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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인물전

평화인물전

(우리는 이미 평화의 길 위에 서 있다)

김재신 (지은이)
기역(ㄱ)
2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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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인물전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평화인물전 (우리는 이미 평화의 길 위에 서 있다)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세계사 일반
· ISBN : 9791191199017
· 쪽수 : 484쪽
· 출판일 : 2020-12-25

책 소개

책에서 소개하는 인물들의 삶을 통해, 그들이 자기의 삶을 통째로 바치게 만들었던 진실에 관한 이야기다. 사람들 안에 있는 평화를 이루는 잠재력을 자각하고 일깨우는 영감이 되는 책이다.

목차

펴내는 글 004

비폭력이란 무엇인가
1. 비폭력으로 어떻게 싸우는가 - 마틴 루터 킹 vs. 말콤 엑스 016
2. 비협력운동은 폭력인가 - 타고르 vs. 간디 035

적과 더불어 사는 법은 무엇인가
3. 적과 어떻게 협상할 것인가 - 넬슨 만델라 050
4. 용서와 화해는 가능한가 - 남아프리카 진실화해위원회 081

전쟁과 테러를 어떻게 막을 것인가
5. 누가 왜 전쟁을 하는가 - 로버트 맥나마라 vs. 보응우옌잡 106
6. 테러를 어떻게 사라지게 할 것인가 - 수전 손택 122
7. 폭력의 악순환에서 어떻게 벗어날 것인가 - 바삼 아라민과 라미 엘하난 144

조선은 왜 독립해야 하는가
8. 동양평화를 어떻게 이룰 것인가 - 안중근 160
9. 조선은 왜 독립해야 하는가 - 여운형 175

국가의 이상이란 무엇인가
10. 무엇이 나라를 지탱하는가 - 에이브러햄 링컨 188
11. 인도는 어떤 독립국가가 될 것인가 - 간디 vs. 네루 210

세상을 변화시키는 힘은 무엇인가
12. 식품의 안전성을 어떻게 확보할 것인가 - rBGH를 승인하지 않은 과학자들 228
13. 세상의 편견은 어떻게 변화하는가 - 재키 로빈슨 239

타인을 어떻게 대할 것인가
14. 가난이란 무엇인가 - 정일우 250
15. 인술이란 무엇인가 - 장기려 268
16. 타인을 어떻게 대할 것인가 - 장일순 287

장애란 무엇인가
17. 장애는 왜 존재하는가 - 펄 벅 300
18. 장애가 우리에게 주는 의미는 무엇인가 - 템플 그랜딘 313

아이를 어떻게 키울 것인가
19. 아이를 어떻게 사랑할 것인가 - 야누슈 코르차크 328
20. 아이에게 자유란 무엇인가 - A. S. 닐 338

자연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가
21. 사과나무는 농약없이 어떻게 자라는가 - 기무라 아키노리 350
22. 닭의 닭다움이란 무엇인가 - 조엘 샐러틴 358
23. 자연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가 - 레이첼 카슨 368

종교적 삶이란 무엇인가
24. 고통의 의미는 무엇인가 - 테레사 수녀 388
25. 자비는 어디에서 오는가 - 달라이 라마 408

어떻게 살 것인가
26. 인간종의 운명은 무엇인가 - 제인 구달 424
27. 대지를 소유할 수 있는가 - 시애틀 추장과 구르는천둥 436
28. 어떻게 살 것인가 - 헨리 데이비드 소로 448

맺는 글 468

찾아보기 474
참고문헌 477

저자소개

김재신 (지은이)    정보 더보기
“당신이 삶을 회피한다면 평화는 오지 않는다”는 버지니아 울프의 말처럼 평화는 삶을 회피하지 않고 직면할 때 그 모습을 드러낸다. 삶을 직면한다는 것은 더 이상 삶 앞에 나를 두지 않는 것을 말한다. 그것은 삶을 이끄는 게 내가 아니라 삶 자체임을 알아챌 때 시작된다. 삶을 고요한 침묵 속에 지켜볼 때 내면으로부터 진실이 떠오른다. 삶의 진실은 지극히 내밀하고 사적이다. 그러나 그것은 동시에 사회적이고 우주적이다. 진실은 내면에 불을 밝히고 그 빛은 물결치듯 세상과 우주로 뻗어 나간다. 진실을 따르는 삶이 진정한 삶이며, 그것이 곧 평화의 길이다. 이 책은 그 길을 걸어간 사람들의 이야기다. 저자는 미국 매사추세츠 대학에서 사회심리학(세부전공 평화심리학)을 공부하고 박사학위를 받았다. 전쟁과 평화, 폭력과 비폭력, 난민, 인권, 환경 등 다양한 분야와 이슈에 관심을 갖고 있으며, 현재 단국대학교 분쟁해결연구센터에 소속되어 연구활동을 하고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펴내는 글]

우리는 이미 평화의 길 위에 서 있다

폭력의 세기인 20세기가 지나고 21세기에는 평화의 시대가 펼쳐지리라는 기대는 여지없이 무너졌다. 오히려 깨닫게 된 것은 폭력의 원인이 우리의 내면세계에 깊이 뿌리내리고 있다는 사실이다. 외면세계는 내면세계의 반영이다. 우리 내면의 온갖 억압되고 왜곡된 욕구들은 편견과 고정관념으로 굳어져 우리를 외부세계의 잔인함과 비참함에 무감각해지게 만들었다. 이제 폭력의 뿌리를 제거하는 일은 우리 존재 전체를 송두리째 흔들어 변화시키는 일이 되어버렸다. 그렇다면 폭력을 완전히 종식시키는 일은 불가능한 일일까? 진정한 평화는 이룰 수 없는 꿈에 불과한 것일까?

...

나는 진정한 평화가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이 말은 진정한 평화에 이르는 쉽고 빠른 길이 있다는 뜻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그것이 평범한 우리가 할 수 있는 범위를 넘어서는 일이라는 의미도 아니다. 또한 나는 진정한 평화에 이르기 위해 우리가 자신 아닌 다른 누군가가 되어야 한다고도 생각하지 않으며, 그렇다고 우리가 지금 이대로의 모습으로 외부의 세계만을 개혁하여 그것을 이룰 수 있다고도 믿지 않는다.
내가 믿는 것은 누구나 마음 가장 깊은 곳으로부터 자신의 행복과 평화를 바란다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나는 우리 모두가 이미 평화의 길 위에 서 있다고 생각한다.

...

“당신이 삶을 회피한다면 평화는 오지 않는다.”
버지니아 울프의 말처럼 평화는 삶을 직면할 때 그 진실한 모습을 드러낸다. 삶을 직면한다는 것은 무슨 뜻일까? 그것은 삶을 이끄는 것이 내가 아니라 삶 자체임을 깨닫는 것으로 시작된다. 그것은 내 관점에서가 아니라 삶 전체를 있는 그대로 온전하게 조망하는 것을 의미한다. 고통은 불가피한 것이 아니라 불필요한 것이다. 그것은 나라는 제한된 관점과 불가분의 것이다. 내가 내 속에 삶을 집어넣기를 멈추고 삶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나를 보는 순간, 내 인식의 틀은 확장되고 고통은 그 실체를 드러낸다. 변해야 할 것은 외부 사건이 아니라 그 사건을 바라보는 우리 내면의 눈이다. 내면세계가 변하면서 우리는 마침내 외부 사건과 그 사건을 만들어낸 세계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힘을 갖게 된다.

이 책에는 간디, 마틴 루터 킹, 테레사 수녀, 달라이 라마와 같이 사랑과 자비, 비폭력을 실천한 인물들도 있지만, 이토 히로부미에게 총을 쏜 안중근, 폭력저항운동을 용인했던 말콤 엑스와 같은 인물들도 있다. 평화를 위해 폭력을 사용하거나 용인한 이들도 과연 ‘평화인물’이라고 부를 수 있을까?
나는 모든 사람의 내면에 평화의 씨앗이 존재한다고 믿으며, 그 씨앗을 꽃피우기 위해 진실되게 노력한 사람은 누구나 ‘평화인물’이라고 생각한다. 그러한 노력이 간디와 마틴 루터 킹에게서 활짝 꽃피웠다고 한다면, 안중근이나 말콤 엑스에게서는 어쩌면 덜 무르익은 형태로, 혹은 활짝 피었으나 시대적 상황이나 개인적 특성에 따라 다른 형태로 표현되었다고 생각한다. 더 나아가, 나는 전쟁과 학살을 일으킨 인물들에게도 평화의 씨앗이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

이 책에는 장애인, 과학자, 교육자 등 언뜻 평화와 상관없어 보이는 사람들의 이야기도 포함되어 있다. 폭력은 눈에 보이는 것도 있지만 보이지 않는 것도 있다. 사회적 편견과 무지는 전쟁과 학살과 같은 물리적 폭력은 아니지만 어떤 면에서 그보다 훨씬 뿌리가 깊고 단단한 폭력이다. 장애인이 인간다운 삶을 누리기까지 얼마나 오랜 시간이 걸렸으며 또 걸릴 것인가? 사람들의 잘못된 상식과 무지를 깨뜨리기 위해 과학자와 교육자 등 깨어있는 지식인들이 얼마나 오랫동안 연구와 실천을 거듭하고 있는가?
오늘날 점점 더 복잡해지고 교묘해지는 방식의 폭력 속에 ‘평화인물’은 바로 사회 각 분야에서의 편견과 무지에 맞서 싸우는 이들이다. 이들이 온갖 장애물을 뚫고 자신들의 잠재력을 실현하고 진실을 외치는 모습은 개인적 차원의 승리인 동시에 사회적 차원의 승리다. 그것은 우리 사회 안에 수많은 평화의 씨앗들이 건강하게 자라나 꽃피울 수 있도록 모두를 위한 조건을 변화시키는 일이다.

우리는 각자 특별한 성격과 능력을 갖고 태어나 특정한 상황과 조건에 처해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각자가 처한 현실 속에서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이용해 자기만의 진실, 삶의 본질을 체험하는 것이다. 그것이 곧 평화이며, 나와 우리 사회에 진정한 평화를 길러내는 방법이다. 나는 지금 우리가 우리 안의 평화의 씨앗을 발견하고 키우는 법을 배우지 않는다면, 앞으로 그럴 수 있는 기회는 다시 오지 않을지 모른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우리 자신의 미래를 파괴하는 일에 동참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 우리가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지, 자신의 본질이 무엇인지 일깨워주는 일이 필요하다. 자기 삶을 직면할 수 있도록, 자기 안에 자신의 행복과 평화를 반드시 이룰 수 있는 엄청난 잠재력이 있음을 자각할 수 있도록 일깨워주는 영감inspiration이 필요하다.
이 책은 그러한 영감을 주기 위해 쓰였다. 이 책은 엄밀히 얘기하면 ‘인물’들에 대한 책이 아니다. 그들의 업적이 무엇인지, 그들에게 숨겨진 약점은 없는지를 살펴보려는 것이 이 책을 쓴 목적은 아니다. 이 책은 그들로 하여금 자기 삶을 송두리째 바치게 만들었던 가슴 속 진실에 대한 이야기다. 그것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겪었던 고통과 좌절, 의심과 논란, 그리고 그 속에서 떠오르는 지혜와 통찰, 의식의 성장과 진화에 대한 이야기다. 그들은 삶의 본질을 회피하지 않았고, 나는 우리가 그들의 경험으로부터 영감을 얻기를 바란다.

...

이 책에서 종교적 분위기가 느껴진다면 그 이유에 대해서도 언급해두는 것이 좋을지 모르겠다. 나는 우리가 현실에서 당면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종교적 사고방식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내가 말하는 종교적 사고방식은 특정 종교의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며 비현실적, 비과학적 사고방식을 의미하는 것도 아니다. 나는 진정한 종교는 현실을 포함하되 그 현실을 넘어서고, 과학을 포함하되 과학적 한계를 넘어서는 차원에서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한마디로 종교적 사고방식은 완전하고 전체적인 시각을 추구하는 것이며, 이것은 평범한 인간으로서 도달하기 어려운 목표이기 때문에 우리가 항상 겸허한 자세를 유지하게 만든다. 예수님, 부처님, 많은 선각자들과 현자들의 말씀은 여전히 우리에게 영감과 깨달음을 주며, 그 말씀의 참된 의미는 우리를 결코 구속하지 않으며, 반대로 우리 스스로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있는 차원으로 우리를 끌어올린다. 오늘날 우리에게 요구되는 변화와 혁명은 바로 이러한 우리 내면의 변화, 보다 높은 차원으로 향해 나아가는 깨달음과 의식의 혁명이다. 나는 그것이 우리 자신의 행복과 모두의 평화를 이루는 길이라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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