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심 샤탕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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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프랑스에서 가장 주목받는 장르 소설가 막심 샤탕은 상상의 세계 속에 은둔하는 고독한 낭만주의 작가이자 지하 세계를 탐험하며 성장한 사실주의 작가다. 1976년 프랑스 발두아즈의 에르블레에서 태어난 그는 어릴 적부터 장르문학에 관심이 많았다. 그가 유년 시절 자주 갔던 미국 뉴욕과 덴버, 오리건 주 포틀랜드 등은 훗날 그의 소설 『악의 영혼』, 『다른 세상』의 배경이 된다.
파리의 한 서점에서 사서로 근무했던 막심 샤탕은 추리소설 서가에 자신이 직접 작성한 서평 메모를 붙이곤 했는데, 이를 계기로 저명한 출판인 미셸 라퐁을 만나게 된다. 그의 첫 소설 『악의 영혼』은 이 출판사 사장과의 인연을 발단으로 출간되었다. 작품을 쓸 때마다 매번 직접 발로 뛰어 취재하면서 사실성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는 그는 『악의 영혼』을 집필할 당시 생 드니 대학교에서 범죄학 및 범죄심리학 강좌를 1년간 수강했을 뿐만 아니라 사체 부검에도 여러 번 참석했다. 그리고 마침내 스물여섯이라는 젊은 나이에 프랑스 문단에 혜성처럼 등장, 장르문학계의 대가 크리스토프 그랑제와 어깨를 겨누는 작가로 급부상했다.
국내에 소개된 책으로 『가이아 이론』, 『악의 영혼』, 『악의 심연』, 『악의 주술』, 『악의 유희』, 『약탈자』, 『그림자의 제국』이 있으며, 그 외에 『제5계』, 『시간의 피』 등의 작품이 있다. 대부분 프랑스 아마존 장기 베스트셀러를 기록한 그의 소설들은 소위 ‘샤타미스트’를 자처하는 수많은 팬을 양산했다.
호모사피엔스의 초상화를 그린 『가이아 이론』에서 그는 인간의 잠재된 폭력성을 심도 있게 분석하고 지구 환경, 기후 및 기아 문제 등을 폭넓게 다루었는데, 작가의 이 같은 문제의식은 『다른 세상』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난다. 새로운 피조물과 독창적인 상상력으로 구현된 판타지 소설 『다른 세상』은 지금껏 그가 보여준 스릴러들과는 사뭇 다른 성격을 띠고 있으나 숨 막히는 서스펜스, 치밀한 스토리 구성, 독특하고 흡인력 있는 문체만큼은 변함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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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무 (옮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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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 4대학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고, 파리 8대학에서 철학을 공부했습니다. 《인형의 편지》, 《치마를 입은 아빠》를 쓴 동화 작가이기도 합니다. 옮긴 책으로는 그래픽 노블 《마리 앙투아네트, 왕비의 비밀 일기》, 《표범이 말했다》, 《오리엔탈 피아노》를 비롯해 《판판판 포피포피 판판판》, 《이건 내 나무야》, 《조금 많이》, 《그랬다면 어땠을까》, 《최고의 단짝 친구》, 《내 친구 수지》, 《집이 화났다!》 같은 그림책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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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셸 몽테이예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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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레이터이자 만화가, 그림책 작가.
보자르에서 미술 과정을 마친 후 광고 그래픽 학교에서 공부했다.
애니메이션 분야에서 스토리보드와 레이아웃 경험을 쌓은 뒤, 아셰트 주니어에서 어린이를 위한 20여 종의 그림을 그렸으며 그 외 광고 분야에서는 스테판 포미에 보리스 골지오 등의 도움으로 더 다양한 채색과 일러스트레이션 작업에 참여했다.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발한 활동을 하던 미셸 몽테이예는 막심 샤탕의 소설을 읽고 이것을 그림으로 풀어내고픈 열망에 휩싸여 막심 샤탕을 찾아갔다. 그에게 밑그림을 보여주고 이 작품을 제안한 것이다. 700쪽에 달하는 방대한 작품을 만화로 그려내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지만, 이 『악의 영혼』을 깊이 이해하고 재해석해내는 그의 능력에 막심 샤탕은 탄복하게 되었다고 한다. 이 작품의 완성을 위해 미셸 몽테이예는 이 작품의 배경이 되는 미국 오리건 포틀랜로 가서 그 현장을 오랫동안 답사하기도 했으며 함축된 언어와 구성으로 그래픽 노블 『악의 영혼』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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