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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형윤 회고록 학현일지

변형윤 회고록 학현일지

변형윤 (지은이)
현대경영사
2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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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형윤 회고록 학현일지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변형윤 회고록 학현일지 
· 분류 : 국내도서 > 대학교재/전문서적 > 경상계열 > 경제학
· ISBN : 9791196141820
· 쪽수 : 310쪽
· 출판일 : 2019-10-31

책 소개

평생을 서울대학교 경제학과 교수로서, 서울대학교 정년퇴임 후에는 서울사회경제연구소를 설립하여 정의롭고 자유로운 경제건설과 경제민주화에 앞장서온, 한국 경제학계의 ‘큰 별’인 학현(學峴) 변형윤 교수의 회고록이다.

목차

잘 가라, 건강하라, 떳떳하라
내 인생의 소중한 지침
젊은 시대의 초상화(肖像畵)
본가는 2대 진사, 외가는 당대 진사
얼을 심어주신 어머니
성불사에 살구꽃이 필 무렵이면
경기중학교, 경성경제전문학교 입학
8.15 해방을 고향에서 맞이하고

제2의 고향 서울대학교 상과대학
서울대 상대 시절의 이상과 현실
대학 2학년 때 대학교수가 되겠다는 꿈
대학시절의 지적 편력(知的 遍歷)
잊을 수 없는 스승을 만나고
전쟁의 참화 속에서
육군병기학교 연락장교 및 육사 경제학 교관으로
스물여덟 새내기 서울대 상대 강사

4.19 혁명과 서울대 상대의 재건
열심히 공부하라, 정의감을 가져라
4.19 날 경무대 앞까지 진격하고
‘변형윤 혁명’으로 평가받기도
나의 ‘덧문’을 열면서

한국 경제개발의 명암
총소리로 시작된 5.16 쿠데타
경제개발계획-나는 이렇게 본다
포드재단 초청 미 밴더빌트대 유학
로마 세계계량경제학회에 참석
경제개발계획과 평가교수단 활동
꿈에 그리던 케임브리지대 방문

마지막 학장, 영원한 학장
폭풍 속의 서울대 상대
‘10월 유신’과 서울대 상대 학장
민청학련 사건과 서울대 상대
눈엣가시 서울대 상대 ‘역사 속으로’
해직교수에서 복직교수로
유신시대 다음 또 하나의 시련의 시대
‘서울의 봄’-서울대 교수협의회 회장
‘지식인 134인 시국선언’ 참여
‘거시기 산악회’와의 만남
술로 달래고, 책도 펴내고
학현연구실(學峴硏究室) 개설과 교수복직
학현은 ‘학문의 고개’ 넘자는 뜻

반주류의 경제학
‘민족’이라는 단어를 쓰지 않는 이유
‘학현연구실’의 발전적 재출범
한국계량경제학회, 한국사회경제학회 창립
서울대 교수협의회 회장직도 ‘복직’
한겨레신문 발기인 1번, 경실련 공동대표

서울대학교를 떠나면서
‘37년 6개월’ 서울대 교수 정년퇴임
‘마셜의 경제기사도’ 고별강연
사단법인 서울사회경제연구소의 창립
경제적 약자를 위한 연구
해외 유명대학 벤치마킹

경제민주화, 통일의 길
IMF ‘내인론(內因論)이냐, 외인론(外因論)’이냐
김대중 대통령의 당선과 IMF 극복
최초의 공직, 제2건국위원회 대표공동위원장
통일을 위한 연탄나눔운동
나의 북한방문기

서두르지 않고, 차근차근하게, 착실히
서울사회경제연구소 광화문 시대로
태산, 황산에서 바이칼까지
집사람을 먼저 보내고
경제학이란 인간의 연구다

저자소개

변형윤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27년 황해도 황주읍 예동리 출생(1월 6일) 1944년 경기고등학교(당시 경기공립중학교 5년제) 졸업 1951년 서울대학교 상과대학 졸업, 대학원 졸업(1957), 대학원 경제학 박사(1968) 육군병기학교 육군사관학교 교관(육군중위·대위:1951-53) 1955년 서울대학교 상과대학 시간강사·전임강사 대우(1955-57) 1957년 서울대학교 상과대학 전임강사·조교수·부교수·교수(1957-75) 1964년 미국 밴더빌트대 대학원 수료 1966년 경제개발5개년계획 평가교수(1966-80) 1970년 서울대학교 상과대학 학장(1970-75) 1975년 서울대학교 사회과학대학 교수(1975-80) 1980년 서울대학교 사회과학대학 교수 해직(1980.7) 1982년 학현연구실 개설(1982-1990) 1984년 서울대학교 사회과학대학 교수 복직 1992년 서울대학교 사회과학대학 교수 정년퇴임, 명예교수(1992-현재) 1993년 사단법인 서울사회경제연구소 이사장·대한민국학술원 회원(1993-현재) 1998년 제2의건국 범국민추진위원회 대표공동위원장(1998-2000), 고문(2000-2003) 2004년 상지학원(상지대학교) 이사장(2004-2007)·(사)연탄나눔운동 이사장(2004-현재) 2007년 한국경제발전학회 이사장 2022년 2022년 12월, 향년 95세를 일기로 별세 주요저서 1957 《경제수학》, 일조각 1958 《통계학》(공저), 일조각 1960 《경제 및 경영통계》, 옥천사 1961 《후진국경제론》(공편), 진명문화사 1962 《현대경제학》, 박영사 1968 Readings in Business Cycles, 서울대학교 출판부 1969 《소비구조의 변화와 유통경제》, 대한상공회의소 한국경제연구센터 1971 Readings in Statistics and Econometrics, 서울대학교 출판부 1974 Readings in Regional Economics(공저), 광일사 1975 《통계학》(공저), 서울대학교 출판부 1976 《독과점 규제의 경제적 효과》, 대한상공회의소 한국경제연구센터 1976 《경기순환연구》, 유풍출판사 1977 《한국경제론》(편저), 유풍출판사 1979 《제3세계의 경제발전》(공편역), 까치 1980 《한국경제의 진단과 반성》, 지식산업사 1981 《반주류의 경제학》(편역), 청람 1983 《분배의 경제학》, 한길사 1984 《경제학 대논쟁》(공편), 매일경제신문사 1984 《경제발전과 서비스산업에 관한 연구》, 대한상공회의소 한국경제연구센터 1985 《경제석학의 생애와 사상 상·하》(공편), 매일경제신문사 1985 《현대경제학연구》, 범조사 1986 《한국경제연구》, 유풍출판사 1986 《경제학교수와 경제현실》, 시인사 1986 《냉철한 머리 따뜻한 마음》, 지식산업사 1987 《한 구조론자의 변》, 유풍출판사 1989 《한국경제론》(개정판), 유풍출판사 1995 《한국경제론》(제3판), 유풍출판사 2000 《경제를 되새기며》, 여강출판사 2012 《학현 변형윤 전집》, 지식산업사《학현 변형윤 교수 대화록》, 대담 윤진호, 지식산업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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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나의 좌우명 ‘냉철한 머리와 따뜻한 마음’
나는 이 책의 첫 글을 무엇으로 채울 것인가 곰곰이 생각해 보았다. 앨프리드 마셜(Alfred Marshall)의 ‘경제학의 현상’에 나오는 ‘냉철한 머리와 따뜻한 마음(cool heads but warm hearts)을 다루기로 했다. 서울대학교 상과대학 학부에 들어가면서 나는 케임브리지대를 경제학의 메카로 만든 마셜에 흠뻑 빠졌다. 그의 저서를 밤잠을 설쳐가며 탐독하고 그 학문적 깊이에 경외감을 떨칠 수 없었다. 그러던 어느 날, 마셜이 케임브리지대 교수가 되면서 연설한 취임사의 마지막 구절인 “냉철한 머리와 따뜻한 마음을 가진 제자를 가르치겠다”는 말을 접하는 순간 내 가슴속에 커다란 격랑이 이는 것을 느꼈다. 한 시대를 풍미했던 석학이 ‘인간’이라는 화두를 놓고 겪었을 고민이 녹아 있는 이 말이 이후 내 인생의 소중한 행동지침으로 자리 잡게 될 줄이야! 그때는 몰랐었다. 마셜은 케임브리지대 경제학 교수로서 주류경제학자의 대표적인 존재였음에도 항상 분배의 문제를 중시하고 빈민을 비롯한 사회적 약자들에 대한 관심을 가졌던 것이 나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나는 1980년 군부정권의 탄압으로 서울대 교수직에서 해직되기도 했지만 지금까지 평생을 두고 내가 경제학자로서만 웅크리고 살 수 없었던 것은 마셜 교수의 그 한마디 때문이었다.


‘냉철한 머리와 따뜻한 마음’
강한 인간의 위대한 어머니인 케임브리지가 세계로 배출하는 사람은 ‘냉철한 머리와 따뜻한 마음’을 갖고서 자기 주위의 사회적 고뇌와 싸우기 위해서 그 최선의 힘의 적어도 얼마라도 기꺼이 바치며, 또 교양 있는 고상한 생활을 위한 물질적 수단을 모든 사람에게 부여하는 것이 어느 정도까지 가능한가를 명백히 하기 위해서 자기의 전 능력을 다하지 않고서는 만족하지 않는다고 결심한 사람들이다. 그런 사람들을 더욱더 많이 배출하기 위해서 나의 모자란 재능과 한정된 힘의 모두를 기울여서 할 수 있는 일을 다 하고자 하는 것이 나의 가슴 속 깊이 간직하고 있는 염원이며 또 최고의 노력이다. - 마셜의 ‘경제학현상’에서

‘Cool Heads but Warm Hearts’
It will be my most cherished ambition, my highest endeavor, to do what with my poor ability and my limited strength I may, to increase the numbers of those whom Cambridge, the great mother of strong men, sends out into the world with cool heads but warm hearts, willing to give some at least of their best powers to grappling with the social suffering around them; resolved not to rest content till they have done what in them lies to discover how far it is possible to open up to all the material means of a refined and noble life. - Alfred Marshall ‘Principles of Economics’

•잘 가라, 건강하라, 떳떳하라!
1945년 해방이 되고 1946년 여름방학을 맞아 내 고향 황주에 갔을 때 이미 북한사회는 어수선한 분위기였다. 그때 황주에서도 토지개혁에 관한 설명회가 열렸는데, 친일파 등의 소유지 및 5정보(약 1만5천평) 이상 지주들의 토지는 몰수해 농민들에게 분배한다는 것이었다. 우리 집안은 의병운동에 참가했으니 친일파 소유 토지는 아니나 5정보 이상에 해당되어 몰수될 판이었다. 나는 설명회에서 “토지개혁도 좋지만 최소한의 생계수단이 될 정도의 토지는 남겨야 할 것이 아닌가”라고 묻고 “나는 서울에서 학교를 다니지만 훗날 졸업하면 고향에 돌아와서 부모님을 봉양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이런 사정을 참작해달라”고 말했다.
그러나 당시엔 이런 발언 자체가 ‘반동행위’에 해당되는 것이어서 나에 대한 감시가 심해졌다고 한다. 1946년 광복절을 지나 집에서 보내고 있던 어느 날 “나를 체포하라는 안건이 올라왔다”는 긴급 전갈을 받았다. 부랴부랴 부모님께 작별인사를 올리자 어머니께서 한 치의 흐트러짐 없이 “잘 가라, 건강하라, 의젓하고 떳떳하라”는 당부의 말씀을 잊지 않으셨다. 이 말을 마지막으로 나는 부모님과 생이별을 했다. 우리 집의 가훈은 원래 순후중정(醇厚中正)이다. “마음은 따뜻하게, 태도는 공정하라”는 것이었다. 세월이 흘러 부모님으로부터 배운 ‘따뜻한 마음, 공정한 태도’는 훗날 내가 경제학자가 되어 ‘냉철한 머리, 따뜻한 마음’을 평생의 좌우명으로 삼은 것과 일치하는 것만 같다.


•육군병기학교 거쳐 육사 경제학 교관으로
1950년 겨울 중공군의 개입으로 국군과 유엔군이 후퇴하면서 나도 피난가려고 준비하고 있었다. 11월 하순경 ‘유엔군 연락장교단’ 모집광고를 보았다. 육군병기학교가 창설되자 나는 그곳에서 연락장교 자격인 변 중위로서 취직되었다. 그 후 1954년에는 육사 교관으로 발령받았다. 당시 육사 정규 1기생(4년제)들은 1951년 경남 진해에서 입교했는데, 육사생들은 처음 이과과정 중심의 교육을 받고 졸업 때 육군소위 임관과 함께 이학사 학위를 받도록 되어 있었다. 그런데 내가 태릉으로 복귀하면서 교육과정이 바뀌어 경제학을 포함한 교양과목을 받도록 했다. 당시 4학년 생도들은 경제학 집중강의를 받도록 했는데 내가 이 강의를 맡게 되었다. 항간에는 내가 당시 전두환, 노태우 등의 생도를 가르쳤다는 말이 나돈다. 그러나 당시엔 그들이 누구인지 알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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