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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국내창작동화
· ISBN : 9791195732197
· 쪽수 : 128쪽
· 출판일 : 2026-05-05
책 소개
목차
1 해결사 ··· 11
2 우물이와 쭈물이 ··· 13
3 엉망진창 ··· 28
4 갈등 저울 ··· 42
5 세 사건을 한꺼번에 해결하다 ··· 58
6 완벽한 결과 ··· 70
7 저울은 틀리지 않아 ··· 81
8 저울질할 수 없는 것 ··· 93
9 선글라스를 벗다 ··· 109
작가의 말 ‘회복적 정의’ 더하기 ··· 120
책속에서
지수와 현수는 교실의 갈등 해결사로 뽑힌다. 둘은 AI 프로그램 '갈등 저울'로 신속하고 공평한 판결을 내리게 되지만, 정작 교실의 갈등은 해결되지 못하고 오히려 꽁꽁 얼어붙어버린다. 동화는 단순한 저울질로 잴 수 없는 것들을 찾아가는 두 아이의 이야기를 통해 회복적 정의의 의미를 따뜻하게 전한다.
“아니, 핫팩 5개?”
현수가 그때처럼, 평소답지 않게 씩씩거렸다. 다 지난 일인데도. 나는 그 말투가 낯설지 않았다. 그때 현수가 꼭 저런 80목소리였으니까. 억울한 목소리. 그런데, 그건 나도 마찬가지였다. 사실, 나도 핫팩 다섯 개가 필요한 게 아니었다. 내가 그때 진짜로 원했던 건, 핫팩 다섯 개 그런 게 아니었다. 그리고 나는 이제 알고 있었다. 그게 온전히 현수의 잘못은 더더욱 아니었다는 것을. 어쩌면, 현수도 억울한 게 있었다는 것을 말이다. 그러니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반성문도 쓰라고?”
현수가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아니, 근데 반성문은 또 왜 내가 아니고 관리자한테 내라는 건지….”
내가 중얼거렸다. 반성문은 또 왜 관리자한테 낸단 말인가. 정작 사과받아야 하는 건 난데, 왜 관리자가 현수의 사과와 반성을 받아주는 거지? 갑자기 그때가 선명하게 떠올랐다. 그 다음…, 다음에 우리가 어떻게 됐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