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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책읽기/글쓰기 > 글쓰기
· ISBN : 9791187154792
· 쪽수 : 256쪽
· 출판일 : 2018-12-17
책 소개
목차
저자의 말․인터넷뉴스, 제목으로 유혹하기
기본 편 디지털은 디테일이다
한 줄 단칼 승부
공분할 때 뜨겁다
미담에 ‘좋아요’
은유보다 직설
속보 유효 시간은 짧다
그 뉴스, 그 후
셀럽은 흥행 보증
핵심만 두고 버리기
낚시는 낚시터에서
가짜 뉴스 지뢰
심화 편 제목의 10가지 기본원칙
제일 어려운 ‘쉬운 제목’
짧고 굵게 살자
입에 착 감기는 입말
라임 맞춰, 리듬 맞춰
재미는 감초
상상력 한 스푼
뜻밖의 반전에 깜짝
빤할 땐 낯설게
냉정과 열정 사이
친절도 상품이다
응용 편 인터넷뉴스, 8할이 제목이다
잘되는 기사식당
돈, 돈, 돈을 번다면
그 섬에 가고 싶다
오늘 미세먼지 어때?
문제적 남자
쉿, 비밀이야
뉴스 키우는 키워드
때론 엉큼하게
수가 나오는 수
소방관은 늘 후끈
책속에서
인터넷뉴스가 가볍다는 건 편견이다. 제목도 마찬가지다. 잘 뽑은 인터넷뉴스 제목은 신문 지면에 등장하기도 한다. 인터넷뉴스 제목의 힘은 공감이다. 편집자 혼자 잘난 체하는 제목은 0점. 사람의 마음을 들었다 놨다 하는 제목, 그것이 누리꾼들이 가장 선호하는 제목이다.
제목에 감정이 없으면 생명이 없는 돌과 다르지 않다. 세상 돌아가는 일을 기사에 담는데 감정이 없을 수 있을까. 객관성을 유지하기 위해 최대한 감정을 자제할 뿐이다. 제목은 여기에 두 스푼의 감정을 넣어야 한다, 살아 있는 느낌이 들도록.
현장기사는 ‘숨’이다. 갓 잡은 생선의 힘찬 몸짓이다. 당연히 제목도 팔팔하게 살아 꿈틀거려야 한다. 뭍으로 나온 생선은 시간이 조금만 지나면 죽는다. 살릴 수 있는 골든타임이 있다. 현장기사 제목의 골든타임은 생동감이다. 기사 안에 있는 현장의 느낌을 그대로 전달해야 독자에게 생생하게 다가간다. 기사는 뜨거운 열탕인데 제목이 온탕처럼 미지근하면 허전하다. 기사는 냉탕인데 제목이 열탕이면 거북하다. 현장기사가 분석형인데 제목만 흥분하면 낯 뜨겁다. 제목은 기본적으로 기사에 바탕을 두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