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수 8구조 원리 영어 (스프링)

영어가 들리지 않고 말이 막히는 이유를 ‘들리기 위한 구조’와 ‘말하기 위한 구조’에서 찾고 예측적 사고로 해결책을 제시한다. 말의 뼈대를 세우는 원리와 신앙적 통찰이 조화를 이루며 영어 학습의 난제를 풀어 주는 실용적 안내서다.

편집인의 글

저자 이용곤 목사님께서 이 책을 출판하고자 하실 때, '구조영어'라는 이름으로 이미 수많은 책들이 출판되어 있는 상황에서, 또 하나의 구조영어가 과연 독자들에게 어떤 의미를 줄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드는 것도 사실이었습니다. 하지만 원고를 차근차근 읽어 내려가면서, 제 안에 있던 의문들은 점차 확신으로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이 책은 단순히 영어를 잘하는 기술을 가르쳐주는 책이 아니었습니다. 독해나 영작에 초점을 맞춘 기존의 '구조영어'들이 놓치고 있던, 가장 중요한 본질을 꿰뚫고 있었습니다. 바로 '들리기 위한 구조'와 '말하기 위한 구조'였습니다. 수년 동안 영어를 공부했음에도 여전히 들리지 않고, 말할 수 없는 난제에 부딪힌 수많은 학습자들의 고민에 대한 명쾌한 해답이 이 책 안에 담겨 있었습니다.
저자는 야구에서 타자가 친 공을 잡기 위해 미리 최상의 위치로 이동하는 야수의 비유를 들어, 영어를 듣고 말하는 원리를 설명합니다. 무작정 듣고 따라 하는 것이 아니라, 말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그 '뼈대'를 먼저 세우고, 다음에 나올 말을 미리 준비하는 '예측적 사고'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이 평범한 진리가 영어 학습에 그대로 적용될 때, 비로소 영어를 듣는 귀가 열리고, 말문이 트이게 되는 것입니다. 저는 이 부분이 '생수 8구조 원리 영어'가 가진 가장 강력한 차별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책은 또한, 단순한 학습법을 넘어선 영적인 깊이를 담고 있습니다. 저자는 이 8가지 구조의 원리가 "살아계신 하나님께서 영감으로 주신 것"이라 고백합니다. 영어를 통해 영어 성경을 읽고, 복음을 전하며, 교회를 세워나가는 일꾼으로 성장하길 바라는 저자의 간절한 마음이 책 곳곳에 스며들어 있습니다. 이 책이 독자들에게 단순한 영어 학습의 도구를 넘어, 하나님과의 소통을 더욱 풍요롭게 하는 은혜의 통로가 되기를 바라는 저자의 기도가 느껴지는 듯했습니다.
편집자로서, 저는 이 책이 지닌 잠재력을 확신했습니다. 이 책은 영어 때문에 고통받고 있는 많은 이들에게 시원한 '생수'와 같은 역할을 할 것입니다. 오랫동안 풀리지 않던 영어 학습의 갈증을 해소하고, 새로운 희망을 제시할 것입니다.
이 책이 세상에 나오기까지 저자를 비롯해 많은 분들의 헌신과 노력이 있었습니다. 특히 바쁜 사역 중에도 집필에 전념하신 이용곤 목사님의 열정, 그리고 곁에서 묵묵히 기도와 격려를 아끼지 않으신 사모님과 자녀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부디 이 책이 많은 이들에게 영어라는 언어의 장벽을 넘어, 더 넓은 세상과 소통하고, 궁극적으로는 하나님 나라를 위한 귀한 도구로 쓰임 받게 되기를 소망합니다. 그리고 그 길을 함께 걸어갈 모든 독자들에게, 이 책이 참된 기쁨과 유익을 가져다주기를 기도합니다.

진달래 출판사 오태영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