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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국내창작동화
· ISBN : 9791192182568
· 쪽수 : 82쪽
· 출판일 : 2023-04-06
책 소개
목차
내가 천사라고? _ 7
신기한 학교 매점 _ 14
속마음 마이크 _ 23
네가 왜 참견이야? _ 29
우리 동네 오지랖 _ 34
때로는 비밀이 필요해 _ 39
꼬여 가는 일들 _ 46
빗나간 큐피드 화살 _ 57
진짜 속마음을 안다는 건 _ 68
속마음 마이크가 반납되었습니다 _ 74
리뷰
책속에서
몸치인 다영이는 뻣뻣하고 어정쩡했지만 신나게 몸을 흔들어 댔어요. 보는 사람은 어땠을지 몰라도요. 그때 두 아이가 다영이 쪽을 보면서 속닥거렸어요.
“저런 몸치가 왜 댄스 동아리에 들어왔나 몰라. 꼭 펭귄 같지 않니?”
“맞아, 맞아. 그런데 춤은 엉망으로 추면서 민이는 왜 저렇게 뚫어져라 쳐다봐?”
다영이는 속마음을 들킨 것 같아 얼굴이 빨개졌어요. 너무 창피해서 ‘교실 밖으로 도망칠까?’ 하고 생각하는 순간, 갑자기 속마음 마이크가 깜빡이더니 입에서 버럭 소리가 튀어나왔어요.
“야! 남이야 춤을 잘 추든 못 추든 상관 말고 너희들 춤이나 신경 써. 그리고 댄스 동아리 모집 포스터에서 춤을 좋아하는 어린이면 환영한다고 했지, 춤을 꼭 잘 춰야 동아리에 들어올 수 있다고는 안 했거든. 그리고 뒤에서 남 흉보는 거 나쁜 짓이야. 다 들린다고!”
그러자 오히려 다영이를 흉보던 아이들이 빨개진 얼굴로 자리를 피했어요.
소율이와 송이, 민이도 놀란 얼굴로 다영이를 바라보았지요.
다영이는 속마음 마이크가 있어서 든든했어요. 이제부턴 바보처럼 참지 않고 할 말을 당당하고 속 시원하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하니 가슴이 쫙 펴지면서 기운이 마구 솟는 것 같았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