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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건강/취미 > 정신건강
· ISBN : 9791194885054
· 쪽수 : 312쪽
· 출판일 : 2025-06-02
책 소개
고대인은 이미 정답을 알고 있었다!"
‘대통령의 한의사’ 노영범 원장의
정신건강 치유에 과학적 실증과 철학적 통찰이 절묘하게 맞물린 책!
이 책은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 혹은 그 곁에서 함께 고통받는 가족들, 그리고 오랜 시간 정신과 약물에 의존하고 있지만 여전히 나아지지 않는 현실에 지친 이들에게 보내는 하나의 제안이다.
『고대인으로부터 온 편지』는 단순히 새로운 치료법을 소개하는 책이 아니다. 그보다는 우리가 오래도록 놓치고 있었던 질문을 다시 꺼내 들고, 잊힌 지도를 다시 펼쳐보게 만드는 책이다. 그리고 그 질문은 이렇다. “정신질환은 도대체 왜 생기는 것일까?”, “치유란 약을 먹는 것만으로 가능한 일일까?”
이 책의 저자 노영범 원장은 40년 가까운 세월 동안 정신질환 환자들만을 진료해온 한의사다. 그는 전통적인 진단 방식인 체질이나 맥진, 음양오행 같은 틀에 기대지 않는다. 오히려 ‘왜 이 사람이 이런 병을 앓게 되었는지’에만 관심을 둔다. 환자의 유년기 기억, 부모와의 관계, 반복되는 감정 반응과 갈등 패턴을 차근히 짚어가며 병의 흐름, 즉 서사를 추적하는 방식이다. 그래서 그의 진료는 늘 질문에서 시작된다. “처음으로 힘들었던 건 언제였나요?”, “그때 무슨 일이 있었나요?” 병은 신체의 고장 이전에, 삶 속에서 만들어진 상처의 흔적이라는 믿음이 그 바탕에 있다.
책 제목인 『고대인으로부터 온 편지』는 단순한 상징이 아니다. 저자는 수천 년 전 고대 의학자들이 남긴 기록을 지금의 질병에 연결시켜 이해하려고 했다. 특히 주목한 고전이 바로 『상한론』이라는 책이다. 이것은 실제로는 인체가 어떤 방식으로 병에 반응하는지를 세밀하게 기록한 고대의 관찰 기록이자 치료 매뉴얼이다. 저자는 이 고서를 단순히 옛 지식으로 취급하지 않고, 고문자 연구를 통해 그 본뜻을 다시 해석해냈다. 그리고 그 속에 담긴 구조적 사고방식을 현대의 정신질환 치료에 적용시켰다.
그 결과물로 등장한 것이 바로 ‘소울루션’이다. ‘영혼(Soul)’과 ‘해결책(Solution)’을 결합한 이 개념은 단순한 증상 완화가 아닌 근본적인 회복을 지향한다. 여기엔 네 가지 단계가 있다.
첫째, 병의 원인을 삶의 흐름에서 진단하고, 둘째, 무너진 몸의 균형을 한약으로 회복시키며, 셋째, 치료 이후 일상을 다시 살아가는 방법을 익히고, 넷째, 다시 병이 돌아오지 않도록 삶의 습관을 훈련하는 것이다. 책에는 이런 과정 속에서 실제로 회복된 수많은 환자들의 생생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그들은 모두 정신과 약을 오랫동안 복용했지만 큰 변화가 없었던 이들이고, 이 치료를 통해 삶의 방향 자체를 다시 세운 사람들이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단 하나의 믿음을 전하고자 한다. 정신질환은 뇌의 고장만으로 설명될 수 없고, 그 사람의 삶 전체를 이해하지 않고서는 제대로 치료할 수도 없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이해를 위해서는 과거로 돌아가야 한다. 고대인들이 남긴 기록은 단지 옛 방식이 아니라, 오히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단서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이 책은 반복해서 강조한다.
더불어 이 책은 단순히 한의학의 정당성을 주장하는 책도 아니다. 오히려 서양의학이 가진 탁월함과 속도감, 한의학이 가진 근본적이고 서사적인 접근법이 만나야 비로소 온전한 치료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이 둘의 통합을 제안하는 책이다. 이것은 특정 진영의 주장이 아니라, 환자 한 사람을 온전히 회복시키기 위해 진심으로 고민한 한 임상의의 고백이자, 치유의 여정에 함께하자는 초대장이다.
이 책은 병을 이해하려는 사람, 병의 원인을 알고 싶은 사람, 혹은 약물로는 해결되지 않는 고통에 지친 사람들에게 말없이 손을 내민다. 그리고 이렇게 말한다.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그 안에 답이 있습니다.” 바로 그 지점에서부터, 이 책이 말하는 진짜 치유는 시작된다.
당신은 과연 '정상'으로 살아가고 있는가?
이 책은 40년 정신건강 외길 한의사 노영범 원장이
정신질환 임상 현장에서
도출한 수천 명의 삶과 병의 기록이며
현대 정신의학에 대한 반성문이다
지금까지 알고 있던 정신건강 치료법은 잊어라
'마음의 병'에 대한 통찰과 해법을 제시한다!
《고대인으로부터 온 편지》는 단순한 의학서가 아니다. 이 책은 정신질환이라는 주제를 통해 인간의 삶 전체를 되돌아보게 만드는, 철학적이고도 실천적인 치유의 기록이다. 현대 사회는 육체의 병에 대해서는 눈부신 발전을 이뤘지만, 마음의 병에 대해서는 여전히 갈피를 잡지 못한 채 약물이라는 응급처치에 의존하고 있다. 정신과 약물은 빠르게 증상을 가라앉히지만, 그 효과는 일시적일 수 있고 때로는 더 깊은 의존과 부작용의 고통을 낳기도 한다. 정작 중요한 건 병의 이면에 있는 삶의 균열이며, 치유란 그것을 통찰하고 회복해 나가는 여정이어야 한다.
저자 노영범 원장은 40년 넘게 정신질환 환자들을 치료해온 한의사이다. 그러나 그는 단순히 한의학의 기존 틀 안에서 머물지 않았다. 오히려 기존 한의학이 결과적 증상만을 다루는 데 머물러 있다고 자성하며, 자신이 창립한 복치의학회 약 4,000여 명의 한의사 회원들을 뒤로하고 자신이 설립한 학회를 탈퇴한 뒤 원인 중심의 치료로 돌아가겠다고 양심선언을 했다. 그 후 그는 질병의 출발점을 찾기 위해 한 사람의 삶 전체를 읽어내는 서사의학적 진단 방식을 도입하고, 한의학의 뿌리인 고대 의서 《상한론》을 고문자적으로 재해석하여 새로운 정신치료 모델인 ‘소울루션’을 정립했다.
이 책은 특히 한의사가 정신질환을 치료한다는 것에 회의적인 시선을 가진 독자들에게도 큰 의미를 지닌다. 저자는 과거 한의학이 비과학적이라는 오해와 싸워왔고, 스스로도 기존 한의학의 결과 중심 치료에 의문을 품은 끝에 모든 것을 제로베이스에서 다시 시작했다. 그리고 결국 고대의 지혜 안에서 ‘치유는 증상이 아니라 원인을 다루는 것’이라는 진리를 재발견하게 된다.
이 책은 단지 고전을 인용하거나 철학을 논하는 데서 그치지 않는다. 실제 환자들의 이야기와 임상 기록이 생생히 담겨 있어, 치료의 이론이 삶 속에서 어떻게 구현되고, 회복의 길이 어떻게 열리는지를 독자가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공황장애, 우울증, ADHD, 강박장애, 틱장애, 불면증, 환청… 수많은 병명 너머에 존재하는 개인의 고통과 이야기들이 이 책 안에서 치유의 서사로 다시 쓰인다.
정신질환이라는 말이 더 이상 낙인이 아니라 이해의 시작이 되기를 바라는 사람들, 약 없이 병을 이겨내고 싶은 환자들, 자녀에게 화학 약물을 쓰기 전에 다른 대안을 찾고 싶은 부모들, 기존 정신과 진단 체계에 의문을 가진 의료인들, 삶 전체를 통찰하는 치료의 철학을 알고 싶은 이들… 이 책은 바로 그런 독자들을 위한 책이다.
마침내 이 책을 펼치는 순간, 독자는 고대인으로부터 온 오래된 편지 한 통을 손에 쥐게 된다. 그리고 그 편지 속에 담긴 메시지는 놀랍게도 이렇게 말하고 있다.
“모든 병에는 원인이 있고, 그 원인을 마주하는 용기에서 진짜 치유가 시작된다. 그리고 치유를 위한 답은 이미 고대인으로부터 주어졌었다. 당신은 이제 그 답을 들여다 볼 준비가 되었는가?”
목차
들어가는 글
1. 우리들은 과연 ‘정상’으로 살아가고 있는가?
2. 고대인이 보내온 메시지, 우리가 회복해야 할 것들
1장 정신질환의 원인을 밝힌다
1. 정신질환의 씨앗은 태아기에 심어진다
2. 가정에서 시작되는 상처
3. 부모의 ‘갈등’은 아이에게는 ‘치명적 위협’이다.
4. 곱게 키운 아이가 ‘어른아이’라는 비극으로
5. 부모의 욕망이 낳은 ADHD
6. 성적에 대한 지나친 경쟁심은 자아를 잃어버리게 한다
7. 교육의 요람이, 정신질환의 출발선으로
8. 성폭력은 ‘정서적 살인’이다
9. 조직 사회 갈등이 만들어낸 ‘회피’라는 도피처
10. 바보야, 문제는 ‘인간관계’야!
11. 온전한 정신질환 치료는 환자의 서사를 읽어내는 것에서 시작된다
2장 결과에만 집착하는 정신질환 치료는 실패했다
1. ‘증상의 체크’로는 근원적인 치료에 도달할 수 없다
2. 정신의학의 민낯 : 정신과 전문의들의 경고
3. 왜 이렇게 뇌에만 집착하는 걸까?
4. ‘결과’가 아닌 ‘원인’을 주목하라
5. 정상인이 정신질환으로 ‘오인’된 경우도 많다.
6. 정신과 약물의 장기 복용은 특히 더 위험하다
7. 정신과 약, 부작용도 알아야 한다
8. 심리상담, 양날의 검
9. 정신질환, 내가 직접 경험자이다
3장 고대인들은 이미 ‘정답’을 알고 있었다
1. 한의학으로 무슨 정신질환을?
2. 정신질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다
3. 정신질환의 ‘창조를 위한 파괴적 혁신’
4. 서양의학만이 답일까?
5. 의학의 본질, 그리고 정신질환
6. 질병의 서사를 읽다
7. 인문학을 통찰해야, 인간이 보이고, 인간이 보여야 정신질환이 보인다
8. 근원적 치유, 이미 세상에 나와 있다
4장 정신질환, ’원인 치유’ 현장
1. 불안 정서로 인한 안전 욕구형(걱정과 염려가 낳은 병)
2. 완벽 추구 정서로 인한 성취욕구형 (과몰입과 집착이 낳은 병)
3. 피해의식으로 인한 우월 및 쟁취 욕구형 (상처, 트라우마, 좌절, 적개심이 낳은 병)
4. 열등감 정서로 인한 충족 욕구형 (강박증과 자신감 부족이 낳은 병 )
5. 애정결핍 정서로 인한 인정 및 사랑 소속 욕구형 (과잉 행위로 몸에 무리가 오는 병)
6. 이타심 부족으로 인한 과욕 욕구형 (과식으로 복부팽만이 낳은 병)
7. 주야 역전형 (낮과 밤이 바뀐 생활이 낳은 병)
5장 내가 정신질환 치료에 목숨 건 이유
1. 가장 고통받는 사람은 ‘환자’이다
2. 조급함, 악순환의 출발
3. “한약 먹으면 간 나빠진다던데요?”
3. 이 모든 것은 ‘나’로부터 출발하였다
6장 여기, 새로운 길을 제시하다.
1. 정답은 ‘융합 의학’이다.
2. K-SOUL
3. 건강한 부모 교육, ‘타노스의 핑거스냅’
4. 정신건강 통합재활센터, 꿈이 아니길
글을 마치며 ; 고대인에게 보내는 답장
저자소개
책속에서
의학의 놀라운 발전으로 인해 인간의 수명은 나날이 늘어나고 있지만, 정신질환 환자들은 이상하게도 줄어들지 않는다. 오히려 늘어만 가고 있다. 이는 현대 사회가 직면한 심각한 역설을 보여준다. 의학의 발전으로 수명은 늘어났지만, 정신건강은 오히려 후퇴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더 오래 살게 되었지만, 과연 그 삶이 '정상적'이라고 할 수 있을까?
- 들어가는 글 ‘우리들은 과연 ’정상‘으로 살아가고 있는가?’ 중에서
질병의 원인을 찾기 위해서는 반드시 개인의 서사를 추적해야 한다. 삶의 역사 속에서 질병의 원인이 드러나기 때문이다. 특히 정신질환의 경우, 서사 의학적 진단 방식으로 그 원인을 찾아 들어가야 한다. 현재 나타나는 증상을 일시적으로 가리기 위한 처방이나 약물은 결코 정신질환의 근원적 치유에 도달할 수 없다.
- 1장 ‘읽어내는 것에서 시작된다’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