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숲에는 메뚜기 악단이 노래해요, 여름

서문

한국의 독자 여러분에게
저는 자연을 관찰하고 탐험하는 일이 무척 재미있답니다.
꼬마곰 테디에 관한 책들이 탄생하게 된 것도 바로 그런 이유에서예요.
그러니까 사실은 제가 테디에요.
테디는 강아지 친구 메이지와 함께 시골에서 살아요. 둘은 팔각형 모양의 오두막집에 살지요.
테디는 무척 호기심이 많아요. 테디의 세상에선 많은 일들이 벌어져요.
특히 한 권 한 권의 책 앞쪽에 있는 모든 내용은
테디의 노트에 있는 것이랍니다. 테디는 자기가 발견한 것과 정원에서
한 일을 모두 노트에 그리고 적어 두었어요.
이 책들을 보면서, 우리는 테디와 친구 메이지가 사계절 동안 하는 일을 함께할 수 있을 거에요.
자, 이제 테디와 메이지와 함께 자연이 주는 아름답고 신비로운 사계절로 떠나볼까요?

여러분의 친구
구닐라 잉베스

드디어 여름이 왔어요!
태양이 밝게 빛나고 메뚜기 악단이 노래해요. 정원의 식물들은 빠르게 자라요.
테디와 강아지 메이지는 소풍 바구니를 챙겨서 연못으로 수영을 하러 가요.
테디와 메이지는 꽃이 핀 들판 위를 걷고, 도마뱀이 사는 돌무더기를 지나요.
자작나무 숲에는 잘 익은 라즈베리 열매가 있어요.
오후에 열린 여름날의 파티에서 모두들 테디의 맛있는 라즈베리 케이크를 맛보아요.
자! 이제 테디와 함께 자연 속으로 모험을 떠나요.
여름에는 발견할 것이 아주 많답니다.

- 본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