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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좋은부모 > 육아 > 육아법/육아 일반
· ISBN : 9791195794737
· 쪽수 : 340쪽
· 출판일 : 2016-07-08
책 소개
목차
머리말_6
1장 이야기의 이야기들
1. 이야기의 기쁨 : 이야기를 들려주는 마음가짐_14
2. 이야기와 놀이 : 노니까 아이다. 노니까 사람이다_20
3. 이야기의 쓸모 : 아이는 이야기로 배운다_28
4. 이야기의 역사 : 모두 ‘다른’ 아이를 위한 ‘좋은 책’은 없다_38
5. 이야기와 윤리 : 착한 아이는 어떻게 만들어지나?_46
6. 이야기와 미디어 : 아이가 스마트폰을 봐도 되는 이유_60
2장 이야기의 법칙들
1. 이야기의 기본 구조 : 마법을 배워보자_72
2. 창작 법칙 0 : 떠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_80
3. 실전 법칙 0 : ‘떠나는 이야기’ 만들기_90
4. 창작 법칙 1 : 주인공은 부족해야 한다_102
5. 실전 법칙 1 : ‘부족한 주인공의 이야기’ 만들기_116
6. 창작 법칙 2 : 주인공은 두 가지 길로 여행한다_130
7. 실전 법칙 2 : ‘두 가지 여정의 이야기’ 만들기_146
8. 창작 법칙 3 : 이야기는 3막이다_160
9. 실전 법칙 3 : ‘3막으로 된 이야기’ 완성하기_174
10. 종합편 : 이야기의 4가지 법칙_196
3장 이야기 만들기
1. 이야기를 직접 만드세요_208
2. 익숙한 동화를 다르게 생각해봐요_212
3. 『이솝우화』를 응용해보세요_226
4. 아빠 엄마의 일상을 들려주세요_234
5. 아이와 함께 “옛날 옛날에~”로 놀아요_246
5. 아이의 일상을 그려보세요_258
7. 아이와 ‘끝없는 이야기’를 만들어요_266
8. 힘든 환경에서도 할 수 있어요_276
9. 진짜 동화책을 만들어요_286
이야기를 나오며 : 무럭무럭 자라는 엄마 아빠를 위해_308
부록 1. 이야기가 술술 만들어지는 마법지도_314
부록 2. 글쓰기 TIP-이야기 공장의 하루_321
감사의 글_329
참고 도서 및 함께 읽으면 좋은 책들_332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1. 이야기의 기쁨 中
놀이는 즐거움이다. 아이가 졸린 눈으로 엄마, 아빠, 할머니, 할아버지의 팔베개를 베고 듣는 옛날이야기는 당연히 기분 좋은 감정으로 이어진다. 어린 시절의 ‘이야기 듣기, 책 읽기’가 긍정적 감정과 연결되면 그 경험은 아이가 성장한 후에도 강한 영향력을 발휘한다. 아이는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지혜를 얻으며 남들과 사랑을 나눌 수 있게 해주는 강력한 도구인 이야기의 마법 같은 힘에 매력을 느끼게 되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엄마와 아빠가 이야기를 만들고 들려주는 데 있어 중요한 것은, 그 어떤 목적도 염두에 두지 않고 하나의 놀이로서 감정과 경험을 공유하고자 하는 마음이다.
이야기는 언제나 그 다음이다.
4. 이야기의 역사 中
어떤 아이는 잠시도 가만히 있지 못하고 행동이 앞선다. 그런 아이들은 경험의 외연을 넓히는 방식으로 세상을 이해하려 한다. 또 어떤 아이는 예민한 성격을 타고나서 작은 자극도 풍부한 정서적 경험으로 해석해낸다. 그런 아이에게 ‘아이답지 않다’며 강제로 새로운 경험을 주입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
책 역시 마찬가지다. 공룡을 좋아하는 아이는 늘 공룡 그림책만 읽어달라고 한다. 엄마 아빠 입장에서는 난감할 수 있다. ‘다른 책도 좀 읽었으면 좋겠는데……’ 하지만 아이에게 책에 대한 취향이 싹틀 때부터는 부모의 관점을 강요해서는 곤란하다. “그 책은 안 돼!”라는 쉬운 관심의 표현 대신, 그 책이 왜 좋은지, 어떤 점이 재미있는지 아이와 대화를 나누어야 한다.
다시 말하지만 이제 막 책을 만난 아이에게 중요한 것은 지식이나 정보가 아니다. 책의 즐거움, 자신의 취향이 존중받는 경험, 새로운 공룡에 대해 더 잘 알게 되면서 시나브로 느끼는 배움의 유용함이다. 존 로크를 비롯한 수많은 학자들이 아이들의 교육에서 ‘즐거움’과 ‘재미’, ‘놀이’를 강조한 이유는 그 때문이다.
5. 이야기와 윤리 中
결국 도덕적 상상력을 키우는 것은 앞서 말한 놀이로서의 이야기, 또 대화로서의 이야기이다. 그 역할극에 아이가 참여함으로써, 대화를 통해 그 입장을 깊이 상상하게 됨으로써 아이는 성숙한 공감 본능을 키우게 된다. 그것은 로봇이 선과 악을 갈라 싸우는, 엉망진창인 이 시대의 사회풍조와 비슷해 보이는 낮은 차원의 이분법적 도덕론이 아니다. 저 친구에게 무엇이 필요한지를 상상하고, 함께 나비를 잡으러 다니거나 아이스크림을 나눠 먹는 공감의 도덕론이다. 이는 칸트의 생각처럼 성인이 되어서까지 이어지는 도덕성의 튼튼한 지지기반이 될 것이 분명하다.
그러니 아이에게 선과 악을 나누어 가르치기에 앞서, 공감할 수 있는 따뜻한 어조로 대화하자. 놀이로 이야기를 경험하고 상상하게 하자. 아이 역시 자라면서 ‘이건 백 퍼센트 옳은 거야! 내 행동은 착한 일이었어’라며 자신의 행위에 정당성을 부여하고 싶을 때가 올지 모른다. 혹은 나와 생각이 다른 상대를 ‘악’으로 규정하고 미워하고 싶은 순간도 있을 것이다.
그때, 마음속에 심어진 공감의 도덕론이 빛을 내기 시작할 것이다. 처음에는 강렬하지 않지만 점차 선명하게, 그리고 부드럽게 마음을 적시게 될 것이다. 그렇게 자기 마음의 갈등, 그 속에서 피어난 고통을 들여다보며 상상하고 공감할 것이다. 화해하고 용서하며 아픔을 보듬을 수 있는 사람으로 성장할
것이다. 칸트의 말처럼 밤하늘의 별처럼 빛나는 자신의 도덕률을 품고 사는 ‘사람’이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