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택치료 100일간의 기록

인사말 (조문숙 노원구의사회 회장) 8

추천사 (박명하 서울시의사회 회장) 10,

축사 (오승록 노원구 구청장) 12

재택치료 참여회원 명단 14

재택 치료 소회 16 ~ 136

돋보기 (노원구의사회 재택치료 돋보기) 138

“어머니, 그럼 약 처방전을 약국에 보낼 것인데, 빨리 약을 드시려면 지인이 수령하시면 되는데...”
“갈 사람이없어~~, 난 다리가 아파 움직이기 힘들구...”
“그럼, 혼자 사세요?”
“......응, 나 불땅하지?”
“ㅎㅎ, 네, 불땅하시네요~.”

할머니의 이 한마디에 순간 피식 웃음이 나왔지만, 통화 종료 후에도 오랫동안 귓가에 맴돌아 우울감과 함께 좀 먹먹하였다.
- <나 ‘불땅’하지?> /박상호 박상호의원 원장 글 중에서

전반기에는 환자의 주민번호 뒷자리가 없어서 문진 시 물어봐야 했는데 보이스피싱인 줄 알고 안 알려줘서 내 병원 이름, 위치를 알려 주고 다음날 문진 시 겨우 알려준 분이 불평은 제일 많았다. 인후통이 심하다고 세파클러를 추가 처방했는데 호전이 없다고 새로 처방을 원하여 시프로플록사신을 포함하여 세, 네 번 처방한 것이 생각난다.

- <재택치료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며> /양승주 현대가정의학과의원 원장 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