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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향기 사람향기

차향기 사람향기

이순주 (지은이)
  |  
다미디어
2015-01-10
  |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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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향기 사람향기

책 정보

· 제목 : 차향기 사람향기 
· 분류 : 국내도서 > 요리/살림 > 술/음료/차 > 다도/차
· ISBN : 9791195333004
· 쪽수 : 192쪽

책 소개

전통차문화원 이순주 원장의 이런 저런 경험으로 탄생된 이야기 <차향기 사람향기>. 신토불이 전통차와 꽃차, 발효차 등 대용차의 세계가 어떻게 열려 있는지, 그들은 어떻게 우아하게 차와 대화를 즐기는지 보여준다.

목차

섹션1 차를 만나 바뀐 삶

: 큰 나무가 울창 하려면 <초의선사 생가>
: 꽃차 이야기 <대용차와 만남>
: 향기가 사람 속으로 <야외수업>
: 깊이와 너비가 보일 때 <어린이 다도 수업>
: 기다리는 마음만큼 향기되어 <가을 찻자리>
: 인생은 쉼이다 <차 겨루기 대회>
: 당당한 정신으로 꽃 피워라 <시즈오카 차 축제>

섹션2 깊이 볼수록 아름다운 세상

: 사람 냄새나는 곳에 모인다 <찻집 기행 ‘문화공간하루’>
: 나의 묘비명에는 무엇이라 쓸 것인가 <태백산맥문학관 탐방>
: 조급한 사람들 <배산, 배산체육공원을 가다>
: 자신도 잘 모르는 것들이 <전주 한옥 마을 기행>
: 자신의 껍질 깨뜨리기 <웅포차밭 문화원행사>
: 빛이 되는 사람들 <영랑생가 방문>

섹션3 지친 삶 가운데 소망이

: 자신의 고백과 계산서 <내가 나에게 보내는 편지>
: 이젠 엄마끼리 더욱 소통하자꾸나 <다솔 딸>
: 새로운 생동감으로 행복하기 <친구와 함께한 여행>
: 사람이 사람을 치유한다 <다래 따기>
: 책갈피에 끼어놓은 낙엽 <산수유나무 열매>
: 길고 충만한 생명의 기억들 <가막살 나무>
: 차를 통한 치유 <쑥 차 만들기>

섹션4 눈으로 손으로 마음으로

01. 살아있는 문화 <웅포 차꽃따기 체험>
02. 자신이 원하는 것들은 <참빗나뭇잎 따기 체험>
03. 완도 청심오룡차 체험기 <체험기>
04. 마음 다스리기 위한 것들 <연근 차 만들기>
05. 정신이 힘이다 <효소체험을 다녀와서>
06. 무공해를 만나니 마음도 무공해 <민들레 거두기>

섹션5 따듯한 사람 따뜻한 만남

: 충실한 삶은 아름답다 <차인 조문갑 이순옥 부부>
: 예절과 만남 <전인주 원장 만남>
: 옛 것이 아름다운 것은 <디자이너 권도희와 만남>
: 짧은 것은 소중하다 <악기장 고수환과 만남>
: 잔은 비울수록 여유가 있다 <정호승 시인과 만남>

섹션6 소중한 순간들로

: 외로울 때 차 한 잔이 <산사에서 겨울산책>
: 겨울을 녹이는 손길 <토스트 봉사자>
: 후한 사람은 자신에게 검약하다 <정희정 회원 수업지도>
: 악기와 놀자 <가야금과 첫 만남>
: 추억을 찾아서 <뉴욕에서 온 손님>
: 차 한 잔에 마음 읽기 <한 잔에 담아 두고 싶은 친구>

섹션7 힘들면 쉬어가세요

: 헛된 꿈은 없다 <봄비>
: 용기 있게 버리기 <고구마심기>
: 편안한 것은 홀가분하다 <화단 가꾸기>
: 늘 새로운 생동감 얻기 위해 <고추 장아찌와 고춧잎 장아찌>
: 인심이 깊어야 <고구마 수확>
: 따뜻한 사람들과 행복 나누기 <바느질과 놀자>
: 책이랑 놀자 <채만식문학관탐방>

섹션8 열정이 꽃 피울 때

: 정신을 맑게 깊게 세워라 <마동 도서관의 독서치료과정을 마치며>
: 편리를 요구하는 시대 <익산 천만 송이 국화축제를 마치고>
: 가슴 뿌듯한 날에는 <콩닥콩닥 길거리 문화축제>
: 되돌아가보고 싶은 추억을 안고 <레지던시 입주 작가 써머리 전시>
: 학문은 흔들림을 잡아준다 <송년 찻자리>

부록 REVIEW

휴먼다큐 삶 - 향의 여운, 그녀에게 느긋함을 배우다
사람 & 지역 - 차를 마시는 것은...

저자소개

이순주 (지은이)    정보 더보기
순수한 익산 토박이 이순주 전통차문화원 원장은 익산에서 태어났고 익산에서 자라서 익산에서 지금까지 전통차 연구와 보급에 힘쓰고 있습니다. 원광대 예문화다도학과 석사 출신인 이순주 원장은 전통차에 대한 열정이 식을 줄 모르고, 박사과정에 들어선 바쁜 와중에도 관련 프로그램을 개발하며 지역문화 발전에 많은 힘을 쏟고 있는 열정가이자 다산 정약용 같은 실용학자이기도 합니다. 그녀는 전통차에 대한 이론 보급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2008년부터 익산시 중앙동 문화의 거리에 “익산전통차문화원”이라는 사랑방 같은 아름다운 공간을 개설했습니다. 그 곳에서 우리 산하에 널브러져 있는 들꽃으로 차를 우려내 전통차를 만들고 마시고 소통함으로 지역사회에 건전하고 건강한 차문화 뿐만 아니라 정신문화 보급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실제로 이순주 원장은 전통차 교실을 운영하여 신토불이 전통차인 뽕잎차, 칡꽃차, 돼지감자차, 연잎차, 우엉차, 연근차, 무차, 생강나무꽃차, 꾸지뽕차 뿐만 아니라 발효차와 대용차 만드는 법을 전수하고 있습니다. 또한 회원들은 언제든지 문화원에 들러서 이러한 차를 무료로 마실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다도교육 외에도 전문가를 초빙해 “악기와놀자”라는 프로그램으로 가야금, 우쿨렐레, 하모니카 강좌를 진행하고, “책하고 놀자”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책 토론과 문학관 방문, 기행의 기회를 제공하며 “차훈 명상”을 통해 차와 명상으로 마음 다스리기를 하는 등 정신문화 보급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중국차와 놀자”와 “꽃차와 놀자”, “논어와 놀자” 등의 강좌도 무료로 개설해 회원들이 자유롭게 즐길 수 있도록 하는 이순주 원장은 “운영비가 많이 들지만 자신이 원하는 일을 해 즐겁고 보람있다”고 흐믓한 웃음을 천진난만하게 지어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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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전통차문화원 문을 열게 되면서 주변의 공간과 사람들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다. 차(茶)공부를 하면서 차(茶)가 몸에 좋고 자신의 건강을 챙길 수 있는 좋은 것이라는 것쯤은 어느 정도 알고 있다. 하루에 물 2리터를 마시는 것이 건강 지킴이라는 말이 상식이 되었지만 물 2리터를 매일 먹기란 쉽지 않기 때문에, 알고 있으면서도 실천하지 못하는 아쉬움이 많다.
나 자신도 그런 사람들 중의 한 명이기 때문에 차(茶)가 좋다고 해도 집에서 매일 차(茶)를 우려 마시기는 결코 쉽지 않았다. 집에서도 할 수 있는 운동을 꼭 헬스장에 등록해야만 하게 되는 것처럼, 차(茶)문화 공간의 필요성을 스스로 느낀다. 그래서 차(茶) 생활하는 동안에 모아두었던 소품들을 자연스럽게 차(茶) 문화 공간으로 지금의 전통차문화원 간판을 걸게 되었다.
예전에 영정통 골목이었던 거리가 언제부터인지 사람들은 신시가지로 몰려가고 초저녁부터 인적을 찾기 힘든 곳이 되었는데 그곳에 차(茶)문화공간을 열었다. 경기불황에도 너 나 구분 없이 열심히 살아온 사람들이 있어 지금 선진국 대열에 들게 되었지만, 극심한 스트레스에 암환자가 주위의 넘치도록 많고 자살률이 세계 1위라는 불명예를 갖게 된 것에 심히 안타까운 마음이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힘든 사람들이 조금이라도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고 느꼈다. 나 자신에게도 이제 쉬어갈 수 있는 용기를 낼 때가 아니냐고 자문했다.
--- [여는 글] 중에서


그 옆에 있는 비석에는 명선(茗禪)이라는 추사의 글씨가 있는데 ‘차 싹 명(茗)’ 자라는 설명과 함께 다선일미(茶禪一味)가 자기의 본성을 깨닫는 참선과 같은 뜻으로 쓰인다는 말도 덧붙인다. 전통차문화원 벽걸이로 곁에 가까이 놓고도 아무 생각 없이 지나칠 때가 많은데 설명을 듣고 나니 몸은 차(茶)로 다스리고 마음은 선(善)으로 다스려야 한다는 추사의 뜻을 받들고 싶은 생각 속에 젖게 한다. 그 옆에는 초의선사의 동상이 서 있다. 크고 멋진 자태로 도인처럼 지팡이와 함께 위엄이 있으면서도 인자한 모습이다. 직접 보지는 못했지만, 그 당시에 차(茶) 공부와 더불어 모든 면에 박식했다는 초의선사가 다시 보인다. 그 위로 일지암이라는 팻말 앞의 비석은 그 당시에 범어(산스크리트어)까지 했다는 초의선사를 보통사람으로 보기에는 너무도 큰 인물이었다. 한국의 다성이라고 한다. 15세에 운흥사로 출가했다. 대흥사의 완호스님에게서 구족계를 받아 초의라는 호를 받아 조선 후기의 차(茶)문화의 부흥을 이끈 차인(茶人)으로 알고 있다. 학문에 두루 능통하여 시(詩), 서(書), 화(畵)에 뛰어난 재능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육의 다경에 견줄만한 동다송과 다신전을 집필했다.
--- [초의선사 생가] 중에서


아직은 우리 주변에 있는 것들과 대용차를 부담 없이 많이 마셔 볼 수 있어 좋다. 그러면서 전통차와 접목할 수 있는 것이 우리 전통을 지키는 것이 아닐까. 그러나 처음에는 꽃으로 차(茶)를 만드는 것은 드물었다.
그런데 꽃 차 전문가가 온 후 돼지감자꽃차를 만들었다. 그리고 주변에 다양한 꽃들을 차(茶)로 만들어 보았다. 나무에 꽃이 필 때는 모든 것이 꽃으로 모아지는 것이라는 것을 알았다. 새로운 공부로 새로운 지식이 새록새록 다가온다. 전통차를 하면서 차(茶)를 우려 마시는 것을 중점으로 전통차만 고집했다는 것을 알았다. 꽃차와 같이 우리 주변에 대용차가 우리 몸에 잘 맞는다는 것을 알았다. 또한, 맛이 좋고 향도 좋았다.
산사에서 버섯을 차(茶)로 만들어보면서 향과 맛이 좋다는 것을 알았다. 우리 산하에서 나는 것들을 채취하여 차(茶)를 만들 수 있다는 것에 기대가 된다. 차나무로 녹차를 만들고 황차를 만드는 것이 차(茶) 공부의 끝이 아님을 알게 되었다. 새로운 시각을 보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주변에 좋아하는 것들을 차(茶)로 만들면서 대용차에 관심도 많아졌다. 전통차문화원에서 꽃차를 만드는 것을 보면서 계절에 맞는 꽃들이 참 많고 예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차(茶)를 마시고 공부하면서도 그냥 지나쳤던 꽃들이 새롭게 눈에 들어온다. 다양한 꽃을 구경하게 되고 차(茶)를 만드는 과정에서 전통차와 다른 눈으로 먼저 기쁨을 주는 꽃들을 보았다. 어떤 만남으로 인연이 되고 이어가는가에 따라 생각도 달라지고 있었다. 꽃차와 만나지 않았다면 꽃은 그냥 꽃으로만 보았을 것이다. 차(茶)와 연관되면서 새로운 시각과 생각들로 다가왔다. 그리고 차(茶)에 대한 편견을 좁혀주었다.
차(茶)에 관한 세계가 생각보다 넓다는 것을 알고 바라보니 대용차도 우리에게 친밀하게 다가옴을 실감하게 되었다. 꽃차를 만들기 전에 참빛나무잎차, 무차, 둥굴레차 등 각종 차(茶)를 만들어 먹었다. 그저 주변에 흔하게 있는 것들이라는 편견이 있었다. 전통차가 아니라는 편견이 있었다. 우리 곁에 가까이 있으면서 귀하게 쓰이는 공기나 물처럼 그 존재성을 느끼지 못했다. 다시 생각하게 하는 대용차가 요즘 전통차문화원에서는 많은 사람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 [대용차와 만남]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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