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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출한 여자

출출한 여자

민영애, 원희정 (지은이)
  |  
공작소
2014-07-01
  |  
15,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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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출한 여자

책 정보

· 제목 : 출출한 여자 
· 분류 : 국내도서 > 요리/살림 > 생활요리
· ISBN : 9791195303601
· 쪽수 : 310쪽

책 소개

대한민국 2,30대 싱글녀들이라면 누구나 공감할만한 연애 에피소드와 연애의 굴곡에 맞춘 다양한 요리 레시피를 곁들인 책이다. 두근거리는 연애의 첫 시작부터 연애 후기에 이르기까지 책은 연애의 전반을 30편의 에피소드로 다루고 있다.

목차

chapter 1. 싱글은 싱글싱글해
다이어트는 개나 주는 것 불고기 간장 떡볶이 12
하늘에서 떨어지는 소개팅 청국장 디핑 소스와 채소스틱 18
첫 만남에 먹방은 No No 연어 캔 샌드위치 24
애프터 앤 애프터 소면 곁들인 주꾸미볶음 30
시작이라는 단어, 내게 오던 날 향긋 파스타 샐러드 36

chapter 2. 연애 시작 두근두근해
살랑살랑 마음에 바람 불던 날 치아바타 닭가슴살 샌드위치 44
연애를 위한 집 안의 처세 버섯 굴소스 잡채 50
나를 위한 권리, 잊고 있던 의리 구운 채소 어묵 샐러드 56
달달, 달콤, 내게도 네게도 달달 엿 초콜릿 62
안 먹는 척, 못 먹는 척 쓱쓱 비벼 먹는 청국장 강된장 68

chapter 3. 우리 연애 밀당밀당해
기대도 괜찮고 기대해도 좋아 볶음밥 샐러드 부리토 76
한 번은 만들어줄게. 밸런타인 너츠 초콜릿 케이크 82
내 남자의 여자 동료 커스터드 푸딩 88
그의 오피스텔 와인 모둠 조개찜 94
내 생에 첫날인 것 같았던 그 아침 꿀 프렌치토스트&샐러드 100

chapter 4. 사랑놀음 짜릿짜릿해
알콩달콩 속닥속닥 대하구이 파스타 108
바니걸의 시크릿 이벤트 에스프레소 맥주&꿀 맥주 114
센스의 끝, 기획의 승리 생강 너츠바 120
스태미너 업그레이드 1주일 작전 전복삼합 126
산소보다 절실한 콜라겐 탄산수 비타민 에이드 3종 132

chapter 5. 권태기에 무심무심해
나비처럼 날아와 벌처럼 박힌 말 토마토 살사와 토르티야 나초&블루베리맥주 140
혼자 떠난 여행 남은 반찬으로 만든 오니기리 146
내 쉴 곳은 오직 여기뿐 삼치 카레덮밥 152
그러든가 말든가 매운 채소 멍게비빔밥 158
결정적 한 마디 설탕 시나몬 도넛 164

chapter 6. 이별사랑 선택선택해
냉정과 열정 사이의 무심함 두반장 넣은 매콤한 양념 치킨 172
스치듯 안녕. 안녕? 어린잎 채소 올린 간장국수 178
마음은 아직 그 자리에 돈까스덮밥 184
다시 만난 너에게 가정식 꼬치구이 3종 190
어쩌면, 그래서, 그러니까 우리 자투리 과일잼 196

Special Thanks To 202

저자소개

민영애 (지은이)    정보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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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정 (지은이)    정보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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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모든 일에는 시작이 있기 마련. 연애 역시 마찬가지다. 몇 번 경험해봤으니 이번만큼은 프로페셔널하게, 초연하게, 우아하게, 익숙하게 대응할 수 있을 줄 알았다. 그것이 내의 착각이었고 오만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는 데에는 며칠 걸리지 않았다. 사랑 앞에 우리는 늘 초보이고 서투르다. 애꿎은 침만 자꾸 삼키게 되는 연애의 시작.

그렇게 며칠이 지나고 오늘 당신을 만났어요. 당신은 내가 지나가듯 칭찬했던 민트 컬러 넥타이를 매고 있었어요. 평소와는 달리 살짝 긴장한 모습, 그리고 반 박자씩 머뭇거리는 행동, 안 보는 척하면서 흘끔거리다 슬며시 흘리는 미소. 그거 알아요? 아무렇지도 않은 척 웃고 떠들고 먹었지만 내 얼굴은 그 어느 때보다도 빨갛게 달아올랐고 평소보다 몇 배의 물을 마셨으며 두 번이나 발을 헛디뎌 살짝 비틀거렸다는 것을.


그는 정석대로 데이트를 하고 싶어 했다.‘극장을 갔고 남산도 갔고, 고궁도 걸었고 서울 시내 곳곳의 매력적인 핫 스폿을 한 번씩 다 돌았으니 이제 어디서 만나지?’라는 고민이 살짝 올라올 때 즈음 그가 말했다.“우리 동물원 안 갈래?” “동물원?” “응. 꽃구경 겸 바람도 쐴 겸. 너 기린 좋아한다며. 기린 보러 가자.” 그랬다. 그는 내게 기린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지만 그 말 뒤에는 ‘네가 싼 도시락이 먹고 싶어’라는 속뜻이 있었다.


몇 번쯤 접시를 손에서 미끄러트릴 뻔하고 간신히 설거지를 끝낼 무렵, 그가 조용히 뒤에서 날 안았다. 그의 품은 세상에서 가장 부드러운 깃털로 채워진 침대에 기댄 것처럼 아늑하고 편안했다. 이 사람의 품이 이렇게 넓고 따뜻했나? 사람의 뼈가 이렇게 입체적으로 부드러울 수 있나? 그의 몸과 내 몸이 어쩜 한 치의 오차도 없이 맞물린 태엽처럼 꼭 맞을 수 있을까. 우리, 정말 잘 어울리는 한 쌍, 천생연분인가 보다. 그의 가슴에 안겨 내다본 밤하늘은 유난히 까맣고 반짝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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