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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여행 > 국내 여행가이드 > 경상도여행 가이드북
· ISBN : 9791188701018
· 쪽수 : 283쪽
· 출판일 : 2018-01-08
책 소개
목차
1부 : 대구의 도심을 걷다
1. 북성로는 어디에서 어디까지일까?
북성로 1 - 대구읍성 부순 자리에 생겨난 일본인 상가들
2. 일본인들의 돈벌이 장소, 순종의 치욕 서린 거리
북성로 2 - 대구 북성로를 걷는 내 다리, 왜 천근같이 무거울까?
3. 대구에서만 유독 기념하는 순종이 다닌 길
북성로 3 - 신사참배를 한 순종도 일국의 왕이라 할 수 있을까?
4. 조양회관 복원을 기원하며 적두병 먹다
달성 앞길 북성로 끝에서 달성공원 정문까지
5. 유적지 답사에도 순서가 있다
달성 1 - 해자 위의 성벽, 순종 나무, 최제우 동상, 관풍루
6. 달성 공원에서 보는 항일의 역사
달성 2 - 상화 시비, 서침, 이상룡, 허위, 일본 신사
7. 북성로, 동성로? 서성로도 볼거리와 먹을거리 천국!
서성로 상화 생가에서 박정희의 5?16 모의 장소까지
8. 대구 3·1운동로를 따라 걸어보는 대구읍성 서쪽길
서문로 은행 터, 백화점 터, 읍성 서문 터 등 역사 서린 길
9. ‘일제 100주년 기념’ 행사, 경상감영에는 없다
경상감영공원 1 - 대구 선화당, 징청각, 측우대, 근대역사관
10. 비석 하나에도 이런 뜻이 있을 줄 몰랐다
경상감영공원 2 - 스스로 생각하는 역사 공부
11. 동성로 예술 영화관, 간판 그리던 화가가 세웠다
동성로 1 - 동장대 터에서 한일극장까지
12. 안내판만 덩그마니 있는 박근혜 대통령 생가
동성로 2 - 한일극장에서 중앙파출소까지
13. ‘죽어가는’ 대구 약령시, 살릴 방법은?
남성로 대구 4대 성밖길의 하나인 약전골목
14. ‘야시골목’, 이름 유래 살펴보니 재미 있네
삼덕동 1가 적산가옥, 삼덕성당, 젊은이의 거리
15. 이육사가 복역한 형무소…… 그대로 있었다면
삼덕동 2가 대구교도소 터, 관음사, 미 문화원, 경북대병원
16. 목청껏 외친 “독립 만세!” 상인들도 철시로 참여
3.1운동로 큰장에 모인 학생들, 일반 시민들, 상인들
2부 : 대구의 산과 물을 걷다
17. ‘전국 최고’ 대구 앞산자락길을 소개합니다
앞산자락길 1 - 메타세콰이어길에서 강당골 입구까지
18. 이 길 걷기에는 이팝나무꽃 피는 4∼5월이 적격
앞산자락길 2 - 왕건 유적 은적사 거쳐 충혼탑까지
19. 평양에서 온 60대 가수 “두만강 푸른 물에…”
앞산자락길 3 - 안지랑골, 무당골, 황룡사 솔숲
20. 달서구 쪽 앞산자락길은 정비가 필요하다
앞산자락길 4 - 임휴사와 월곡지
21. 역사 유적과 자락길이 어우러진 시민의 쉼터
앞산 전체 천천히 걸으며 자연과 교감하고 왕건과 대화하네
22. 지구 최대의 빙하기 암괴류 유적을 자랑하는 ‘앞’산
비슬산 대견사 터 토르, 자연휴양림 속 애추…
23. 대구 문화재의 보물 창고, 100곳 넘는 등산로
팔공산 동화사, 파계사, 부인사, 갓바위, 가산산성…
24. 비단같이 잔잔한 강, 왕건이 절치부심하며 걸은 강
신천, 금호강 참된 공직자의 진면목 이서, 임진왜란 유적 압로정
25. 아름답고 편안한 둘레 길, 마음에 평화를 주네
단산지, 수성못 가까운 산 속의 아늑한 호변, 시민들의 안식처
3부 : 대구의 지역별 문화유산을 찾아 걷다
26. 대구박물관부터 먼저, 이서 공원도 꼭!
수성구 일원 두사충 유적, 고인돌과 청동기 시대 집터…
27. 무려 4,840평이나 되는 경북대 야외 박물관
북구 일원 구암 서원, 신석기 유물관, 함지산…
28. 팔공산 그늘 아래 간직한 대구의 역사
동구 일원 신숭겸 유적지, 망우 공원, 신암 선열 공원…
29. 사육신 기념관이 있는 묘한 마을
2?28기념탑에서 달성군 하빈으로 묘골, 이윤재…
30. 석조 계단, 사화, 임진왜란, 석빙고까지
용연사에서 달성군 구지로 홍의장군 묘소, 도동서원…
31. 일본 장수 사가야, 조선군 장수 김충선 되었네
달성군 가창면 일원 녹동 서원, 한천 서원, 조길방 가옥…
32. 상화 묘소, 문씨 세거지, 인흥 서원의 ‘양반’
태극단 기념탑에서 달성군 화원으로 우배선, 이상정…
33. 생생한 민족 정기와 토성 안의 동물원
중구 일원 달성, 3?1운동로, 학생 의거 순절 동지비…
저자소개
책속에서

‘이토 히로부미의 양자’로 여겨졌을 만큼 유명한 친일파였던 박중양이 1906년부터 이듬해까지 대구읍성을 부수기 시작한다. 성벽 때문에 길이 막혀 장사가 안 되니 읍성을 없애달라는 대구 거주 일본인 상인들의 부탁을 받고 감행한 짓이었다. 지금으로 치면 대구시장이었던 그는 중앙정부의 불허에도 아랑곳하지 않았다. 이토 히로부미라는 ‘빽’을 믿었던 것이다.
읍성이 무너진 자리를 따라 신작로가 개설됐다. 남쪽 성곽이 무너진 자리에는 남성로(현재의 약전골목)가 생겼고, 서쪽 성곽이 무너진 자리에는 서성로가 생겼다. 북쪽 성곽이 무너진 자리에는 북성로가, 동쪽 성곽이 무너진 자리에는 동성로가 형성되었다.
북성로와 동성로가 만나는 지점은 어디일까? 그곳은 곧 북성로와 동성로의 시작점이다. 흔히들 북성로의 시작점을 오해한다. 시민회관과 대구역 사이 네거리에서 중앙로로 들어왔을 때 오른쪽에 처음 나타나는 도로 입구를 북성로의 시작 지점으로 잘못 알고 있다. 하지만 북성로의 시작점은 그곳이 아니다.
서문로 답사는 동산 파출소 자리, 즉 1919년 ‘대구 3?1운동 발원지 표지석’에서 출발하는 것이 좋다. 1919년 3월 8일, 당시 대구 사람들은 이곳에 모여 대구경찰서(현재 중부경찰서 자리)까지 간 다음, 다시 종로를 거쳐 달성군청(현재 대구백화점 자리)으로 행진하여 “독립 만세!”를 외쳤다. 따라서 표지석에서 출발하여 중부경찰서 쪽으로 나아가자는 말은 ‘대구 3?1운동로’를 따라가며 서문로를 걷자는 뜻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