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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국내창작동화
· ISBN : 9791193487242
· 쪽수 : 112쪽
· 출판일 : 2025-07-28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 보건실의 최강 콤비
1. 무시무시한 마녀가 따라온다
2. 학교 앞 교통사고
3. 미스터리 사건 해결, 냥과 욜!
냥쌤의 응급 상식
에필로그 : 우당탕탕 급식실
리뷰
책속에서
냥쌤이 묻자 캐비닛을 다 닦은 걸레를 북북 빨면서 욜이 투덜거렸어.
“내가 만든 골골송이야. 청소가 너무 힘들어서 노래가 절로 나오네. 아침부터 힘들어 죽겠다고!”
“넌 이미 죽었잖아.”
“자꾸 놀리기야?”
욜은 새치름하게 눈을 흘겼지. 냥쌤은 헤헤 웃으며 욜을 달래 주었어.
“하지만 그 덕에 어디든지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잖아. 벽도 사뿐히 통과하고 사람이 아닌 영혼과 대화도 할 수 있고.”
냥쌤은 벌에 쏘였다는 우석이의 옆구리를 살폈어.
“두드러기가 올라오거나 피부가 붉어지지는 않았구나. 혹시 가렵진 않니?”
“아뇨. 괜찮아요.”
“어지럽거나 숨 쉬기 힘들지도 않고?”
우석이는 훌쩍거리며 대답 대신 고개를 세게 끄덕였어. 우석이의 머리가 움직이는 대로 예쁜 곱슬머리가 햇빛에 반짝거렸지.
“다행이다. 만약 가렵거나 두드러기가 나면 알레르기를 의심하고 병원에 가야 해. 혹시라도 어지럼증이 느껴지고, 목소리가 바뀌거나 숨쉬기가 어렵다면 위급한 상황이라 119에 연락해야 하지. 하지만 다행히도 우석이는 그런 반응은 없는 것 같다.”
보안관 선생님이 신고를 하는 동안 냥쌤은 할머니 손목에 손가락을 대어 맥박을 확인하고 할머니 입에 귀를 대고 호흡을 확인했지.
“호흡 없음, 맥박 없음, 심폐 소생술 시작합니다.”
냥쌤은 가슴 중앙 부위에 오른손을 놓고 왼손 손바닥을 포개어 깍지를 끼듯 올려놓았어. 팔꿈치를 곧게 뻗고 1초에 2회 눌렀어. 5cm 깊이로 말이야. 손바닥 아래 두툼한 부분으로 강하게, 빠르게, 규칙적으로 가슴 중앙을 30회 눌렀지. 일반인이라면 인공호흡을 하지 못했겠지만 냥쌤은 보건 선생님이라 방법을 정확히 알고 있어서 인공호흡도 두 번 이어서 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