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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문화기술지의 이해와 실제

자문화기술지의 이해와 실제

김명찬 (지은이)
솔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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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문화기술지의 이해와 실제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자문화기술지의 이해와 실제 
· 분류 : 국내도서 > 대학교재/전문서적 > 인문계열 > 심리학
· ISBN : 9791192404998
· 쪽수 : 552쪽
· 출판일 : 2025-02-15

책 소개

자문화기술지의 과학은 연구자와 독자가 경험을 공유하고 공감하며, 이를 통해 공동의 이해를 형성함으로써 이루어진다. 자문화기술지를 통해 자기 삶의 ‘거리두기’가 어떻게 실현되는지를 보여주고자 기획된 책이다.

목차

추천사 _ 4
머리말 _ 6

1부. 자기 이해를 위해 시작한 상담 공부 _ 15
1. 상담만 좋았지, 연구는 몰랐고 싫었던 나 _17
2. 무엇을 원하는지 모른 채 대학에 간 나 _22
3. 우울감이 컸던 학부 시절 _28
4. 부모화된 자녀로서의 삶 _34
5. 나의 내적 경험을 다르게 보게 된 계기: 상담과의 만남 _42
6. 자기 이해와 치유 목적으로 상담 분야에 입문 _47
상담 분야 입문 동기에 관한 국내 연구: 상식적 입문 동기로서 자기 이해와 자기 치유_49
상담 입문 동기에 관한 국외 연구: ‘숙련된 심리치료사’ 연구_61
자기 이해 및 자기 치유 동기가 자문화기술지에 갖는 의미_ 88

2부. 연구와의 ‘악연’과 자문화기술지와의 만남 _ 93
7. 수업을 통한 자기 이해와 치유 VS 하기 싫은 학위논문 _95
8. 끝나지 않은 연구와의 악연: 박사 과정 _107
9. 독립된 연구자가 될 즈음 만난 자문화기술지 _117
10. 연구 수행의 필요성을 묻는 제자들 앞의 나 _126
11. 필요해서 시작한 연구: 자문화기술지 _133
마음의 상처를 지닌 지도학생과의 만남: 자문화기술지 지도의 시작_138
상담학 연구가 치유적 기능을 수행해도 되는 것일까? _143
필요해서 하는 연구_146

3부. 상담학 연구가 필요한 몇 가지 이유 _ 155
12. 상담전문가 모델로서 과학자–실무자 모델 _159
13. 현실적인 괴리: 과학자–실무자 틈새 _168
14. 과학과 실무의 통합을 위한 대안: 질적 연구 _182
15. 상담학 연구가 필요한 그 외의 이유 _188
심리학 지식의 반감기_188
전문성 노후화를 방지하는 연구_193

4부. 자문화기술지의 뿌리: 인류학과 문화기술지 _ 197
16. 인류학과 문화기술지 _199
인류학이란 무엇인가?_200
문화기술지란 무엇인가?_219

5부. 자문화기술지란 무엇인가? _ 241
17. 자문화기술지의 탄생: 연구자의 자기 경험 성찰 _243
문화기술지에 나타난 변화_243
18. 자문화기술지란 무엇인가? _264
‘자문화기술지’라는 이름의 기원_264
‘자문화기술지’의 의미_ 277
‘자문화기술지’의 특성_ 279
19. 참여 관찰에서 참여의 중요성 _283
참여란 무엇인가?_286
참여하는 삶의 특성_298

6부. 자문화기술지의 실제 _ 315
20. 연구 주제 선정 _317
연구 방법론에 대한 이해의 중요성_317
연구 주제를 찾는 것은 어째서 어려운가?_322
자문화기술지의 연구 주제를 찾는 두 가지 방법_326
21. 자료 수집 _337
자료의 종류_337
자료 수집의 원리_369
22. 자료 분석과 해석 _380
자료 분석을 대표하는 개념: 코딩_383
자료 해석의 원칙과 전략_396
23. 글쓰기: 경험에서 의미로 _409
글쓰기의 시작: 몸과 정서 경험_409
글쓰기의 전개: 이론을 품은 문학 글쓰기_418
“나만이 쓸 수 있는 글:” 고백적 글쓰기_425
글쓰기의 완성: 경험의 의미 구성_437
24. 연구 윤리 _452
연구 윤리의 대표적 원칙: ‘헬싱키 선언’_452
연구 윤리의 네 가지 일반 원칙_456
25. 연구의 엄격성 _485

참고문헌 _ 523

찾아보기 _ 545

저자소개

김명찬 (지은이)    정보 더보기
전주교육대학교를 졸업하였고, 서강대학교 교육대학원 석사 및 서울대학교 교육학과 박사 과정에서 상담을 전공하였다. 현재 인제대학교 상담심리치료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고, 한국질적탐구학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현재까지 총 130편 이상의 논문을 게재하였고, 이중 60편 이상이 자문화기술지 관련 논문이다. 대표 논문으로 <나는 왜 서울대학교 박사가 되어야 했나?>(2015), <자녀가 있는 중년남성의 이혼 관념 재구성 경험에 관한 자문화기술지>(2022)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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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1 상담만 좋았지, 연구는 몰랐고 싫었던 나
나에게 연구란 불필요하고 성가신 일이며, 불안과 두려움을 불러일으키는 것이었다. 필요성조차 확신할 수 없고, 지나치게 어려워 보이는 연구를 수행해야 한다는 사실이 나를 속상하고 억울하게 만들었다. 연구는 학위 취득이나 상담자 자격을 얻기 위해 어쩔 수 없이 해야만 하는 일일 뿐이었다. 이는 2015년에 내가 게재한 논문의 한 부분에도 담겨 있다.

박사 과정 입학 전까지의 연구 경험이라고는 석사 학위 논문을 쓴 것이 전부였고, 그 역시 졸업장이 필요했기 때문에 수행했던 다소 방어적이고 수동적인 과정이었다(김명찬, 2015a: 165).

연구에 대한 생각이 나만 그런 것은 아니다 싶은 게 국내에 출판된 몇 편의 논문을 보면 상담대학원 석사 학위 논문 경험의 동기가 결코 긍정적인 것이 아님을 확인할 수 있다. 논문을 쓰고 상담학 석사학위를 취득한 8명의 참여자를 대상으로 수행된 연구(김영진, 김명찬, 2021)에 따르면 이들은 처음 학위논문 준비를 시작하는 시점에서 ‘연구가 상담에 어떤 도움을 주는지 알지 못함’의 상태에 처해 있었다. 즉, 전문성을 갖춘 상담자가 되는 데 있어 연구가 어떤 기능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한 이해가 전무한 상태에서 연구를 시작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실제로 상담에 관심이 있는 심리학 전공 대학원생들이 연구를 수행한다는 것이 그들의 흥미와 능력에 적합하지 않다는 주장도 존재한다(Frank, 1984). 상담을 하고 싶어하는 대학원생들에게 연구는 그 자신의 관심에도 부합하지 않고, 역량에도 미치지 못한다는 것이다. 다음은 김영진과 김명찬(2021)의 연구 결과 중 일부 단락을 발췌한 것이다.


문화기술자는 연구가 만남의 과정이며, 상호주관성이 지속해서 출현하는 장이고, 상호주관적 의미의 획득 또는 구성임을 기억해야 한다.


주관적 경험으로서의 참여
내 삶의 매 순간에 참여하는 것이 피할 수 없는 일이라면, 내가 유일하게 선택할 수 있는 것은 그러한 참여 경험에서 주체적으로 의미를 찾아내는 일이 될 것이다. 삶에 대한 참여는 실존적으로 볼 때 강요되거나 강제된 것이다. 특히, 나의 삶에서 반길 수 없는 경험에 대해서는 더 그러하다. 자문화기술지는 우리 삶에서 마주하고 싶지 않은 경험들, 보통은 외상 경험으로 부를 만한 것들–자살생존(김재순, 김명찬, 2020; 문선현, 2017), 성폭력 피해 경험(윤규미, 김명찬, 2022), 교제 폭력(이주선, 2023), 이혼(김명찬, 2022), 애착외상(정명희, 김명찬, 2018), 가정 폭력(김민정, 김명찬, 2017; 정아영, 김명찬, 2021; 한지예, 김명찬, 2017), 열등감(김명찬, 2015a; 김준근, 2019; 이명화, 김명찬, 2021), 가난(김명찬, 2016; 김준근, 2019; 박수정, 2016)–을 주된 연구 주제로 삼는다. 이러한 경험들은 대개 내가 원하거나 계획한 참여가 아니다. 이는 주어진 상황에서 강요되거나 강제되는 참여에 해당한다.
예를 들어, 자살한 부모의 자녀가 되는 것을 의도적으로 선택하거나, 자문화기술지를 위해 성폭력이나 교제 폭력 경험에 계획적으로 참여할 수는 없다. 마찬가지로, 주요한 애착 대상인 부모와의 관계에서 폭력을 경험하기로 선택할 수 없으며, 이는 태어나고 보니 폭력적인 부모를 만난 것에 불과하다. 가난이라는 사회적 조건 역시 연구자가 선택한 것이 아니라 부모로 인해 어쩔 수 없이 참여하게 된 삶의 경험 중 하나다. 자문화기술지 연구자들은 자신이 의도하고 선택한 경험에 참여하는 것이 아니라, 주어진 환경과 사건에 결과적으로 참여하게 된 사람들이다.
자문화기술지에서의 참여는 연구자의 의도와 관계없이 태어나서부터 죽음에 이르기까지 전 생애에 걸쳐 일어나는 현상이므로, 연구를 수행하지 않는다고 해서 삶에 대한 참여가 중지되지 않는다(Ellis, Adams, & Bochner, 2011). 이는 자문화기술지가 문화기술지와 본질적으로 다른 이유이기도 하다. 문화기술지의 참여는 의도적이며, 그 범위는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예를 들어, 문화기술지 연구자는 다른 문화에 처음부터 끝까지 전적으로 참여할 수 없고, 연구 계획 안에서만 참여가 제한된다. 반면, 자문화기술지에서의 참여는 때때로 의도적일 수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 의도하지 않아도 발생한다.
삶 자체가 자문화기술지 연구의 대상이기 때문에, 자문화기술지의 참여는 방법론적인 문제가 아니라 삶의 문제라고 할 수 있다. 자문화기술지 연구자는 언제, 어떻게 참여할 것인지를 묻기 어려운데, 그 이유는 연구자의 참여가 때로 의도적일 수 있지만, 그 의도적 참여조차 상대적으로 매우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이는 자문화기술지의 참여가 일상적이고 지속적인 성격을 띠고 있기 때문에, 연구자가 이를 자신의 주관적 경험이라 부르는 것이 합리적이다.
한편, 연구에서 연구자의 주관적 경험이 중요하게 간주된 배경 중 하나는 포스트모더니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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