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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여행 > 유럽여행 > 유럽여행 에세이
· ISBN : 9791187362241
· 쪽수 : 414쪽
· 출판일 : 2016-09-20
책 소개
목차
이탈리아_ 나의 여행은 정말 시작되었다
오스트리아_ 나는 외롭게 거리를 걷습니다
슬로베니아_ 어느새 걷는 게 익숙해졌다
헝가리_ “해피 버스데이”와 “어메이징 코리안”
크로아티아_ 나는 지금 평화롭습니다
몬테네그로_ 하루라도 시간을 내어 들러 보세요
마케도니아_ 고난의 길을 거쳐 지금 여기
불가리아_ 내 고향 감천마을을 여기서 보다
그리스_ 푸른 하늘, 바다, 그리고
핀란드_ 돌이켜서 봐야 하는 시간들
에스토니아_ ‘탓’인지 ‘덕분’인지 여러 문화가 공존한
라트비아_ 여러 겹의 옷과 마스크, 그리고 두꺼운 장갑
리투아니아_ 아름다운 ‘발트의 길’
폴란드_ 다시 돌아가야 할 이유를 남기다
슬로바키아_ 내가 찾던 동유럽의 골목
체코_ 풍경 그 자체가 그림
스위스_ 새하얀 세상처럼 내 마음속도
프랑스_ 추억을 회상하는 것도 여행
스페인_ 우리의 승리를 축하해 줘요
포르투갈_ 식사도 여행의 일부분
룩셈부르크_ 지친 다리에 휴식을
벨기에_ 나를 기다렸던 밤하늘
네덜란드_ 젊음을 즐길 줄 아는 그들
독일_ 사건사고가 많았던 그래서 더 기억에 남는
덴마크_ 은퇴 후의 삶을 꿈꾸게 하는 곳
스웨덴_ ‘삶의 무게’ 노래를 들으며
노르웨이_ 자연이 인간에게 선물해 준
저자소개
책속에서
배고플 때 보이는 레스토랑이 나만의 맛집이냐 혹은 인터넷의 유명한 맛집이냐는 많은 여행자들의 고민이다. 너무 짜거나 덜 익은 음식뿐이었던 이탈리아에서 맛집을 찾기란 힘들었다. 하지만 우연히 방문한 해산물 레스토랑에서 먹은 음식은 나만의 맛집 요리가 되어 지금도 생각이 난다. 킹크랩, 문어, 조개, 새우 등 해산물 삶은 요리를 파는 이곳은 바로 몬테로소.
시간을 보내기 위해 숙소 근처의 작은 바에 앉았다. 주문을 받으러 온 초록 머리의 아르바이트생이 슬리퍼 신은 내 발을 보며 “추운 겨울에 왜 슬리퍼를 신고 왔느냐.”고 궁금해하며 물었는데 한국인은 집 앞에 갈 때 슬리퍼를 자주 신는다는 문화를 어떻게 설명해 줄지 고민했다.
유럽에서 아주 잘 보존된 중세도시 중 하나라는 에스토니아 수도 탈린. 늦은 밤 도착한 나의 숙소는 정말 기억에 남을 만했는데, 110년도 넘은 동화 같은 집이었다. 친절한 집주인은 에스토니아에 온 것을 환영한다며 와인을 한 병 선물로 주었는데 달달한 와인처럼 달달한 에스토니아를 맛볼 생각을 하며 잠을 청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