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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국내창작동화
· ISBN : 9791196010287
· 쪽수 : 120쪽
· 출판일 : 2017-08-15
책 소개
목차
죄인의 아들
새로운 하늘
한강 배다리
믿는 건 오직 백성뿐
백성들의 목소리
들불처럼 번진 서학
꿈을 향해서
수원 화성
조선의 미래
리뷰
책속에서
이산은 턱이 아프도록 이를 악물었다. 꼭 왕이 되어 나라를 마음대로 쥐락펴락하는 노론 세력을 물리치겠다고 다짐했다. 또 신분의 높고 낮음을 따지지 않고 능력에 따라 신하들을 뽑겠다고 결심했다. 그렇게 하면 나라도 편안해질 것이라고 믿었다.
정조는 사람들을 차별하고 억누르는 법이 나라의 발전을 막는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이와 관련된 법들을 고치기 시작했다. 또한 정조는 항상 힘없는 백성들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노력했다. 백성들의 삶이 나아져야 나라도 튼튼해질 수 있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허허허, 살다 보니 이런 날도 오는군!”
백성들은 너 나 할 것 없이 정조를 칭송했다. 어두운 땅에 빛이 비추며 새로운 하늘이 열리는 것만 같았다. 반면 노론은 자신들의 권력이 흔들리는 것을 느끼며 아득해졌다.
“전하, 조선은 길을 잃었습니다!”
“그렇지 않다!”
정조의 목소리가 들렸다.
“한 치 앞도 보이지가 않습니다. 앞을 비춰 줄 빛이 보이지 않습니다.”
“빛이 보이지 않는다면 스스로 빛이 되어서 길을 밝혀야 한다. 아직도 해야 할 일이 많지 않느냐? 네가 하는 공부가 많은 사람들에게 빛이 되어 줄 것이다. 멈추지 말고 계속 나아가라.”
“예, 전하의 명령을 받들겠습니다.”
정약용은 축 처진 어깨를 펴고 힘차게 나아갔다. 밤하늘의 별빛이 내려와 정약용의 앞길을 밝혀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