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부자 하나코 3

그림책?아동 작가입니다. 켄과 함께 그림책 《유치원 버스 아저씨의 비밀》 《복숭복숭복숭아》 《이 귀는 누구 귀일까?》 (이상 이와사키 서점) 등의 작품을 만들었습니다. 초등학생 때 노심초사한 기억이 하나 있습니다. 담임 선생님이 숙제로 낸 수채화 그리기가 있어서 집에서 하고 있었는데, 유화를 취미 삼아 그리던 엄마가 '잠깐 붓 좀 줘봐.'하며 제 붓으로 부족한 부분을 쓱쓱 덧칠하니 제법 볼만한 그림이 되었습니다. 그 상태로 선생님께 보여드리자, 친구들 보는 앞에서 칭찬 세례를 받고, 한술 더 떠 훌륭한 그림이라며 복도에 꽤 오랜 기간 걸려있었던 게 기억에 남습니다.

그림책?아동 작가입니다. 세무사로도 활동합니다. 초등학교 수업을 마친 후 동네에서 야구할 때였습니다. 자주 야구를 한 같은 반의 A군. 성미가 급하다 보니 자기가 던진 공을 타자가 장타로 쳐 내면 '그걸 왜 때려!!'라며 부랴부랴 화를 낸 다음 타자한테 공을 가지러 오라고 말하고는 했지요. 아니 야구가 원래 그런 스포츠잖아?(피식). A군은 과연 지금은 뭘 하며 살고 있을까요? 갑자기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