름다운 튀르키예
국내 등산 - 대청봉 오르다 벌러덩 스토리
에필로그 - 등산의 마음가짐
저자소개
책속에서
“걷고 또 걷다 보니 볼거리 없는 이 길도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 넌지시 든다. 오늘은 그냥 묵묵히 걸어보자고 욕심을 정리하니 마음도 편해지고 발걸음도 가벼워진다. 오늘은 경치 기대 없이 그냥 걷는 날이라고 마음을 추스르고 마을 어귀를 나서는데, 눈앞에 들어오는 모습에 잠시 숨이 멎는다. 막연하게 머릿속에서만 그리던 순례길의 모습이 나타난 것이다. 순례길은 이어지다가 또 이어지다가 새파란 밀밭 지평선 너머로 꿈결같이 사라진다. 쳐다보는 것만으로도 행복감이 밀려온다. 그간의 고생이 단 한 번에 보상받는 느낌이다.”
- 산티아고 트레킹 5일차
“순간순간 바뀌는 변덕스러운 날씨를 버텨내며 계속 걸어갔다. 상황을 극복하는 방법은 걷는 것 외에 없지 않은가? 그냥 정신없이 걷는다. 목적지에 다다랐다고 환호성을 지르고 고개를 돌리는 순간 뒷모습에 모두들 또 눈이 휘둥그레진다. 언제
그랬냐는 듯이 잠시 하늘이 맑아지며 파란 하늘이 살짝 내비친다. 그와 함께 하얀 설산의 파노라마가 시원스레 전개된다. 그것도 모르고 앞만 보고, 아니 발끝만 보고 걷기만 했으니….”
- 남미 여행 23일차
이렇게 멋지고, 정교하면서도 화려한 이슬람 문화를 나는 학교에서 거의 배운 적이 없다. 현대 사회의 승자인 유럽의 시각에서 만들어진 세계사를 배웠으니 교과서에서 이슬람은 거의 사라져 버렸던 것이다. 역사서에서 사라진 화려한 이슬람을 늙은 나이에 현지에 와서 배운다.
- 튀르키예 여행 2일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