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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친친 할아버지께

나의 친친 할아버지께

강정연 (지은이), 오정택 (그림)
라임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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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친친 할아버지께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나의 친친 할아버지께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국내창작동화
· ISBN : 9791195189342
· 쪽수 : 144쪽
· 출판일 : 2014-03-18

책 소개

라임 어린이 문학 1권. 《건방진 도도군》《바빠 가족》《초록 눈 코끼리》 등의 작품을 통해서 인간 세상의 삐뚜름한 면모를 유쾌하면서도 신랄하게 풍자해 온 동화 작가 강정연이 3년 만에 새 장편 동화를 냈다.

목차

나의 할아버지께
읽지 않음
학교가 싫어
할아버지가 오신단다
할아버지가 오셨다!
할아버지와 단둘이
할아버지를 부탁해
열두 살 보호자
나의 친친 할아버지께
한글 선생님
할아버지와 함께라면
첫 번째 벽 깨기
최선을 다해
조금씩 나아가기 1
조금씩 나아가기 2

작가의 말

저자소개

강정연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04년 신춘문예에 당선되면서 작가가 되었다. 《건방진 도도 군》으로 제13회 황금도깨비상을, 《분홍 문의 기적》으로 제7회 창원아동문학상을 수상했다. 《콩닥콩닥 짝 바꾸는 날》은 초등학교 국어 교과서에 수록되기도 했다. 지은 책으로 동시 동화 《그래도, 용기》, 동화 《내 엉덩이는 내가 책임진다》, 《공포의 하얀 발》, 《제로의 비밀 수첩 쉿!》, 《액체 고양이 라니!》, 《위풍당당 심예분 여사》, 그림책 《길어도 너무 긴》, 동시집 《섭섭한 젓가락》, 《레인보우의 비밀 동시집》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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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택 (그림)    정보 더보기
호기심 많은 아이들의 눈을 아주 좋아합니다. 확신할 수 없는 많은 것들에 관심이 많고 좋은 이미지에 대한 고민이 있는, 그림 만드는 사람입니다. 서로 이해하고 화해하는 세상을 늘 기대합니다. 동시집 『진정한 일곱 살』 『어이없는 놈』, 그림책 『얼룩말이 뻥』, 동화책 『눈물 쏙 스펀지』 등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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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학교가 싫어
‘뚱볼보’와 ‘곰탱이’라는 별명을 가진 장군이는 뭘 해도 자신이 없다. 몸이 굼떠서 운동도 못 하는 데다 수업 시간에 친구들하고도 잘 어울리지 못한다. 그런 탓에 앞에 나가서 발표를 하는 건 아주 질색이다.

“이제 장군이 발표해 볼까?”
선생님이 내 이릉을 부르자 머릿속이 하얘졌다. 다른 애들이 발표하는 것만 멍하게 보다가 내가 뭘 할지 정하지도 못했는데 내 차례가 돼 버렸다. 숨이 막혀 죽을 것 같다. 하지만 일어서야 한다. 그러나 내 궁둥이는 의자와 이별하기가 영 싫은 모양이다.
“뭐야, 발표 안 해?”
책상 밑에서 창식이 발이 휙 날아왔다. 지금 이 순간, 누군가 나를 번쩍 들어 집으로 냉큼 옮겨 주었으면 좋겠다. 잘 하는 것도 없고, 하고 싶은 것도 없는 내가 눈물 날 정도로 한심하다. 나는 입술을 꼭 깨물었다.


열두 살 보호자
아빠가 사업에 실패해 고향집을 날려 버리는 바람에, 할아버지가 서울로 올라와 장군이하고 한방에서 지내게 된다. 장군이는 할아버지와 함께 지낸다는 사실만으로 마냥 행복해하지만, 정작 할아버지는 치매 초기 판정을 받고 걱정에 휩싸여 있다. 다른 기능에는 아무 이상이 없는데, 뇌에 문제가 생겨서 글자를 읽지 못하게 된 것이다.

“나, 이제 글 못 읽는다.”
“네? 뭐라고요?”
“내 머릿속 스위치가 꺼져 버렸어. 글자만 보면 깜깜해. 쓸 수도, 읽을 수도 없어.”
할아버지는 농담 같은 말을 웃지도 않고 툭 뱉어 놓고는 무심한 얼굴로 콜라를 쪽 빨아올렸다. 투명한 빨대를 따라 올라가는 까만 콜라를 멍하게 바라보다가 할아버지 공책이 떠올랐다. 자음이나 모음들이 삐뚤빼뚤 암호나 낙서처럼 어지럽게 쓰여 있던 그 공책.
“내가 알츠하이머 초기란다.”
“알츠, 뭐라고요? 그게 뭔데요?”
태어나서 처음 들어 보는 말이었다.
“할아버지가 치매 초기라고. 치매 알지?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자꾸만 나이가 들면 몸이 말을 잘 안 듣는 것처럼 뇌도…….”
“치매가 무엇인지는 저도 알아요.”
나는 할아버지 말씀을 댕강 잘라 버렸다.
“텔레비전에서도 봤고, 친구들이 바보같이 행동할 때 ‘너 치매냐?’ 그러기도 하거든요.”
하지만 텔레비전에서 봤던 치매에 걸린 할머니 할아버지들과 우리 할아버지는 완전히 다르다. 내가 본 치매 할머니 할아버지들은 밥도 잘 못 먹고, 말도 잘 못 하고, 만날 길이나 잃고, 아기처럼 울고 정말 바보 같았단 말이다.
“하지만 할아버지는 이렇게 멀쩡한데요. 그런데 치매라고요?”
눈물이 나오려고 했다. 우리 할아버지가 치매라니 말도 안 된다.


한글 선생님
할아버지는 장군이에게 치매에 걸린 사실을 고백하고 보호자 역할을 맡긴다. 장군이는 할아버지의 치매 증세가 심해지지 않게 하기 위해 공책에다 손으로 편지를 써서 읽어 주기 시작한다.

나의 친친 할아버지께
아무래도 수진이가 저를 좋아하는 것 같다는 말씀 진심이세요? 에이, 설마요. 걔처럼 예쁘고 똑똑한 애가 왜 저같이 아무것도 잘 하는 게 없는 겁쟁이 울보 곰 같은 애를 좋아하겠어요? 저를 좋아하는 사람은 이 세상에서 할아버지뿐일 거예요.
아무튼, 수진이가 입을 삐죽거릴 때 조금 귀여운 건 사실이지만 저는 절대로 수진이한테 관심 없어요.
그런데 할아버지는 제 생각도 묻지 않으시고 수진이를 집으로 초대하시면 어떡해요! 설마 수진이가 정말로 우리 집에 불쑥 찾아오진 않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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