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설맞이 모의고사 수학영역 가형 4회분 + 50제

고현우 고현우 a.k.a 노루는 뭐든지 열심히 한다. 그는 문제도 열심히 만들고 해설도 열심히 쓰고 검토도 열심히 하고 회의도 열심히 하고 헬스도 열심히 한다. 그러므로 그의 허슬이 설맞이 모의고사 제작에 지대한 영향을 주었다고 감히 말할 수 있겠다. 그는 그리고 입시사이트에서 활동도 열심히 하는 듯하다. 아마 이미 본인이 열심히 홍보하고 다니는 중일 것이라 예상된다. 1회 30번이 마음에 들었다면 주저하지 말고 칭찬글을 써 주자! 김윤호 자타공인 설맞이팀의 금 두뇌를 담당하고 있다. 그가 만들어내는 참신하고도 아름다운 킬러문항과 오타와 오류 없는 엄밀한 해설은, 설맞이팀 모두를 감동에 빠뜨리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3회 30번은 그의 소중한 시간과 노력이 만들어낸 위대한 산물이라고 할 수 있겠다. 항상 본인이 담당한 회차뿐만 아니라, 다른 회차에도 날카로운 피드백을 제공함으로써 모의고사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에 크게 이바지 했는데... 김윤호, 당신은 신인가? 류성민 설맞이팀의 막내를 담당하고 있다. 과학고등학교 출신인 그는 참신한 발상의 문제들을 만들어냄으로써 수능 수학 입시판에 고이고 고인 설맞이팀에 신선함을 불어넣어 주었다. 그는 2회 29번과 여러 깊은 생각이 필요한 준킬러 문제들을 출제하였다. 사족으로 설맞이팀의 비주얼을 맡고 있다고 한다. 박정은 올해 설맞이팀의 홍일점이다. 항상 자신은 한 것이 없다고 한다. 그래서 설맞이팀의 멤버들은 언제나 그녀에게 '정은아! 기죽지마!'를 연발해 주곤 하는데, 사실 그녀는 이미 존재함 그 자체만으로도 자신의 할 일을 다 하고 있는 설맞이의 비선실세라고 할 수 있다. 서현석 미완성 상태의 문제를 들고 그에게 찾아가면, 그는 기꺼이 문제를 열심히 풀어보고 성실히 코멘트를 해 준다. 그는 여러 사람들에게 시달리다가, 문득 정신을 차려보니, 누구보다 많은 양의 발탁되지 않은 문제들을 풀게 된 팀원이 되어있었다고 한다. 코인노래방에 가서 설맞이의 애환이 담긴 그의 구슬픈 노랫가락을 듣는다면 누구나 눈물을 훔쳐 낼 것이다. 우승진 우승진은 게슈탈트 심리학이 옳다는 것을 잘 보여주는, 마치 토끼-오리 그림 같은 인물이다. 언뜻 그를 보면 그는 설맞이팀의 든든한 리더이다. 모든 문항과 해설이 적어도 한 번씩은 그를 거쳐갔으며, 모든 일러스트가 그의 손끝에서 탄생했을 정도로 그는 설맞이팀에서 가장 믿음직한 인물이다. 하지만 눈을 비비고 다시 바라보면 그는 어쩐지 노예같이 보인다. 그가 밤새 작업하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자연스레 영화 '레미제라블'의 휴 잭맨을 떠올리게 된다. 공간도형 문제와 해설을 보면서 한번쯤은 그의 노고에 경의를 표해보는 것이 어떨까? 유형욱 그는 철학에 지대한 관심을 갖고 있는 인물이다. 설맞이팀 회의방에서 철학에 관련된 이상한 소리를 일삼아 팀원들을 종종 경악하게 만들었고, 심지어 문항에 들어갈 적당한 상수로 칸트의 탄생일을 쓰려다 2856에바로 기각당한 전적도 존재할 정도이다. 하지만 그의 독특한 철학 덕분인지, 그는 특히 기하와 벡터 문항들 제작에 일가견을 보였다. 1회 29번 및 N제에 실린 여러 공간도형 및 공간벡터 영역의 문제들은 그의 깊은 고뇌 끝에 탄생한 역작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이재욱 그의 체력은 설맞이팀, 아니 필자가 경험한 인물 중 제일이다. 인간이 가장 죄책감을 느끼지 않고 잔인해질 수 있는 새벽 4시, 과방(*수학교육과 구성원들만 사용하는 방)에 가보면 모의고사 작업과 과제를 동시에 해치우고 있는 그를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매일 과방 새벽반 출근도장을 찍는 그를 보면 게임 NPC들도 혀를 내두를 것이다. 올해 설맞이 모의고사 작업이 끝났으니, 이제는 수면시간을 확보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 최윤성 설맞이에서 온화함을 맡고 있는 그는 만들어내는 문제마저도 온화하다. 수험생들에게 어떻게 하면 수학적인 개념들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아름다운 문제를 제공할 수 있을지 늘 고민하고 있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온화한 표정으로 참신하지만 과하지 않은 문제를 만들어내는 그의 모습 속에서 가끔 부처가 보이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