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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건강/취미 > 구기 > 축구
· ISBN : 9791191975185
· 쪽수 : 302쪽
· 출판일 : 2023-12-10
책 소개
유럽 전문 축구 에이전트 장기영 대표가 말하는
축구, 협상, 축구 산업, 그리고 프로 축구 선수로 성공하는 법!
<에이전트의 세계>는 에이전트의 관점에서 바라본 축구에 관한 책이다. 일 년에 반은 영국, 반은 한국에 머물며 10년 이상 에이전트로 활동한 장기영 대표가 그간 보고, 듣고, 느끼고 배운 것들을 아낌없이 공개했다. 좋은 선수는 어떻게 발굴하는지, 그들을 어떻게 유럽으로 보내는지, 이적과 연봉 협상은 어떻게 진행되는지, 프로 축구 선수로 성공하려면 어떤 과정을 거쳐야하고, 어떤 관리가 필요한지, 축구 산업의 전망은 어떤지 등 다양한 이야기와 구체적인 정보를 담았다. 특히 이 책의 저자인 장기영 대표가 손흥민 선수의 함부르크 구단 입단, 레버쿠젠 구단과 토트넘 구단으로의 이적, 그 사이사이의 연봉 협상을 직접 이끌었던 만큼 세간에 알려지지 않은 드라마 같은 이야기들을 밝힐 뿐 아니라, 황희찬, 이동경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축구 선수들의 이적 과정들도 생생하게 전달한다. 이 책은 밤은 새워가며 유럽 축구를 보는 축구 팬들은 물론, 지금도 국가 대표나 유럽 축구 리그에서 뛰는 꿈을 꾸며 그라운드에서 땀 흘리는 유소년 선수들과 그 가족들에게 색다른 재미와 직접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목차
저자의 말
PART1 나는 축구 에이전트입니다
1 에이전트의 일상 - 영국
2 에이전트의 일상 - 한국
3 에이전트의 비애
PART2 나의 시작 그리고 손흥민
1 손흥민의 첫 계약을 성사시키다
2 나의 친구 티스 블리마이스터
3 레버쿠젠으로 이적 그리고 또 다른 기회
4 토트넘으로 가는 험난한 여정
5 위기를 돌파하는 방법은 실력뿐
6 협상의 몇 가지 원칙
PART3 • 협상 테이블에서 벌어지는 뜨겁고 은밀한 이야기
1 선수를 차지하기 위한 구단의 자세
2 에이전트와 언론의 관계
3 두드리고 또 두드리다
4 K 리그 계약 협상 이야기
5 독일 협상 이모저모
6 때로 답은 계약서에 있다
PART4 • 일의 기쁨과 슬픔
1 에이전트를 꿈꾸는 친구들에게
2 에이전트를 둘러싼 몇 가지 오해
3 선수와 구단, 그 사이의 에이전트
4 내가 이적한 선수들을 위해 한식을 준비하는 이유
5 그 외 다양한 에이전트 업무들
PART5 • 프로 선수로 성공하는 길
1 유럽의 유소년 육성 시스템에 관하여
2 축구 꿈나무에게 인생을 건 부모들을 위해
3 축구 선수로 성공하기 위해 필요한 것들
4 유럽으로 가기 위한 길과 준비
5 다른 길도 있다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이렇게 유럽 진출 가능성이 있는 선수를 발굴하면 우리는 우선 그 선수에 관한 이력서와 관련 영상을 만든다. 그걸 가지고 나를 비롯한 선수 분석관들이 포지션은 어디인지, 스피드가 좋은지, 힘이 좋은지, 몇 살인지, 중앙 미드필더인지, 윙어인지, 성인 팀에서 뛰어 본 경험이 있는지 등 이 선수에 관한 거의 모든 부분을 종합적이고 총체적으로 분석한다. 이렇게 선수에 관한 분석을 끝내면 그에 맞춰 스페인 리그에 맞을지, 영국 리그에 맞을지, 독일 리그에 맞을지를 분석하고, 다음으로 더 세부적으로 들어가 이 선수와 가장 맞는 팀이 어디일지를 파악한다.
- ‘에이전트의 일상’ 중에서
에이전트로서도 그렇지만, 인간 장기영으로서의 삶에서도 손흥민을 빼놓고 이야기할 수 없다. 그는 내가 축구 에이전트 길을 선택하게 한 시작이었고, 내 첫 번째 선수였다. 흥민이는 오랜 시간 나의 꿈이었고, 나의 영광이었고, 나의 명예였다. 그와 내가 같은 곳을 바라보고 달려가던 그 시절을 가끔 생각한다. 젊었고, 뜨거웠고 또 아름다운 날들이었노라고 이제 와 회상한다.
- ‘손흥민의 첫 계약을 성사시키다’ 중에서
티스에겐 전문가의 눈이 있었다. 계속되는 테스트와 계약 무산으로 힘들어할 때마다 티스는 포기하지 말라는 말을 했다. “흥민이는 분명 잠재력 있고, 가능성이 있는 선수다. 구단에서도 비슷하게 보고 있다. 만약 실력이 부족했다면 내가 먼저 포기하라고 했을 거다. 다만 지금 타이밍이 안 맞을 뿐이다. 그러니까 조금 기다리면서 계속 두드리다 보면 분명히 기회의 문이 열릴 거다.” 티스의 이런 말은 나에게도 힘이 됐지만 흥민이에게도 큰 도움이 됐을 거라고 생각한다. 단순한 호의와 애정으로 건네던 나의 위로보다는 ‘진짜 전문가’가 말하는 ‘잠재력과 가능성’이 훨씬 더 큰 울림을 주었을 테니까.
- ‘나의 친구 티스 블리마이스터’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