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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의 미술관

여자의 미술관

(자기다움을 완성한 근현대 여성 예술가들)

정하윤 (지은이)
  |  
북트리거
2021-02-15
  |  
16,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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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의 미술관

책 정보

· 제목 : 여자의 미술관 (자기다움을 완성한 근현대 여성 예술가들)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미술 > 미술 이야기
· ISBN : 9791189799403
· 쪽수 : 272쪽

책 소개

숱한 어려움 속에서도 독보적인 예술 세계를 확립해 나간 근현대 여성 예술가의 삶과 작품을 담고 있다. 그들의 파란만장한 삶의 여정을 따라가며 작품을 탐구하는 예술 교양서이자 에세이이다.

목차

나의 고통은 예술이 된다

01. 평생의 고통 속에서도 삶이여, 만세!
자기 몫의 고통을 멋지게 뚫고 지나간 프리다 칼로

02. 두려움을 바로 보는 용기가 필요해
‘땡땡이 호박’을 그리며 고통과 두려움을 작품으로 승화한 쿠사마 야요이

03. 고정관념과 그릇된 권력을 향해 쏴라!
감당할 수 없을 것 같았던 트라우마를 미술을 통해 치유한 니키 드 생팔

오늘도 그저 ‘나’로 살아갈 뿐

04. 누구의 아내가 아니라, 조지아 오키프입니다
‘꽃’을 그렸지만 꽃으로 살기를 거부한 여성 조지아 오키프

05. 아내, 엄마, 며느리가 아닌 ‘나’로 살아
‘존 레넌’의 아내가 아니라 ‘나 자신’으로 살아간 오노 요코

06. 누군가의 연인으로만 기억되거나 잊히지 않기 위해
삶의 굴곡을 넘어 부드러움 속에 강인함으로 기억되는 마리 로랑생

07. 한 팀으로서의 부부, 가정이라는 공동체
부부이자 동료로, 서로를 지지하며 발전해 나간 소니아 들로네

08. 난 아름다워지기 위해 성형하는 게 아니다
성형수술이라는 행위 예술을 감행한 생트 오를랑

엄마, 그 깊고 무거운 존재에 대하여

09. 우리 엄마는 거미입니다
깊고 무거운 엄마라는 존재를 예술 작품으로 표현한 루이스 부르주아

10. 일하는 엄마로 그림을 그린다는 것
여성 화가가 드물던 시절 ‘워킹 맘’으로서 활동한 정찬영

11. 자식을 책임지기 위해 붓을 들었다
‘어머니의 대지’를 캔버스에 펼친 이성자

한계를 거부하며 나의 세계를 확장해 나가다

12. 그리고 아무도 나에게 주목하지 않았다
‘주류’라는 단단한 벽에 절망하지 않고 추상 회화를 가장 먼저 탐험한 힐마 아프 클린트

13. 절망 속에 나를 버려둘 수 없다
고통 속에 짓이겨진 민중을 위한 미술가 케테 콜비츠

14. 초록 식물의 경이로운 세계를 그리다
19세기에 홀로 배를 타고 여행하며 식물을 그린 메리앤 노스

15. 억압받고 유린당한 여인들의 비상을 꿈꾸다
여성의 자유를 기원하는 마음을 화폭에 담은 정강자

저자소개

정하윤 (지은이)    정보 더보기
현대미술사 미술사학자. 이화여자대학교 회화과와 같은 대학원 미술사학과를 졸업하고, 캘리포니아 주립대학 샌디에이고 캠퍼스에서 중국 현대미술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돌아와 이화여자대학교 등에서 미술사를 강의하며, 정원이 딸린 양평 작업실에서 어린이와 성인을 대상으로 미술 교양 수업을 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엄마의 시간을 시작하는 당신에게』 『커튼콜 한국 현대미술』 『여자의 미술관』이 있다. 정원 미술관 조성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수많은 정원과 꽃을 만났다. 그림 속에서 아름다운 배경으로만 생각했던 꽃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꽃을 보고자 하는 사람에게는 어디에나 꽃이 있다”고 한 앙리 마티스의 말을 떠올린 저자는 꽃 그림을 연구했고, 이 책에 그 결과를 담아 그림을 보는 새로운 관점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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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아내로, 엄마로, 직업인으로 사는 것이 참 버겁잖아요. 부당하다고 생각되는 부분도 많고,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을 때도 많고요. 일하다 말고 옥상에 올라가 울기도 하고, 운전하면서 분통을 터뜨리기도 하고, 화장실 거울 앞에서 시원하게 욕을 할 때도 있고 말이지요. 다들 그렇지 않으신가요?
저는 여성 미술가들의 삶을 들여다보면서 나만 억울한 게 아니고, 나만 방황하는 것이 아니고, 나만 슬픈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았어요. 아니, 더 정확히 말하면 ‘다들 그렇게 살아.’라는 공허하게 들렸던 위로가 그들의 삶을 통해 실재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이지요. 그것이 제게 참 위안을 주더라고요. 또한 여성 미술가들이 비록 녹록지 않은 삶을 살았지만, 끝내 너무나도 멋진 작품을 남겼다는 점에 자부심과 통쾌함을 동시에 느꼈어요. ‘우리 언니’가 세상을 향해 ‘강펀치’를 날린 느낌이랄까요. 그것이 제게 ‘나도 할 수 있다’는 용기를 주었지요. (‘여자의 미술관’으로 들어가기 전에)


평생을 고통 속에서 살았던 프리다 칼로가 세상을 떠나기 전에 마지막으로 그린 그림의 제목은 아이러니하게도 〈삶이여, 만세〉입니다. 숨을 거두기 8일 전에 완성한 작품이에요. 일곱 개의 수박이 그려진, 일종의 정물화지요. 빨간 속살을 드러낸 탐스러운 수박이 찬란합니다. 맨 앞에 그려진 수박에는 ‘Viva La Vida’라고 쓰여 있어요. 스페인어로 ‘삶이여, 만세’라는 뜻이에요. 그 바로 아래 프리다 칼로의 이름이 적혀 있습니다. 어느 누가 봐도 고통으로 가득 찬 삶을 살았다고 인정할 만한 프리다 칼로가 인생의 마지막 그림에 꾹꾹 새겨 넣은 문구가 생에 대한 찬미라니요. 그의 삶의 여정을 아는 이들은 “삶이여, 만세!”라는 마지막 외침에 숙연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 우리가 프리다 칼로의 작품을 사랑하고, 그의 삶이 자꾸 회자되는 이유는 아마도 제 몫의 고통을 강하고 멋지게 뚫고 지나간 프리다를 보며, 내 인생의 몫을 살아 낼 힘과 용기를 얻을 수 있어서일 겁니다. (01. 프리다 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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